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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y 26, 2007

사람 살려 줘요! 나, 살려 줘!

김정일은 자국민 3백만명을 기획적으로 잔악하고 무참하게 굶겨죽인 세기의 살인마다. 이것은 사실이다.

중국과 소련으로부터 받던 원조가 끊겨서 궁지에 몰려 망하게 김정일을 긴급수혈로 살려놓은 김대중 노무현과 남한의 친북반미좌파들은 자국민 인종학살 방조범들이다. 이것도 사실이다.

김정일 정권을 쏘고 붕괴시킬 있는 유일한 나라인 중국공산당 호금도는 김정일을 계속 돕고, 먹을 것과 자유를 찾아 두만강을 건넌 탈북난민들을 잡듯 잡아서 죽어도 다시 돌아가기 싫다는 그들을 강제북송하고 있다. 이것도 사실이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헤어날 없는 이라크 전쟁과 반전파 민주당 국회 때문에 이제는 지칠대로 지친 같다. 북한인권을 부르짖고 탈북자들을 만났던 그가 이제는 한반도에서 핵문제만 해결된다면 북한과 김정일, 남한의 반미친북좌파들을 그냥 내버려 작정인 같다. 사실이 아니라면 좋겠으나 이것도 사실인 같다.

일본정부는 국내여론 때문에 일본인 피납북자 문제가 정권의 정치생명과 직결되어 있다. 앞으로도 아베 신조 수상은 계속 대북강경책을 밀어 부치겠지만 일본은 모든 외교안보문제에서 미국정부와 반대된 길을 가지는 않을 것이다. 남한과 미국의 친북좌파 세력들이 조선과 중국 여인들의 일본군 위안부 징발 문제를 물고 늘어져서 미연방국회에서는 일본인 한국인 피납북자들 문제보다 오히려 위안부 문제가 커졌다.

얼마 퇴임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세기의 사깃꾼이었다. 이라크나 북한주민들의 인권이나 생존권을 챙기기는 커녕 이라크 독재자 사담 후세인과 Oil-for-Food 흑작질로 거금을 착복했다. 코피 아난의 유엔은 UNDP 유엔개발기구를 통하여 김정일에게도 매년 거금을 퍼주었다. 코피 아난은 독재자 편을 들었고, 독재자 밑에서 굶어죽고 맞아 죽는 주민들을 외면했다. 코피 아난으로부터 유엔사무총장직을 이어받은 반기문은 남한 외교부장관 시절 자국민인 북한주민들의 인권이나 생존권에 관하여 입도 뻥끗 해본 적이 없다. 이것은 사실이다.

살인귀 김정일이 세계 도처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졸개역적 김대중 노무현과 함께 남한정치를 좌지우지하고 있고, 미국에게는 BDA 내놔라 하며, 미국을 꼼짝도 못하게 만들었고, 썩어빠진 유엔에서는 아직까지도 계속 현찰과 식량을 김정일에게 갖다 바치고 있다. 동서해안에서 기차가 휴전선을 넘어 달렸다고 서울에서는 잔치기분들이고, 김정일은 심심하면 핵실험 하고 미사일을 바다에 쏘아붓고 있다. 뭐라구? 미사일 쏘아대는 것도 통상훈련이라구?

서울시민 세금 2백억을 쏟아부어 평양을 리모델링 해주겠다던 6.3동지회 회장님이 남한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몇몇 사람들이 정신이 버쩍 들어서 사람은 아니다! 주장하며 사상검증부터 하자니까, 여러 사람들이, 당파싸움 그만해라! 검증같은 필요없다! 한나라당 후보라면 청계천 대운하 바지저고리라도 괜찮고, 도덕적으로 하자가 있어도 괜찮고, 후보 주위에 손학규 이재오같이 벌겋게 보이는 자들이 득시글거리고 있어도 괜찮다는 주장들이다. 청계천 대운하 도덕성은 따질 필요가 없을 몰라도, 이명박 서울시장이 아직도 속이 벌건 사람인지, 아니면 퍼렇거나 시커먼 사람인지는 따져도 철저히 따져야 한다.

데까지 같고 것이 같다. 사방이 막히고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다. 이렇게 김정일이 막강하니, 재미교포 소시민은 보따리 싸고 신문방송 없는 시골로 잠적하고 싶지만, 캄캄하게 앞이 보이는 북한인권 일을 때려 치우고도 싶지만, 오늘도 북한에서는 사람들이 굶어 죽는다. 오늘도 중국에서는 무국적 국제고아 북한난민들이 팔려 다니고 숨어 살며 낯선 땅을 헤매고 있다. 남한이 적화되면 그들이 곳이 없고, 나도 돌아갈 조국이 없다.

바다 건너 멀리에서 오늘도 들려오는 소리없는 아우성이 귀를 찌른다.
사람 살려 줘요! , 살려 !
이제는 마치 내가 자신에게 지르는 비명소리 같이 들린다.

2007 5 26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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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1, 2007

꺼진 불도 다시 보듯 철저히 검증하자!

바다 건너 미주에서 북한인권 한다는 재미교포 소시민이 왜 갑자기 대한민국 대선후보, 그것도 한나라당 후보경선에 왈가왈부 하는가? 이번 대선이 내 조국 대한민국의 사활과 내 동포 남북한주민의 생존과 안녕에 직결되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바다 건너 산불처럼 그냥 쳐다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이명박 前 서울시장이 남북한에 대운하를 파제끼고 신혼부부에게는 아파트 한 채씩 주겠다는 善心性 공약을 시비하여 대선후보들 특히 이명박 씨를 검증하자는 것이 아니다. 대선후보라면 도덕성검증 건강검증 재산검증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검증은, 그리고 구렁이 담 넘어가 듯 피해서 얼렁뚱땅할 수 없는 검증이 바로 사상검증이다. 사실 좌파냐, 우파냐란, 사상검증도 미국같은 나라에서는 생사를 걸 만큼 중요한 대선후보 필수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마귀 김정일 앞에서 풍전등화 신세의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선거에 나라와 민족의 사활이 걸렸으니 후보 검증은 절대 불가결한 것이다.

이번 대선후보 선출에서 사상검증을 거치지 않거나 잘못 짚어서, 다시 김대중이나 노무현같은 역적 사깃꾼이 대통령으로 뽑히면 우리나라가 끝장인데, 왜 사상 검증을 피하려 하는가? 검증을 너무 철저히 하다보면 한나라당 후보가 미리 다쳐서 본선에서 미끄러 진다고? 사상이 확실하지 않으면 그런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라도 필요 없다. 까발겨야 한다! 끝까지 철저히 까발겨야 한다!

미국에서 남북전쟁 전, 공화당의 에이브러햄 링컨 후보와 민주당의 스티븐 더글러스 후보는 1858년 일리노이 상원의원 선거 때부터 거의 2년에 걸쳐서 사상검증 도덕성검증 종교검증을 철저히 치뤘다. 그 검증 과정에서 스티븐 더글러스는 노예主들 편이란 것이 확연히 드러났고, 링컨은 기본적으로 反노예제도란 것이 입증되었다. 그래서 자유연방州 북부주민들이 無名의 링컨을, 나라 살리라고 대통령으로 뽑아준 것이다.

이명박 전 시장이 북한인권을 계속 외면하고 김정일에게 계속 퍼주겠다고 하면, 그런 대선후보는 우리나라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 무조건 한나라당 후보이니까 찍어 주자? 머저리 역적 배신자로 이제는 확실히 판명된 손학규가 만일 아직까지 한나라당에 남아있다고 하면 무조건 대선후보로 밀어줄 것인가? 절대로 없다! 한나라당 돼지우리당 상관없이 손학규는 애초에 아니었다. 이명박 전 시장이 이재오, 손학규와 6.3동지회 주축이었다고 읽었는데, 6.3운동 자체가 악이란 것이 아니라, 6.3운동 했던 운동권들이 지금은 김정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북한인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왜 검증이 필요없다고 주장들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확실히 밝혔다. 친북좌파는 아니다! 김정일은 아니다! 북한인권이다! 한미동맹 더 확실히 해야 한다! 내가 학생시절 운동권 노조운동에 제일 앞장 섰었던 것은 잘못이었다! 경제 살린 박정희 대통령이 옳았었다! 왜 이명박 전 시장은 이렇게 밝히지 못하나? 왜 이명박 전 시장 주변에는 이재오같은 벌거스럼한 정치인들이 많은가? 노무현에게 우리가 당한 것도 노무현 자신이 철저한 검증을 거치지 않았고, 노무현 주위에 새빨간 역적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이종석, 서동만, 고영구, 이해찬, 정동영, 강정구들이 있었고, 아직도 이재정 이광재 유시민들이 설치고 있다. 그리고 노무현 뒤에는 새빨간 늙은 역적 김대중이 버티고 있다. 그런데도 검증을 하지 말자고? 검증 하자! 검증 해야지! 꺼진 불도 다시 보듯 철저히 검증 하자!

다시 말하지만, 내일이라도 이 전 시장이 “김정일은 아니다! 북한주민들 구해야 한다! 한미동맹 확실히 하겠다! 평양 리모델링? 그런 것 없다!” 란 선거구호를 내걸면 필자는 최대한 재미교포들을 동원하여 다음 대선에서 이 전 시장을 밀어 주겠다. 그렇지만, 이명박 씨가 김정일을 만나겠다든지, 평양을 리모델링 해주겠다든지, 벌건 사람들만 주위에 끼고 도는 한, 이명박 씨는 검증의 대상이지, 한나라라고 무조건 지지해줄 수 있는 檢證畢 구국지도자는 아니다. 우리가 지금 필요한 지도자는 경제문제도 중요하지만, 김정일을 때려잡아 북한주민들 구하고 溺死 직전의 대한민국을 친북좌파로부터 구해줄 사람이다. 이명박 전 시장을 아직은 믿을 수 없다. 믿을 수 없는 사람은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2007년 5월 21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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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7, 2007

이번이 우리의 마지막 기회다

미국에서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이 옳았다고 아직까지도 필자같이 주장하는 사람은 모두들 미친 사람으로 취급한다. 더구나 내년 미대선 후보가 그런 주장을 한다면, 현재 여론조사로 보아서, 그런 후보가 백악관에 들어갈 가망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엊그제 5월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후보들의 토론에서 그런 주장을 한 영웅이 있다.

아리조나 주 연방상원의원 존 메케인이다. 존 메케인은, “그른 주장으로 대통령이 되느니, 옳은 주장을 하고 대통령을 포기하는 게 낫다, I’d rather be right than be a president,” 라고 말했다. 메케인은 “누가 뭐래도 나는 마지막까지 (이라크) 전장터에서 싸울 것이다, I’ll be the last man standing on the battlefield,” 라고 민주당 공화당 反戰선동가들의 집중공격에도 불구하고 초지일관 움쩍도 안한다. “우리는 옳은 大義를 위하여 싸우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물러서면 인류가 기댈 나라가 없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워야 한다. 우리가 지금 후퇴하면 저들(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은 우리 땅으로 좇아올 것이다.”

존 메케인 의원은 2005년 워싱턴 국회의사당 럿셀 로툰다에서 열린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에 혼자서 참관했던 유일한 연방상원의원이시다. 전시회에 참관들 해주십사고 국회의원들에게 모두 메모를 돌렸지만 모두들 바쁘다고 못왔었는데, 메케인 의원만 점심식사 시간에 들려서 필자에게 전시회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서 20여분간 전시회를 돌아보셨다. 참관을 끝내고, 우리가 청하지도 않았는데, 문국한 씨와 필자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청했다. 요즈음에는 대선 선거운동으로 정신이 없으실텐데도, 지난 4월말 에베네저스 커피하우스에서 열린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에도 보좌관을 보내셨다.

엊그제 공화당 대선후보들 토론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 포로들에 대한 拷問”이 다시 문제가 되었다. 질문 진행자가 열 명 후보에게 극단적 위기의 경우를 들면서, 당신이 대통령이라면 CIA나 군인들에게 포로고문을 허락하겠느냐고 물었다. 열 명중 단 한 마디로 “고문은 절대로 안된다!” 대답한 후보는 존 메케인 의원밖에 없었다. 월남전때 5년반동안 포로로 잡혀서 월맹 빨갱이에게 고문을 당해서 손과 발이 불구로 된 메케인 의원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모두 해군제독이고 해군참모총장을 했던 메케인 집안이다. 월맹 빨갱이들이 이런 메케인의 집안배경을 알고 포로 메케인 중위에게 석방해주겠다고 달랬으나, 메케인은 딴 포로들과 함께 끝까지 남겠다고 석방을 거절했다.

존 메케인 상원의원이 다음 백악관 주인이 될 지 안 될 지 모르겠다. 그러나 잘못된 政見이나 목표를 내걸고 대통령이 되기 보다는 차라리 대의를 따르겠다는 메케인의 決意는, 민주당 머저리들이 국회에서 아무리 설쳐도, 미국과 미국민을 옳은 길로 이끌어 갈 것이다. 존 메케인이나 샘 브라운백같은 북한인권 참피언들이 美대통령이 되면 참 좋겠다. 그러나 이 분들은 대통령이 되지 못해도 나라를 옳은 길로 이끌어 나갈 것이고 국민들을 이분들을 따를 것이다. 美민주당 대선후보 빌 리처드슨의 친구인 김정일이 지금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미국 다음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다시 백악관에 들어가는 것이고, 그중에서도 존 메케인이나 샘 브라운백, 루디 줄리아니같은 약한 민족들의 인권을 수호하는 자유투사들, 김정일같은 마귀를 지도자는커녕 사람으로 보지않는 투명하고 善한 지도자들일 것이다.

메케인 의원은 미국과 공화당을, 링컨의 공화당, 테디 루즈벨트의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의 공화당이라고 정의한다. 다음 우리나라 대선에서 링컨은 바랄 수 없어도 메케인같은 전쟁포로 베테란 출신의 자유투사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에,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올해 연말 제대로 된 대선이 치뤄진다면, 이번이 우리의 마지막 기회다.

김정일과 싸우겠다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북한주민들을 구하겠다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미국과의 동맹을 다시 확실히 하겠다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그런 후보를 뽑아도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고 북한인권 외면한 우리 민족을 용서하셔야 우리나라가 살아날 것이다.

2007년 5월 17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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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13, 2007

앞날이 캄캄한 우리나라

앞날이 캄캄한 우리나라

바다 건너 미주에서, 150년전 흑인노예들을 해방시키고 나라를 지킨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을 읽고 번역하다가, 지금 시퍼렇게 살아있는 살인귀 김정일에게 맞아죽고 굶어죽는 북한동포 노예들을 구하겠다고 아우성치기 시작한 것도 이제는 까마득한 옛날처럼 생각됩니다. 그동안 2002년 5월 한미네 가족을 구하고, 2003년 10월 황장엽 선생이 워싱턴에 다녀가시고, 2004년 7월 미연방국회에서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되었으나,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 이 3인조 동족 학살범들의 사탄같은 기운이 너무 쎄어서인지, 김정일은 2.13 사기합의 이후 기세가 더 등등하고, 부시 라이스 힐은 엉거주춤이고, 남한에서는 김근태 정동영 이해찬 손학규같은 김정일의 개들은 물론이고, 빨간지 벌건지 시커먼지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이명박같은 청계천 대운하 사이비 한나라 대선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계속 1위로 달리고 있습니다. 성난 물결처럼 쏟아져 흘러가는 역사는 막을 수 없는 캄캄한 세월입니다.

필자는 7년전 북한인권 일에 뛰어들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미국 공화당에 입당했습니다. 평생 건축설계만 알고 현실 政治의 “政” 자도 몰랐었으나, 오로지 단 한가지 이유, 부시가 김정일을 이 세상 세 나라들 “악의 축”에 확실히 집어 넣었고, 북한주민들은 지도자를 잘못 만나서 굶어 죽으니 참으로 불쌍하다고 여러번 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세금을 낮추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아무리 미국정치를 잘했더라도, 북한주민들의 인권과 자유와 생존에 침묵했더라면 필자는 부시의 공화당에 입당할 이유도 없었고 부시의 재선에 목이 쉬도록 떠들어 댈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필자가 부시를 거의 맹목적으로 지지 지원했던 것은 오로지 북한인권 때문이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이 2004년 북한인권법에 앞장 섰기 때문이었습니다. 중국감옥에 갇힌 인권운동가나 중국공안에 잡혀 강제북송 당할 위기에 처한 탈북난민들을 구하려고 연방국회의원들에게 도움을 청했을 때, 선뜻 나서서 그날로 당장 편지도 써주고 연방국회에서 연설도 해준 의원들이 거의 모두 공화당계 의원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나 낸시 펠로시나 조셉 바이든은 북한인권에 관하여 빈 말이라도 한마디 걱정하고 불쌍하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바다 건너 남의 나라 대통령 부시가 미국에서 북한노예들 인권을 챙기는데, 같은 동족 북한사람들의 생존권조차 거들떠 보지않는 사람들이 남한의 정치가들이요, 국민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예외가 있었습니다. 2004년 11월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를 열어준 김문수 의원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학생운동권 노동운동권에 속하여 감옥을 자기 집처럼 드나들다가, “친북좌파는 아니다!” 라고 확신한 다음에는, “국민들 먹고 살게끔 만든 박정희 대통령이 옳았었고, 학생시절 천방지축 날뛰던 내가 글렀었다!” 라고 북한인권에 뛰어든 분이 김문수 의원이었습니다. 북한인권에 관하여 5개 법안을 만들고 제출한 분이 김문수 의원이었습니다. 미연방국회에서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되었을 때, 정봉주 열린돼지우리당이 반대한다니까, 한나라당 33명 의원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우리는 미국회의 북한인권법안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라고 성명서를 보내온 분이 바로 김문수 의원입니다. 북한동포 노예들의 참상을 직접 보기도 하고 들으면서 한없이 눈물을 흘린 분이 김문수 현 경기도 지사입니다.

그런 김문수 의원의 북한인권 일을 성원하고 지지한 몇 분들은 모두 한나라당 의원들이었습니다. 박근혜, 황우여, 전재희, 전여옥, 황진하, 김영선, 기타 의원들이었습니다. 김문수 의원이 주관한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에도 참석하고, 탈북난민 기록영화 [서울 기차]도 참관하고, 탈북자, 납북자 가족, 국군포로 가족들을 만나서 위로했던 분이 박근혜 전 대표였습니다. 남한에서 북한인권에 제일 앞장선 정치인은 김문수 의원이었고, 그런 김문수 의원을 지원하고 동참한 정치인이 박근혜 전 대표였습니다. 미국 현실정치의 “정” 자도 모르던 재미교포 소시민 남아무개가 북한주민들의 생존을 걱정해준 조지 W. 부시를 지지하면서 부시의 재선 선거운동에 뛰어든 것이고, 남한 현실정치의 “정” 자도 모르는 재미교포 소시민 남아무개는 실제적으로 눈에 보이게 북한인권 일을 도와준 박근혜 대표를 지지할 것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이 아무리 시내버스를 잘 굴리고, 수돗물로 청계천을 뚫어 놓고, 미국에서는 19세기에 이미 종치고 끝난 대운하를 파헤치겠다고 설쳐도, 국민세금 200억원을 들여서 김정일의 평양을 리모델링 해주겠다는 사람은 나라 구할 사람이 아닙니다. 이명박 전 시장이 탈북자들 납북자 가족들 국군포로 가족들 만났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구할 사람은 북한인권으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익들이 그 잘난 한나라당 경선룰 때문에 사분오열 갈렸습니다. 갈릴 일이 아닌데 갈렸습니다. 북한인권, 친북좌파 타도가 문제이지, 경선룰이 왜 문제입니까! 도무지 대선후보 경선룰 바꾸자고 누가 먼저 시작했습니까?

사람들 죽이는 김정일을 증오하는 사람이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북한동포 노예들을 해방시키겠다는 사람이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정통 국가란 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위의 주장들은 150년전 링컨이 미국에서 몸으로 실천했던 役事들입니다.

지도자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 대통령이 된 다음 하겠다는 일이 분명해야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주민들 살리겠다는 사람이 남한국민들도 살리는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경선룰까지 바꾸면서, 그리고 그까짓 청계천이나 대운하를 팔면서, 북한주민들의 인권은 커녕 김정일의 평양을 리모델링 해주겠다는 사람은 믿을 수 없습니다.

2007년 5월 13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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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0, 2007

우리나라가 저절로 살아나는 길

우리나라가 저절로 살아나는 길

북한주민들을 죽음과 절망과 기아에서 구하는데 제일 넘기 힘든 높은 장벽은 셋으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북한주민들을 죽음과 절망과 기아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일인수령 세습절대독재 살인귀인 김정일, 그리고 그러한 자국민 인종학살범 김정일을 도와온 남한의 김대중 노무현 열우당 친북반미좌파 역적들과 중국공산당의 우두머리 호금도, 마지막으로는, 누어서 침뱉기같은 이야기이지만, 북한주민들의 죽음과 절망과 기아에 철저히 외면하고 침묵하는 대한민국 사이비 정치인들과 집단이기적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지난 7년간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과 참으로 젖먹던 힘까지 동원하여 싸워왔습니다. 김정일 잡아라! 김대중 제거하라! 노무현 탄핵하라! 이 세 마리 독사들 때문에 사람들이 죽고 나라가 망한다! 워싱턴과 서울에서 열심히 짖어대고 데모하고 싸웠습니다.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이 사람들 죽인 일들, 깡패 역적질 한 일들, 남한적화를 치밀하게 계획한 일들을 딴 엔지오들과 함께 부르짖었으나, 아직 이 세 마리 독사들은 멀쩡하게 살아있고, 그 잘난 2.13 이후에는 기세가 더욱 등등합니다. 봐라! 부시 라이스 힐도 우리에게 쩔쩔 매고, 럼스펠드, 볼턴도 쫓겨났는데 너같은 송사리가 왜 이렇게 시끄러우냐! 네 맘대로 짖어봐라! 누가 눈 하나 깜빡할 것 같으냐?

남한에서는, 김정일과 싸우기커녕은 저희들끼리 싸우느라고 정신들이 없습니다. 이명박이 옳다! 박근혜가 옳다! 경선룰 때려 치워라! 경선룰 지켜야 한다! 내가 잘났다, 네가 못났다! 나만이 대통령 깜이다! 저희들끼리 머리 터지게 싸우면서, 살인마 김정일과 싸우겠다는 말은 한 마디도 없습니다. 손학규같은 머저리 얌체 역적은 어제 평양에 올라가서 김정일과의 배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선이 있을지 없을지도 분명하지 않지만,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이겨도 큰 일이고 져도 큰 일입니다. 한나라당이 이기면 이미 남한천지에 빨갛게 깔린 김정일의 개들이 들고일어나 무정부 상태로 몰아갈 것이고 한나라당이 지면 김정일의 개들이 얼씨구나 낮은 연방제를 선포할 것입니다. 양편이 다 낭떨어지요, 앞뒤가 꽉 막힌 것이 오늘 조국의 현실입니다.

김정일을 죽이려면 위에 적은 세 장벽중 하나만 무너뜨려도 됩니다. 남한의 친북반미역적들을 잡아가두면 됩니다. 그런데 노무현도 탄핵하지 않은 남한국민들이 친북반미좌파들을 잡아가둘 리가 없습니다. 김정일을 죽이려면 호금도와 김정일 사이를 갈라놓으면 됩니다. 황장엽 선생이 지난 10년간 매일 부르짖은 금랑지계가 바로 이겁니다. 중국을 김정일과 갈라 놓아라! 워싱턴 AEI의 닉 에버슈타트 박사가 중국에 가서 중국사람들을 설득하려 했습니다. 당신들이 김정일을 제거하면 당신들 돈 더 벌 수 있다. 벌어도 천문학적 숫자 떼돈을 더 벌 수 있다! 지난 4월 자유북한주간에서도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중국 머저리들아! 김정일을 없애면 너희들 돈 더 벌 수 있단 말이야! 중국은 마이동풍입니다.

중국 야만인들에게 인권 얘기 해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탈북난민 인권? 중국에는 자국민 인권도 없습니다. 중국감옥에서 3년 11개월 갇혀있다가 지난 해 말 풀려나온 인권운동가 최영훈 씨가 증언했습니다. 중국정부 관리 인민들에게는 돈만 보이지, 인권같은 것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최영훈 씨는 중국감옥에서 맞아죽기 직전 풀려났습니다.

노무현과 호금도가 김정일을 감싸고 도는 한 부시도 어쩔 수 없습니다. 기껒 한다는 짓이 6자회담? 양자회담?에서 뙈놈 호금도에게 김정일 핵만 좀 어떻게 해결해주십사고 부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제대로 되어가지 않습니다. 김정일과 호금도가 한 패거리인데 왜 부시 말을 듣습니까? 시간만 끌다보면 부시는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으로 돌아가서 말이나 탈 것이고, 다음에 들어서는 백악관 주인이 민주당 머저리라면 그 때는 돈많이 드는 미사일 발사 핵실험을 하지 않아도 미국 것들이 설설 길텐데! 남한은 우리 것인데!

골리앗이 거대하지만 정통으로 한 방 맞으면 쓰러질 정수리가 있습니다. 골리앗 중국의 정수리는 2008년 북경 올림픽입니다. 지난 4월 28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제일 크게 제일 많이 부르짖은 구호가, 2008년 북경 올림픽 때려 치워라! 였습니다. 중국 뙈놈들이 2008년 북경 올림픽 소리 하면 잠시는 찔끔 합니다. 미국사람들이 중국상품 사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도, 중국의 인권유린이 이렇게 한심하니까 북경 올림픽 때려 치우자! 라고 하면, 어쩌면 귀를 기우릴 수도 있습니다. 탈북난민 인권유린 강제북송 결사반대! 중국 북경올림픽 결사반대! 오늘부터 시작합시다. 매일 매주 같은 구호도 좋고 같은 내용의 편지라도 좋으니까, 중국정부의 탈북난민 강제북송을 규탄합시다. 북경 올림픽 안 가겠다고 협박합시다!

중국정부가 겁이 나서 탈북난민 4십만을 정치난민으로 인정만 해주어도 김정일은 그날로 끝장 납니다. 중국정부가 정치난민으로 인정한 탈북난민을 미국이 당장 1만명만 받아주어도 김정일은 그날로 끝장입니다. 김정일이 끝나면 남한에서 설치는 김정일의 개들도 끝장입니다. 남한에서 김정일의 개들이 사라지면 우리나라 대통령에 박근혜가 되든 이명박이 되든 누가 되든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종기의 뿌리가 뽑혔으니까, 우리나라 저절로 살아납니다.

2007년 5월 10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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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07, 2007

우리 국민들 아주 철저히 당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 아주 철저히 당해야 한다

알고도 모른 체하면 진짜 뭘 모르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나쁘다. 북한인권 참상을 알고도 모른 체하면 진짜 모르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나쁘다. 그런데 휴전선 남쪽에 있는 사람들이 북한인권을 진짜 모른다고 하면 그건 믿어줄 수가 없다. 어떻게 바로 강건너 북한주민들이 굶어죽고 맞아죽는 것을 난 모른다 할 수 있을까? 태평양 건너에 사는 눈이 파란 사람들도 김정일이 사람백정이란 것은 이제 많이들 알고있다. 우리나라 인터넷을 읽을 수 없는 미국사람들 일본사람들 유럽사람들도 북한의 김정일이 살인마란 것쯤은 대개들 알고있다.

워싱턴에서 북한자유주간에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를 하기 위하여 동네 렌털 카 가게에서 밴을 하나 빌렸다. 빌리면서 가게 주인에게, 당신 김정일이란 악마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김정일이 사람들 죽이고 핵무기 만드는 놈이란 것쯤은 알고 있었다. 내가 김정일 때려 잡으러 워싱턴에 가야 한다니까 차를 빌려주면서 나에게 당신은 옳은 일 하는 것이니, 더 열심히 하라고 치사 격려를 해줬다. 그런데 남한에 사는 한민족이 김정일 죽일 놈이란 것들을 모르셔? 해도 해도 너무들 한다.

사람들이 죽지 않으면 모른 체 해도 된다. 김정일이 사람들 죽이지 않으면 김정일 때려잡을 필요 하나도 없다.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나하고 똑같은 얼굴이고 나하고 똑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오늘도 북한에서 몰죽음 한다. 나만 죽지 않으면 괜찮다고? 내 아이들만 죽지 않으면 상관 없다고?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우리가 사람들 죽는데 몰라라 하고 가만있으면 언젠가는 나도 죽고 내 아이들도 죽느다. 이것은 역사가 증명한다. 히틀러와 스탈린과 폴폿이 우리에게 보여줬다. 보여줘도 너무 확실하게 보여줬다. 억울하게 죽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 사람들 죽이는 악마와 싸워야지, 나도 살아나고 내 아이들도 살아나지, 나몰라라 하고 있으면, 종국에는 나도 죽고 나라도 죽고 모두가 죽는다. 그리고 죽으면서 할 말도 없다. 내 탓으로 내가 죽는데 누구를 원망하고 무슨 할 말이 있단 말인가!

북한주민들 구하자! 우리 남한사람들 살기 위해서라도 북한주민들을 구하자! 부시가 김정일을 해결해주기를 바라지 말자! 박근혜가 되든 이명박이 되든 누가 대통령이 되든 상관 없다. 아니, 상관 있다. 김정일을 죽이겠다는 후보가 나오면 그 후보가 내 영웅이요 지도자요 주인이다. 김정일과 같이 살겠다는 자는 김정일과 같이 죽겠다는 헛개비 사이비 지도자다. 김대중 노무현을 아직도 대통령이라고 떠받드는 바보천치들은 당해서 싸다. 당해도 철저히 당해야 한다. 만고의 역적 사깃꾼 김대중 아들을 아직까지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는 국민이 무슨 민주화 선진화 국민인가? 당해도 아주 철저히 당해야 한다.

2007년 5월 7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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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02, 2007

수잔 숄티 여사,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수잔 숄티 여사,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워싱턴 [북한자유주간] 4월 23일부터 시작하여 29일까지 매일 정신없이 뛰었다. 아니, 매일 정신 차리고 뛰었다. 일정중에는 같은 시간에 진행되는 행사들도 많아서 탈북동지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뛰고 통역도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서 해야 했다.
김정일은 없어져야 합니다!
6자회담 소용 없습니다! 김정일은 핵포기 안 합니다!
중국을 압박하여 탈북난민을 데려와야 합니다!
남한의 반미친북좌파 노무현 정권은 이제 동맹이 아닙니다!
아버지, 이곳 요덕에도 와 주소서!

정신 바짝 차리고 뛰어야 하는데 수잔과 나는 행사진행을 하다가 여러번 울었다. 눈물이 한없이 쏟아졌다. 재일교포 탈북여인의 증언을 들으면서도 울어야 했고, 부시 대통령의 성명서를 번역하면서도 눈물이 났고, 이번에 열흘동안 운전기사로 자원봉사한 미국인 동지와 북한주민들 얘기를 하다가도 눈물을 쏟았고, 수잔이 다니는 교회에서 탈북동지들 인권운동가들과 함께 북한인권 저녁예배를 보다가 요덕스토리에 나오는 주기도문 노래를 들으면서 수잔과 함께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북한주민들이 굶어죽고 맞아죽게 내버려 둔 우리 모두를 용서하소서! 아버지, 이곳 요덕에도 와 주소서!

미국기업연구소 AEI의 닉 에버슈타트 박사가 북한자유주간 행사 일환으로 주재한 “북한정권의 붕괴를 누가 두려워 하는가?”란 토론에서는 로버트 조셉 前국무부 차관이 주제발표에서, 우리는 북한의 꼼수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한번도 약속을 지킨 적이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자국민들을 굶겨죽인 사실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지금 조이는 정도로는 김정일이 꿈쩍도 안 할 것이라는 것도 다 알고 있다. 앞으로 더 쎄게 조여야 한다! 라고 분명히 말했다.

탈북동지 대표단이 국방부 고위관리들을 만났다. 세 사람 국방부 고위관리들이 모두 독재정권 붕괴후 재건사업을 담당했던 전문인들이었다. 김정일이 죽으면 북한재건을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 대비를 하자! 대비를 하자! 김정일은 조만간 죽는다! 탈북동지들의 눈빛이 달라지고 입들이 열렸다. 김정일이 죽고 북한을 민주화 재건한다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민주화! 자유화! 시장경제화! 미국은 김정일 일인수령 독재정권 붕괴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일정이 빡빡해서 백악관 국가안보위 NSC에는 약속시간에 못 맞추고 반시간이나 뒤늦게 몰려들 갔다. 회의실 테이블에 앉을 자리가 모잘라서 이쪽 저쪽 모두 나누어 앉았다.
도무지 어떻게 되어가는 겁니까?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과 화해하자는 겁니까? 그 빌어먹을 6자회담을 왜 합니까?
아니오, 부시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원칙적으로 변한 것 하나도 없습니다.
김정일을 더 조이려면 이런 과정을 다 지나야 합니다.
국가안보위 고위관리가 쏟아져 나오는 질문에 차근차근히 대답하다가 한 마디 아픈 질문을 한다.
한국정부는 그렇다 치고라도, 남한국민들은 왜 북한인권에 잠잠들 합니까?
남한국민들의 진심은 무엇입니까?
대답할 말이 없다. 남한국민들 다 미쳤어요! 라고 대답해야 하나? 회의가 거의 끝날 무렵, 안보위 직원 한 사람이 종이 한 장을 들고 들어온다. 북한자유주간을 치하하는 부시 대통령의 성명서라면서, 모인 분들에게 번역해 들려주란다.

백악관 성명서

북한자유주간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치하를 드립니다. 북한에 사는 주민들은 안타깝게도 자유없이 사는 것이 어떠한가를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유을 찾아 탈북한 용감한 몇 사람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 보았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 북한에서 겪은 수난과, 위험을 무릅쓰고 자유를 찾아 탈출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제는 자유의 광명 안에서 살아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우리는 탄압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를 찾아주겠다는 결의에 변함이 없습니다. 21세기는 모든 남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의 세기가 되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언젠가는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국에서는 존엄과 자유와 번영 안에서 살고, 인근 나라들과는 평화롭게 살 것입니다. 우리는 그 날이 올 때까지 북한주민들의 투쟁, 그들이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자유와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에 계속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미합중국 대통령 조지 W. 부시

4월 28일 워싱턴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난민 강제북송 항의 국제시위가 끝나고 저녁시간 수잔이 탈북자 대표단과 자원봉사자들을 모두 한국식당 송별만찬에 초대했다. 수잔의 식구들도 모두 참석했다. 수잔이 1주일을 총정리하면서 목이 멘다. 우리 모두 너무 힘들었지만 이번 행사는 잘 되었습니다. 황장엽 선생님께 그렇게 말씀 전해주십시오. 지난 한 달간 나는 좋은 안해가 못되었고, 좋은 엄마가 못되었고, 좋은 딸이 못되었습니다. 행사준비 행사진행하느라고 가족을 돌볼 수 없었습니다.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왜 제가 이렇게 힘든 일을 하는가, 이유를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북한주민들의 참상을 알면서 내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수잔아, 북한주민들 참상으로 내 마음이 아프다. 내 하나님의 가슴을 저미는 저 북한주민들의 고통을 어떻게 내가 나몰라라 합니까? 우리는 악의 세력이 망하고 북한주민들이 자유를 찾을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홍순경 회장, 허광일 회장 모두 고맙습니다.
김성민 씨는 장차 평양방송국의 국장이 될 겁니다.
강철환 씨는 장차 북한의 모든 수용소를 없앨 겁니다.
유미코 씨는 북한에서 죽은 시체들을 묻은 무덤없는 산소에 가서 그 영혼들을 눈물로 위로할 수 있을 겁니다.
박상학 씨도 벌룬을 타고 평양에 가야지요.
내년에는 서울에서 북한자유주간을 엽시다!
후년에는 평양에서 북한자유주간을 엽시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수잔 숄티 여사,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07년 5월 2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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