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projects

Wednesday, July 25, 2007

캄캄하고 절망이기는 마찬가지이다

한나라당 후보라면, 여론조사에서 1등이라면, 그 후보를 무조건 밀어줘야 하고 그 후보의 모든 비리 범법행위는 눈감아 줘야 한다는 논리가 지금 서울 우익들이나 한나라당 안팎에서 판을 치고 있다. 대선에서 노무현 좌파정권으로부터 어떻게든 대권을 뺐아야 한다고! 이런 어거지 논리가 소위 우익 사이트란 여러 곳에서 뻔뻔스럽게 날뛰고 있고, 그런 사람들이 대선후보 검증하자는 쪽을 젊잖은 척 오히려 훈계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들끼리 싸우다가 친북좌파들에게 지자는 거냐? 대한민국 망하게 하자는 거냐? 뭉쳐야 살고 뭉쳐야 이긴다?

도무지 이 “우리들끼리”란 말조차 역겹다. 빨갱이들의 “우리 민족끼리”란 선동선전 구호와 다를 바가 없다. 손학규나 원희룡이나 고진화가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되었다면 무조건 밀어줘야 하고 그 놈들의 개소리를 사람소리로 들어줘야 하나? 손학규나 원희룡이나 고진화도 우리들끼리 인가? 한나라당이기 때문에? 손학규같은 놈은 이제 한나라당도 아니지만, 한나라당 안에 민노당 프락치들도 득시글거리고 인명진같은 빨간 종자가 윤리위원장인가 뭔가를 하고있는 곳이 한나라당이다.

이제 이명박 후보 얘기좀 해보자! 필자가 여러 차례 이미 까발겼지만, 이명박 시장이 북한인권에 관하여 발언한 적이 있다고 들은 적이 없다. 이명박 시장이 김정일 나쁜 놈이라고 욕한 적이 있다고 들은 적이 없다. 이명박 시장이 수구꼴통들(?) 편이란 별명을 달았다고 들은 적이 없다. 이명박 시장이 노무현과 대판 싸웠다고 들은 적이 없다. 이명박 시장이 김대중과 싸웠다고 들은 적이 없다. 이명박 시장이 북한인권 사진전 국제대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들은 일이 없다. 이명박 시장이 탈북자들 만난 적이 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 이명박은 청계천 복원(?) 공사 준공식에서 노무현에게 고맙다고 치하했다. 이명박은 김대중 노벨상 수상 5주년 기념잔치에 열심히 참석했다. 이명박이 한나라당 우익이라고?

오로지 들리는 말은, 이명박이 몇십만 평 땅투기 해서 억수같이 돈많이 벌었다는 얘기다. 가난한게 자랑이 아니고, 돈많은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돈을 벌어도 제대로 벌었으면 부끄러울 것 하나도 없다. 돈을 남의 이름으로 사고 팔고 땅투기해서 벌었으면 부끄러워도 한참 부끄러워 해야 한다. 아니,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이건 콩밥깜이다. 땅투기 안 했다고? 그러면 검증 하자! 사깃꾼 노무현도 권양숙 이름으로 땅투기 했었다. 김문수 의원이 노무현 땅투기를 폭로하고 검증하자니까 현직 대통령 노무현이 대뜸 현직 국회의원 김문수를 민형사 다 고발 소송해버렸다. 결국 사깃꾼 일당 노무현 이기명 강금원이 모두 김문수 의원에게 졌다.

이명박은 가짓말 병으로 군대도 가지 않았다 한다. 불치병이 기적적으로 나았다고? 그러면 의사들 대서 검진 하자! 나을 수 없다는 병이 기적적으로 나았다면, 이건 聖人 목록에 올릴 거룩한 사람이다. 검증이 아니라, 확인 하자!

이명박은 김정일에게 200억원 평양 리모델링을 제안했었다. 이명박은 앞으로도 김정일에게 계속 퍼주겠단다. 대통령이 된 다음에도 퍼주겠다는데, 그렇다면 이명박이 김대중 노무현과 다른 게 뭐냐! 한나라당 후보라서 다르다고? 이명박은 북한사람들 해방시킬 생각은 안 하고, 북한사람들을 김정일 밑에서 잘 살게 해주겠단다. 북한사람들 연소득을 단 숨에 3천불까지 올려주겠단다. 개성공단에서 북한노동자에게 가는 57불 월급에서 47불이 39호실로 들어간다는 얘기는 듣지도 못했나? 북한사람들 연소득이 3천불이면 김정일에게 가는 돈이 아마 2천9백9십불일 것이다. 누구 좋으라고 저따위 헛소리만 지껄여 대는가?

이명박은 태아가 장애자이면 낙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단다. 장애자들을 벽지로 몰아내 죽이는 김정일이나 할 수 있는 말을 이명박이가 서슴치 않는다. 이명박은 남한사람들 대운하 파서 잘 살게 해주겠다더니 갑자기 대운하는 관광용이란다. 이명박은 이재오와 친하고 손학규와 친하다. 이명박은 자기도 그렇고 박근혜도 그렇고 대선후보 검증하지 말잔다! 이명박은 한 마디로 사깃꾼이기 때문에 검증받지 못하겠다는 거다.

이제 다 내놓고 말해 보자. 필자는 지난 7년간 생업 팽개치고 북한인권 좇아 다녔다. 뒤늦게 동참한 북한인권 일이기에, 이미 여러 해 전부터 북한인권 일에 종사했다는 義士들이 무척 많았다. 처음에는 그 사람들이 그렇게도 고맙고 존경스러웠다. 그런데 지나면서 알고보니 그런 사람들중 진짜 북한인권하는 義士들이 그렇게도 희귀했다. 사람들 살리자는 일을 한다는 사람들이 사람들 목숨을 우습게들 알았다. 돈벌기 위해서 인권일을 한다. 왜 그런 사람들이 하필이면 인권 일을 한다면서 사기를 치나?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았다. 그러다가 그런 사람들과는 상종을 안 했다. 당신들 식으로 인권운동하다가는 나도 사깃꾼이 될 것 같다. 나 혼자서 하든지, 내가 믿는 사람들과만 하겠다. 아무리 인권운동이 좋은 일이라도 人權과 詐欺는 병립될 수 없다. 救國과 詐欺도 병립될 수는 없기는 마찬가지다.

뭉치지를 못한다? 속이 좁다? 그렇다. “우리들끼리” 뭉쳐서 사기를 치느니, 차라리 속좁다는 소리를 듣겠다. 詐欺로 나라를 살리겠다? 詐欺로 악마들과 싸우겠다? 어떻게 싸우겠단 말인가? 어떻게 살리겠단 말인가! 하기사 한나라당 제1 선두주자 이명박은 악마 김정일을 막겠다는 소리조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막기는커녕 대북지원 더 못해줘서 안달이다.

미국 말에 Two wrongs don’t make a right 이란 말이 있다. 빨갱이 악마들을 막겠다고 사깃꾼을 내세우면 빨갱이들을 막아도 아무 짝에 소용이 없다. 결국에는 망한다. 차라리 망하려면 옳게 망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일어설 희망이나마 남아 있다. 사깃꾼 이명박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빽 소리나 지른 다음에 망하면, 최소한 빨갱이들과 싸울 명분과 대의는 우리 쪽이 가지고 있다. 사깃꾼을 대선후보라고 내세운 다음에 망하면 그 다음에는 찻떼기들이 그러면 그렇지, 별 수 있냐며, 지금이나 백년 후에나 우리나라 캄캄하고 절망이기는 마찬가지이다.

2007년 7월 25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Thursday, July 19, 2007

박근혜, 잘 한다! 박근혜, 파이팅! (다시 한 번)

오래 전에 쓴 글들을 읽다보니 필자가 1년 반 전쯤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에 관하여 쓴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 후보는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와 [북한인권 국제대회]에 왔었는데, 이명박은 김대중 노벨상 5주년 기념잔치에 가거나 아예 얼굴도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옛날 일들을 자꾸 들칠수록 이명박은 절대로 아니다란 확신이 더 갑니다. 2007년 7월 19일 남신우 씀

박근혜, 잘한다! 박근혜, 파이팅!

김문수 의원의 주선으로 2004년 11월 8일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가 처음 열렸을 때, 박근혜 대표를 비롯하여 많은 한나라 당 의원들이 전시회에 참석했었다. 개막식날 박대표는 축사를 하면서, 인권은 기본이고 보편적이라고 주장하면서, 북한인권을 외면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여러해 전 일이지만 박대표가 평양에 올라가서 김정일과 활짝 우스면서 사진을 찍고 내려왔을 때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김대중을 찾아가서 아버지에 대한 사과를 했다는 소식을 읽고 울화통이 터졌었다. 저 여자가 밸이 있는 여자인가! 제 정신이 있는 여자인가!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북한인권 국제대회] 환영행사에도 박근혜 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하고 축사를 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역적 김대중의 노벨평화상 수상 5주년 기념에 참석했다가 늦게나야 잠시 참석했고, 손학규 경기도 지사는 아예 참석도 하지 않았다.

한나라 당 김문수 의원은 최근(2005년 11월 25일)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표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김문수: 인간적으로 제일 가까운 사람이 손지사고 그 다음이 박대표다.
이명박 시장과는 친분이 없다. 박대표님 하시는 거에 대해서 잘못된
것에 대해서 비판을 한다. 손지사와도 친하지만 수도이전 문제에 대해
서는 딱 대립을 했었다. 박근혜 대표는 수도분할 하게 된 것에 대해
2003 최병렬 전대표가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비판을 했었다.

김문수: 정수장학회 이사장 빨리 사퇴하라고 했다. 박대표께서는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부모이시지만, 그 내용은 자신이 내용적으로
가지면 되지 후광에 대한 부문은 과감하게 끊어주시는 것이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들이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언론에서
反朴이라고 쓰던데 이건 '愛朴'이다. 박근혜 대표를 사랑하기때문에
비판도 하는 것이다.

기자: 김의원 개인적으로 박대표 리더십에 대해 어찌 생각하나?

김문수: 박대표 리더십 요즘에 좋지 않나? 당지지율도 오르고... 다만,
보다 더 복잡한 정책적 사항이나 국가적 대사인 수도이전 이런 거에
대해서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시시비비를 좀 더 가려줬으면 좋겠다.
북한에 대해서도 물론 외교도 생각하고 그래서 원만하게 한다고 하지만
인권에 대해서 만큼은 조금 더 과감하고 확실하게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옳다. 동포를 살리자는 것이지 대포를 쏘자고 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
그런면에서 보다 더 분명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선명야당, 북한인권을
중시하는 인권옹호야당, 민생을 생각하는 야당, 국가의 정체성을
고려하는 야당이 되었으면 한다. (하략)

김의원은 박대표가 잘못하면 충정으로 충고하고, 박대표가 잘하면 잘한다고 박수 친다. 바로 링컨이 한 말이다: Stand with anybody that stands right. Stand with him while he is right, and part with him when he goes wrong.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은 그가 누구라도 함께 하라. 옳은 일을 할 때는 함께 하고, 그 사람이 그르게 가면, 그에게서 곧 떠나라.

박근혜 대표가 그동안 뒤뚱거리다가 지금 무척 잘하고 있다. 30여년만의 한반도 깡추위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살리기 위하여 거리로 나섰다. 노무현과 싸우는 사람은 모두 우리들의 동지이다. 노무현과 싸우는 지도자는 우리들의 지도자다. 북한인권으로 싸우고, 사학법으로 싸우고, 보안법으로 싸우고, 앞으로 계속 싸울 일밖에 없다. 이명박 손학규가 싸우기 싫다면, 그들에게서 얼른 떠나야 한다.

북한인권을 주장하는 것은 김정일과 싸워서 사람들과 나라를 구하자는 일이다. 사학법에 반대하는 것은 노무현과 싸워서, 사유재산 지키고, 우리 젊은 아이들을 빨갱이 세뇌로부터 구하자는 것이다. 이것을 이념논쟁이라고 마다하는 지도자는 가짜 지도자이다. 이것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는 지도자는 우리들의 진정한 지도자이다.

링컨이 말했다: I claim not to have controlled events, but confess plainly that events have controlled me. 나는 사건들을 내가 조종해서 만들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건들이 나를 조종하고 나를 만든 것입니다. (1864년 4월)

이제 사건들이 박근혜 대표를 조종하고 만들 것이다. 시대가 인물을 내고, 시대가 잔다크를 내었던 것이다. 박근혜가 잘하면 나라를 구할 것이요, 다시 뒤뚱거리면 나라가 곤두박질을 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한다. 나서서, 박근혜, 잘한다! 박근혜, 힘내라! 박근혜, 파이팅! 하고 격려하고 따라야 한다.

2005년 12월 29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Sunday, July 15, 2007

이제는 까마득한 옛날 얘기

오래 전도 아닌데 이제는 까마득한 옛날,
희망에 벅찬 해가 있었다.

2004년
미연방국회에서는 북한인권법안이
세 번씩이나 만장일치로 가결되었었고,
대한민국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가 열렸었다.

수잔 숄티 여사의 북한인권법안 때문에
김정일의 숨통이 막혔었고,
김문수 의원의 대학살 전시회 때문에
김정일의 심장이 멎었었다.

김문수 의원의 대학살 전시회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우리는 굶어죽는 북한주민들과
중국에 숨어사는 탈북난민들을
한 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김정일이 싫어한다고 북한인권에 대하여
함구하면 안 된다고.

그날 2004년 11월 8일, 전시회 개막식에는
황장엽 선생, 김문수 의원, 박근혜 대표, 수잔 숄티 여사, 그리고
조갑제 기자도 참석했었다.
그날 그 분들에게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일본 엔지오들도 대거 참석했었고,
일본 국회의원들도 참석했었다.

대학살 전시회를 준비한 문국한 씨는
김정일의 북한참상을 전세계 전국민에게 알린 그 날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이제는 북한인권의 앞날이 보인다고 좋아했었다.

이제는 까마득한 옛날 얘기다.

2007년 7월 15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Saturday, July 07, 2007

망한 다음에 다시 태어나야 한다

필자는 미국에서 학교건물만 30여년 설계하다 보니까 제일 성가신(?) 게 장애자를 위한 시설이었다. 화장실 크기, 엘리베이터 사이즈, 문 손잡이, 청각시각 장애인을 위한 표지판, 여러가지 시설규제, 등등 해서, 설계하기에 여간 힘들고 거추장스러운 게 아니다. 그런데 10여년 전 장애자를 위한 시설규정에 대한 필자의 마음가짐이 하루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필자는 당시 뉴저지 주 여러 카운티에서 짓는 장애자 학교 설계들을 맡았었다. 매일 자폐증이나 정신적 육체적 장애자 학생들을 만나고 장애자들을 가르치는 전문교사들과 학교설계에 대한 회의를 했다. 한번은 주정부에서 건축가들을 모아놓고 장애자를 위한 설계규정을 설명한 후, 건축가들에게 휠체어를 타고 주차장으로부터 교실로 화장실까지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들어갔다 돌아 나오라는 것이었다. 그날 얼마나 힘들었던지, 필자는 그날로 당장 장애자 편이 되었고, 그 후 장애자를 위한 시설을 설계할 때에는 군소리 불평 한 마디도 안하게 되었다. 이게 미국이다. 미국사람들은 실질적으로 약자들의 편을 들고 장애자들을 위한 법을 만든다. 그래서 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 미국회에서는 1990년 장애자를 위한 건물규제법(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을 통과시켰다.

우리나라 어떤 대선후보가 얼마 전 태아가 장애자로 판명되면 낙태도 가능하다는 말을 했다 한다. 어이가 없었다. 미국에서 대선후보가 이 따위 망언을 했다간 공화당 민주당 상관없이 그런 후보는 그날로 작살이 났을 터이다. 장애자로 판명되면 낙태를 해도 괜찮아? 생명을 우습게 알고 가볍게 아는 무서운 사람이나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제일 생명을 가볍게 알고 우습게 아는 자들이 3명 더 있다.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이다. 이들은 생명을 우습게 알아서 수백만 생명을 굶겨 죽이고도 아무렇지 않고, 옆에서는 더 죽이라고 계속 퍼주기까지 한다. 이렇게 생명을 우습게 알고 죽이는 자들이 대통령을 하고 국방위원장을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지금과 같은 낭떨어지 절벽 앞에 서게 된 것이다.

오래 전에 본 영화가 생각 난다. 제목이 “마스크-가면”이란 영화였는데, 장애자를 낳은 엄마의 사랑과 헌신적 노력, 장애자도 詩를 읊을 줄 알고 사랑을 할 줄 아는 훌륭한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준 감동적인 영화였다. 영화 주인공인 아이가 너무나 끔찍한 얼굴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은 그 아이가 마스크-가면을 쓰고있는 것으로 착각할 지경이었다. 영화중 그 장애자 아이가 읊는 시가 나온다. 그때 무척 인상적이었던 것이 햇볕이란 단어다. 아이가 조용히 읊는다:

이런 것들은 좋아요. 아이스 크림이나 과자, 할리 모터사이클을 타고 달리는 것, 나무에서 노는 원숭이들, 내 혀에 떨어지는 빗방울, 그리고 내 얼굴에 내려비치는 햇볕.
이런 것들은 싫어요. 내 머리칼에 묻은 흙먼지, 내 구두에 뚫린 구멍들, 내 주머니에 돈이 한 푼도 없을 때, 그리고 내 얼굴에 내려비치는 햇볕.
These things are good: ice cream and cake, a ride on a harley, seeing monkeys in the trees, the rain on my tongue, and the sun shining on my face.
These things are a drag: dust in my hair, holes in my shoes, no money in my pocket, and the sun shining on my face.

햇볕은 좋은 것이다. 생명의 근원이다. 그런데 잘못 쪼이면 싫고 아주 나쁜 것이 될 수도 있다. 심한 경우 해를 잘못 보면 장님이 될 수도 있다. 바로 김대중의 햇볕이 그런 햇볕이다. 김대중의 햇볕으로 우리 국민들이 모두 장님이 된 것 같더니, 엊그제는 한나라당조차 그 살인햇볕을 앞으로 더 내리 쪼이고 당강령으로 하겠다고 결의했단다. 김대중과 노무현과 임동원, 정동영, 이종석, 이재정이 열심히 내리 쪼이더니, 이제는 한나라당까지 합세해서 햇볕정책을 더 열심히 하겠단다. 이제 곧 우리국민들은 장님 장애자로도 부족해서 햇볕에 아예 말라 죽을 것 같다.

모든 것이 생명과 인권으로 통한다. 햇볕도 생명이고 장애자도 생명이다. 생명을 중히 여기는 나라는 흥할 것이고, 생명을 우습게 아는 국민은 망할 것이다. 아무리 우익 (이제는 우익들이 누구인지도 모르겠지만서도) 대선후보라 하더라도 생명을 우습게 알고, 땅투기하고 김정일에게 더 퍼주겠다는 후보는 안 된다. 차라리 망할려면 철저히 다 망한 다음에 새로 태어나는 것이 낫다. 우리 국민들, 우리나라, 우리 편이라고 착각했던 한나라당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망한 다음에 다시 태어나야 한다.

2007년 7월 7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Wednesday, July 04, 2007

김정일을 계속 압박하라 - 월스트리트 저널

김정일을 계속 압박하라 – 월스트리트 저널 사설, 2007년 7월 3일

세계는 최근 북한의 핵무기 소식에 촛점을 맞추고, 특히 지난 목요일, 국제핵사찰 팀이 5년이란 세월이 흐른 다음 영변의 핵시설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떴다. 그러니 이제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또 하나의 사실도 다시 상기할 때가 왔다: 저들의 끔찍한 인권유린 말이다.

북한정권이 자국민을 잔인하게 탄압한다는 사실은 최근 몇년 동안 세상에 많이 알려졌다. 굶주림을 견디다 못한 북한주민들은 잡히면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대개는 중국을 통하여 도망나오고 있다. 남한에서는 최근 1만명째 탈북자를 받아드렸고, 중국동북부에는 수만명 탈북난민이 숨어 산다고 한다. 이들 탈북난민들은 먹을 것을 찾아서, 그리고 북한같은 스탈린 독재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그나마 조금 낫다는 자유를 찾아서 탈북한 것이다.

김정일의 자국민에 대한 인권유린은 이제 오래된 얘기이지만, 문제는 이런 인권유린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런던에 있는 전세계기독교단체인 CSW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에서는 인종학살범죄행위, 즉, 살인, 학살, 강제노예노동, 주민강제이주, 무단투옥, 고문, 학대, 시민무단체포 등이 계속 자행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한다.

동 보고서는 북한땅에 널린 정치범 수용소들에 관하여 자세히 보고했다. 이 수용소들에서는 약 2십만명의 여자죄수들 아이죄수들이 거의 아사餓死 상태에서 고문과 강제노동에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수용소에서 살아나온 탈북자들의 증언은 도저히 읽기가 어려울 정도로 참혹하다.

북한에서는 정치범으로 몰리면 전가족이 수용소로 끌려가는데, 이것은 북한정권이 주민들을 통제하기 위하여 쓰는 수단중 하나이다. 이 굴라그에 갇히면 노약자들이나 어린아이들이 특히 위태위태하다. 이 보고서는 목격자 증언들을 기초로 추산해본 결과,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어간 사람들은 수십만에 달하고, 어쩌면 1백만 가까울 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런 끔찍한 소식이 세계양심을 일깨웠으면 좋겠지만, 아마 이런 보고서는 인권관련 엔지오들에게나 읽힐 것이고, 그 다음에는 묻혀버리고 말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유엔과 유엔산하단체에서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한다고 거론했지만, 유엔기구가 북한과 흑작질을 했다는 최근 보도를 읽어보면 이것도 아무 짝에 소용없는 짓 같다.

지난 2월 북한과의 핵협상이 타결되었다는 소식 이후에, 북한의 인권유린 범죄행위를 따지는 나라는 오직 일본밖에 없는 것 같다. 일본은 6자회담에서 북한정권에게 그들이 오래 전 납치해간 일본국민들의 행방을 밝히는 것을 협상타결 요구조건으로 내세워 왔다. 일본정부는 미국정부에게 납북자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북한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풀어주면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남한에서도 수백명 자국민이 실종되었는데, 남한정부는 이 문제에 관하여 입도 뻥끗 안 한다.

북한은 지난 2월 협상에서 약속했던 일중 첫번째 여러가지 일도 아직 실행하지 않고있다. 영변에 핵사찰단을 받아들인 것은 첫번째 일의 시작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인권유린이 아주 잊혀지지 않은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7년 7월 4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옮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Keeping the Pressure on Kim
Wall Street Journal – Review and Outlook
July 3, 2007

The world has been focused on North Korea's nuclear news recently, notably the visit Thursday of international inspectors to the Yongbyon nuclear facility after an absence of five years. So it's a good moment to remember another reality of life in North Korea: the appalling abuse of human rights.
North Korea's atrocities against its own people have become better documented in recent years, as more and more North Koreans escape their country, usually through China and always at great personal risk because leaving the country is a crime. South Korea recently welcomed its 10,000th "defector," and there are tens of thousands of North Korean refugees hiding in northeastern China, where they have fled in search of food, work or the sorts of freedom offered in a merely Communist country, as opposed to a Stalinist one.
Kim Jong Il's human-rights violations may be an old story, but they are continuing, as newly documented in a report last month from 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a London-based human-rights organization. There is a "prima facie case," it says, "for the commission of crimes against humanity, namely, murder, extermination, enslavement/forced labor, forcible transfer of population, arbitrary imprisonment, torture, persecution, enforced disappearance of persons [and] other inhumane acts."
The report looks closely at North Korea's extensive system of prison camps, where, it says, some 200,000 men, women and children are currently held under conditions of near-starvation, subjected to torture and forced to undergo hard labor. The stories it recounts, based on interviews with North Koreans who have survived the camps and made it to safety in other countries, are not easy reading.
Political crimes are punished by the incarceration of the offender's entire family -- one of the many ways that the regime enforces control over its citizens. The elderly and the young are especially vulnerable to the depredations of life in the gulag. According to calculations based on first-hand reports, the report says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have died in North Korean camps and that the total number of dead may be as high as one million.
It would be nice to think that this news might have some impact, but it's more likely that its findings will go the way of those of other human-rights groups that study North Korea, which is to say, nowhere. Its recommendations for action by the United Nations and its agencies are naive, to say the least -- especially in light of recently alleged corruption in the operations of U.N. organizations in North Korea.
Since the North Korean nuclear deal was struck in February, about the only voice heard on Pyongyang's human-rights record has been Japan's, which has made its acceptance of the agreement contingent on Pyongyang providing information on the whereabouts of its citizens kidnapped by North Korea years ago. Tokyo wants Washington to refuse to remove Pyongyang from the U.S. list of terror-sponsoring states until it ponies up more information on the abductees. South Korea, which has hundreds of missing citizens, has been silent.
North Korea is months overdue in fulfilling the first tranche of the promises it made in February, and letting the inspectors into Yongbyon is only a first step. Meanwhile, it's good that North Korea's continuing human-rights abuses are not being overlooked.

이명박 후보는 절대로 아니다

필자가 여러번 주장했지만, 미국의 링컨과 남북전쟁을 읽으면 조국의 현 위기에 대한 답이 모두 들어있다.
김정일은 살인마다란 정의도 들어있고, 김대중 노무현은 사깃꾼 역적이란 해석도 들어있고,
현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 이명박 후보는 아니다란 실례實例도 들어있다.

지금도 미국대선은 마찬가지이지만 링컨 대통령 당시에도 대선후보 검증이나 대선후보들 경쟁은 정말 치열했다.
링컨이 남북전쟁의 승리와 노예해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에 재선되어야 했다.
그런데 링컨의 등뒤를 제일 악랄하게 친 것은 남부반란세력이나 반대당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링컨 밑에서 재무장관을 하던, 대통령 병病에 단단히 걸렸던 샐먼 P. 체이스란 휘그당-공화당 노예해방극렬파였다.
대통령 병에 단단히 미친 체이스는 자신이 임명한 재무부 지방관리들을 총동원하여 적극 사전선거운동을 했다.
돈은 사람을 썩게 만드는 주범이다. 남북전쟁을 하면서도 체이스와 재무부 관리들은 돈으로 썩었었다.
체이스의 사위였던 前 로드 아일랜드 주지사이자 당시 연방국회 상원의원이었던 스프레이그는 남부반란세력으로부터 목화밀수입을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하여 이적행위를 했다. 아무리 상원의원이라 해도 이 사실이 탄로나면 즉결처분 사형깜이었다.

링컨이 대통령이 되면서 링컨을 절대적으로 무조건 도운 정치가족이 있었다.
지금 백악관 맞은 편에 있는 건물 이름이 블레어 하우스인데, 바로 그 블레어 가족이었다.
블레어 가문은 당시 미조리와 메릴랜드, 두 접경주에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안이었다.
프랜시스 P. 블레어 1세 노신사는 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을 도운 노정치가였고,
큰 아들 몽고메리 블레어는 링컨내각에서 우정장관을 하면서 끝까지 링컨을 도운 충신이었고,
작은 아들 프랭크 P. 블레어 2세는 군인이자 정치가로서,
남북전쟁에서 연방군 소장으로 혁혁한 군공을 세운 장수이기도 했지만,
미조리 주 대표 연방국회 하원의원이기도 했다.

링컨을 몰아내려던 링컨의 재무장관 체이스의 비리와 대통령 꿈을 프랭크 블레어가 한 방에 날렸다.
링컨의 재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1864년 프랭크 블레어 장군은 군복을 잠시 벗고, 연방국회에 하원의원으로 나타나서,
체이스와 체이스 재무부 직원들의 비리를 신랄하고 지독하게 돌이킬 수 없게 폭로비난했다.
체이스의 대통령 꿈은 프랭크 블레어의 세 치 혀 칼 한 방에 날아갔다.
링컨은 다시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정되었고, 윌리엄 T. 셔먼 장군의 아틀란타 승전으로 대통령에 재선되었다.

목적이 있는 정치가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링컨에게는 나라를 살리고 노예들을 해방시켜야 하는 대의가 있었다.
링컨은 초선에서나 재선에서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는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했었다.
군인들 표도 동원했고, 프랭크 블레어도 동원했고, 수워드 국무장관 스탠턴 국방장관도 링컨재선에 열심히 뛰었다.
링컨의 적敵은 남부반란세력이나 민주당뿐만이 아니라, 공화당 내부의 정적政敵들이 더 위험했었다.

노무현 패거리들처럼 허위사실을 폭로유포하는 것은 검증이 아니다.
이명박 후보의 비리를 들추자는 것은 진짜 싸움 전에 검증하자는 것이다.
검증 안 된 후보를 내세우면 싸움도 해보기 전에 한 방에 날아간다.
요즈음 이명박 후보에 관하여 나도는 사실인지 유언비어 비리가 사실이라면 너무나 끔찍하다.
계속 터져나오는 이명박 후보의 땅투기 사건, BBK 사건, 위장전입 사건, 한도 끝도 없다.
더 무서운 것은, 이명박 후보가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더 퍼주기 시작하면 우리나라는 끝장이다.
박근혜 후보도 100% 믿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김정일에게 이명박처럼 퍼주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인권만 하자던 소시민 남아무개도 남한대선에 간여하기로 작심했고,
이명박 후보는 절대로 아니다라고 결론을 지은 것이다.

2007년 7월 4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