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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4, 2007

김정일을 계속 압박하라 - 월스트리트 저널

김정일을 계속 압박하라 – 월스트리트 저널 사설, 2007년 7월 3일

세계는 최근 북한의 핵무기 소식에 촛점을 맞추고, 특히 지난 목요일, 국제핵사찰 팀이 5년이란 세월이 흐른 다음 영변의 핵시설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떴다. 그러니 이제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또 하나의 사실도 다시 상기할 때가 왔다: 저들의 끔찍한 인권유린 말이다.

북한정권이 자국민을 잔인하게 탄압한다는 사실은 최근 몇년 동안 세상에 많이 알려졌다. 굶주림을 견디다 못한 북한주민들은 잡히면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대개는 중국을 통하여 도망나오고 있다. 남한에서는 최근 1만명째 탈북자를 받아드렸고, 중국동북부에는 수만명 탈북난민이 숨어 산다고 한다. 이들 탈북난민들은 먹을 것을 찾아서, 그리고 북한같은 스탈린 독재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그나마 조금 낫다는 자유를 찾아서 탈북한 것이다.

김정일의 자국민에 대한 인권유린은 이제 오래된 얘기이지만, 문제는 이런 인권유린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런던에 있는 전세계기독교단체인 CSW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에서는 인종학살범죄행위, 즉, 살인, 학살, 강제노예노동, 주민강제이주, 무단투옥, 고문, 학대, 시민무단체포 등이 계속 자행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한다.

동 보고서는 북한땅에 널린 정치범 수용소들에 관하여 자세히 보고했다. 이 수용소들에서는 약 2십만명의 여자죄수들 아이죄수들이 거의 아사餓死 상태에서 고문과 강제노동에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수용소에서 살아나온 탈북자들의 증언은 도저히 읽기가 어려울 정도로 참혹하다.

북한에서는 정치범으로 몰리면 전가족이 수용소로 끌려가는데, 이것은 북한정권이 주민들을 통제하기 위하여 쓰는 수단중 하나이다. 이 굴라그에 갇히면 노약자들이나 어린아이들이 특히 위태위태하다. 이 보고서는 목격자 증언들을 기초로 추산해본 결과,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어간 사람들은 수십만에 달하고, 어쩌면 1백만 가까울 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런 끔찍한 소식이 세계양심을 일깨웠으면 좋겠지만, 아마 이런 보고서는 인권관련 엔지오들에게나 읽힐 것이고, 그 다음에는 묻혀버리고 말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유엔과 유엔산하단체에서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한다고 거론했지만, 유엔기구가 북한과 흑작질을 했다는 최근 보도를 읽어보면 이것도 아무 짝에 소용없는 짓 같다.

지난 2월 북한과의 핵협상이 타결되었다는 소식 이후에, 북한의 인권유린 범죄행위를 따지는 나라는 오직 일본밖에 없는 것 같다. 일본은 6자회담에서 북한정권에게 그들이 오래 전 납치해간 일본국민들의 행방을 밝히는 것을 협상타결 요구조건으로 내세워 왔다. 일본정부는 미국정부에게 납북자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북한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풀어주면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남한에서도 수백명 자국민이 실종되었는데, 남한정부는 이 문제에 관하여 입도 뻥끗 안 한다.

북한은 지난 2월 협상에서 약속했던 일중 첫번째 여러가지 일도 아직 실행하지 않고있다. 영변에 핵사찰단을 받아들인 것은 첫번째 일의 시작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인권유린이 아주 잊혀지지 않은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7년 7월 4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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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ing the Pressure on Kim
Wall Street Journal – Review and Outlook
July 3, 2007

The world has been focused on North Korea's nuclear news recently, notably the visit Thursday of international inspectors to the Yongbyon nuclear facility after an absence of five years. So it's a good moment to remember another reality of life in North Korea: the appalling abuse of human rights.
North Korea's atrocities against its own people have become better documented in recent years, as more and more North Koreans escape their country, usually through China and always at great personal risk because leaving the country is a crime. South Korea recently welcomed its 10,000th "defector," and there are tens of thousands of North Korean refugees hiding in northeastern China, where they have fled in search of food, work or the sorts of freedom offered in a merely Communist country, as opposed to a Stalinist one.
Kim Jong Il's human-rights violations may be an old story, but they are continuing, as newly documented in a report last month from 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a London-based human-rights organization. There is a "prima facie case," it says, "for the commission of crimes against humanity, namely, murder, extermination, enslavement/forced labor, forcible transfer of population, arbitrary imprisonment, torture, persecution, enforced disappearance of persons [and] other inhumane acts."
The report looks closely at North Korea's extensive system of prison camps, where, it says, some 200,000 men, women and children are currently held under conditions of near-starvation, subjected to torture and forced to undergo hard labor. The stories it recounts, based on interviews with North Koreans who have survived the camps and made it to safety in other countries, are not easy reading.
Political crimes are punished by the incarceration of the offender's entire family -- one of the many ways that the regime enforces control over its citizens. The elderly and the young are especially vulnerable to the depredations of life in the gulag. According to calculations based on first-hand reports, the report says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have died in North Korean camps and that the total number of dead may be as high as one million.
It would be nice to think that this news might have some impact, but it's more likely that its findings will go the way of those of other human-rights groups that study North Korea, which is to say, nowhere. Its recommendations for action by the United Nations and its agencies are naive, to say the least -- especially in light of recently alleged corruption in the operations of U.N. organizations in North Korea.
Since the North Korean nuclear deal was struck in February, about the only voice heard on Pyongyang's human-rights record has been Japan's, which has made its acceptance of the agreement contingent on Pyongyang providing information on the whereabouts of its citizens kidnapped by North Korea years ago. Tokyo wants Washington to refuse to remove Pyongyang from the U.S. list of terror-sponsoring states until it ponies up more information on the abductees. South Korea, which has hundreds of missing citizens, has been silent.
North Korea is months overdue in fulfilling the first tranche of the promises it made in February, and letting the inspectors into Yongbyon is only a first step. Meanwhile, it's good that North Korea's continuing human-rights abuses are not being overloo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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