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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9, 2011

송사리부터 때려잡자!

살인마 김정일을 죽이자고 지난 10년간 매일 떠들고 자판 두들기고 주장해왔지만, 나같은 재미교포 소시민이 김정일을 죽일 방법이나 능력은 없다. 전혀 없다. 그래도 거의 매일 인터넷이나 시위나 인권 모임에서 Down with Kim Jong-il! 김정일을 때려잡자! Save North Koreans from Kim Jong-il! 김정일로부터 북한주민들을 구해내자!는 구호를 외쳐왔다. 그러나 김정일 뒤에는 중공의 호금도가 있고, 지난 주에는 김정일이 러시아에 갔다 왔다. 중공과 러시아는 김정일과 100프로 파트너, 동업자들이다. 그러니 김정일을 어떻게 잡아죽일 수 있단 말인가!

더 한심한 것은, 이명박의 남한정부도 김정일 때려잡을 생각은 추호도 없고, W. 부시-오바마의 미국정부도 김정일 때려잡을 생각은 전혀 없다. 때려잡기는 커녕 김정일-중공-러시아가 다시 3중창으로 노래하는 6갑회담 재탕 삼탕 6갑탕에, 불러주기만 고대하고 있다. 김정일이 남북 정상(?)회담하자면 맨발로 달려갈 爲人이 바로 이명박이다.

이명박만 탓할 수도 없다. 홍준표란 爲人은 홍 대표님이 되시더니, 아니나 다를까, 꼴값 한답시고, 대북강경 현인택 장관 내쫓아라! 11월이면 남북관계 좋은 소식이 있을 터! 개소리 잡소리가 노무현과 똑 닮았다. 이런 화상(畵像)이 한나라당 대표다.

북한인권법안 떠들어대던 황우여 의원이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되어, 이제는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될까 바랐더니, 북한민생법안으로 둔갑하고, 그 황우여가 오래 전도 아니고 바로 2006년 4월, 북한에 가서 김일성 생가를 방문했다 한다. 이제는 빨갱이 강정구, 강기갑, 천정배, 박지원, 정동영, 손학규, 유시민, 김근태 따위들 욕할 기운조차 없다. 인권법안의 황우여가 김일성 생가에 가서 참배하고 오셨단다!

김정일 때려잡을 방법도 없고, 한나라 홍준표 황우여란 인간들까지 저 지경이니, 남한 빨갱이들과 싸울 기운도 없다. 그러나 싸우긴 싸워야 한다. 나라가 망하는데 그냥 쳐다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거물급들과 싸울 수 없으면, 조무래기 송사리들과라도 싸워야 한다. 무상급식 사깃꾼 곽노현을 검색해보니까. 이 녀석이 필자의 고등학교 대학교 후배란다. 창피하고 또 창피하다. 10년도 더 아래인 이 후배녀석이, 남들이 다 좋다고 말하는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오고, 필자가 사는 필라델피아에 유학까지 왔었다 한다.

그동안 일어난 일들을 열거한 신문기사들을 읽어보니, 이 후배녀석은 “전교조 빨강”에다가, “7억 사기(詐欺)”에다가, 천하 얌채이며 “치한(痴漢)중의 痴漢”이다. 이런 녀석은 후배고 선배고 가릴 것 없다. 우선 이런 조무래기 송사리부터 때려잡자! 박지원 정동영 손학규같은 거물 송사리들을 건드릴 수 없으면, 교육감인지, 육시깜인지, 이 곽가란 조무래기 송사리부터 때려잡고 보자! 이런 조무래기 송사리를 그냥 내버려 두면, 얼마 안 가서 이묵이 구렁이 독사가 된다. 그때는 때려잡기 힘들다. 빨갱이나 사깃꾼은 송사리 때 잡아야지, 내버려두면 박지원, 정동영, 손학규 급의 빨간 구렁이가 되고, 더 내버려두면 개대중 뇌무현같은 대통령급 毒蛇가 된다.

영어 말에 Nip in the Bud!란 말이 있다. 빨강색 노랑색 썩은 싻이면, 애초에 잘라버리라는 말이다. 곽노(무)현이란 송사리가 바로 그런 경우다.

2011년 8월 29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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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4, 2011

너무나 허무하고 너무나 맹랑하다

필자는 美洲동부 뉴저지 州에서 40년간 건축설계업에 종사해왔다. 설계 중에서도 초중고등학교 설계를 주로 해왔다. 뉴저지 州에서는 모든 학교건물들 신축이나 증축 補修를 하려면 마을 단위 住民들 투표로 공채발행/세금인상의 가부를 물은 후, 주민들이 동의하면 공채를 발행해서 그 돈으로 학교를 짓는다. 어떤 마을에서 학교를 잘 지어놓고, 좋은 선생들을 모셔오면, 그 마을에 있는 집들은 부동산 값이 올라가고, 많은 아이들이 좋은 대학교에 진학한다. 이게 바로 미국의 자본주의고 민주주의다.

그러나 저소득 소수민족(특히 흑인들)이 집결한 도시들에서는 학교 짓겠다고 세금을 전혀 걷을 수가 없다. 시민들 모두가 가난하다. 뉴저지 州에는 그런 도시들이 28곳이나 있다. 그래서 뉴저지 州 대법원에서는 州 정부에게 1990년 중반, 그런 도시에 있는 학교群들에게 [교육의 평등기회 Equal Education Opportunity]란 그럴싸한 명목으로, 주 정부에서 그런 마을 학교들을 전부 공짜(공짜가 아니라 주 공채, 즉 세금)로 지어주라는 판결을 내렸다. 뉴저지 주는 역사적으로 전통적으로 좌파 민주당이 판을 치는 주다. 남북전쟁 1860년, 1864년 두 번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링컨에게 투표하지 않은 주는 뉴저지 주밖에 없었다.

아무튼 주 대법원의 불호령을 받은 주 정부에서는 1990년 중반에, 주 공채를 물경 86억불(!) 발행하고 초중고등하교 학교 설계건축감리 주 공무원들 숫자를 열 배 스므 배 오십 배로 늘렸다. 90년대 중반부터 2005년경까지 뉴저지 주는 건축부 공무원들과 사이비 감리사들의 돈 잔치가 되었다. 학교건축 공사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필자와 같이 작은 설계사무실을 운영하던 건축가들은 프로젝트를 다 놓지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면 가난한 도시에 학교들이 우후죽순처럼 올라갔나? 돈을 그토록 풀었는데, 학교는 열 개(?)도 안 올라갔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

뉴저지 州의 민주당 주의회가 가난한 도시 마을에 공짜 학교를 지어준다고 힌소리 큰 소리를 치더니, 학교를 짓기는 커녕, 州공무원 숫자만 늘리고, 민주당 정치자금 만들어서, 계속 정치장삿꾼들만 살 일 났었다. 뉴저지 주민들이 퍼뜩 정신 차려서, 주 정부 줄이고, 세금 줄이는 주지사를 뽑자고 했을 때는 이미 100억불 가까운 혈세가 증발해버린 다음이었다. 지금 뉴저지 주지사는 공화당 강경보수파 크리스 크리스티란 사람이다. 딴 주들에서도 공화당 주지사들은 주 정부 살림 줄이고, 주 세금 낮추느라고, 소위 진보좌파 민주당 의원들과 죽기살기로 싸우고 있다.

미국에 이런 말이 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free lunch!” 공짜 점심은 돈내고 먹는 점심보다 열 배 스므 배는 더 비싸다.

세상에 공짜 학교는 없다! 100억불 가깝게 진탕 돈 잔치한 후, 뉴저지 도시들에는 신축 학교들이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밖에 없다.

엄마 젖 이외에는 이 세상에 공짜 없다는 것을 대중들이 알면, 빨갱이들은 설 자리가 없다.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학교, 무상주택, 무상 무상, 전부 다 빨갱이들의 거짓말이다. 미국은 그래도 좀 낫다. 기껒해야 극좌 오바마의 거짓말, ObamaCare란 무상의료 거짓 정책 정도이다. 그런 거짓말도 미국에서는 법원에서 위헌이라고 판결이 나, 곧 휴지장이 될 것 같다. 한반도에는 거짓말의 王中王 김정일이 서울에서 두어 시간 거리인 평양에 도사리고 있다. 김정일은 북한주민들에게, 낳아서부터 죽을 때까지 모든 것을 장군님께서 공짜로 주겠다고 선전해왔다.
공짜세상! 지상천국!

드디어 김정일의 마수가 서울에까지 뻗혔다.
공짜점심 드사와요!
공짜점심이 아니고 양잿물입니다! 양잿물!

어제 서울시민 투표에 별 큰 기대도 안했었지만, 이렇게 공짜 양잿물 마시며 좋아들 하고 빨갱이들 손에 죽어가는 조국을 보면서 너무나 허무하고 너무나 맹랑하다. 어찌 저럴 수가!

2011년 8월 24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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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21, 2011

남한 빨갱이들 때려잡자!

며칠 전 남한 뉴스에, 김정일이 대북지원 식량분배의 모니터링을 사실상 수용했다는 거짓말이 보도되었다. 누가 뭐래도 나는 안다. 이건 뉴스가 아니라, 빨갱이들 선전용 거짓말이다. 장군님이 어떤 식으로든 북한주민들 먹는 것을 내버려 둔다면, 장군님이 아니다. 사람들 죽이는 것이 專業인 김정일이 사람들 먹이는 것을 그냥 내버려 둔다고? 헛소리를 좀 작작해라!

사실은 이렇다. 남한에서나 미국에서나 북한주민들, 북한 어린애들에게 빵을 주든지, 과자를 주면, 남한 미국 사람들 앞에서는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게 내버려 둔다. 남한 사람들이나 미국 사람들이 며칠 몇 달을 그곳에 머물면서, 어린애들이 빵을 먹고, 소화하여, 똥을 싸는 것까지 지켜볼 수는 없다. 대북지원한다는 사람들이 곧 떠나면, 김정일은 나눠준 빵이나 과자를 몽땅 다시 거두어들인다. 외부사람들에게는, 너희들 다 먹었다고 말해라! 장군님 덕분에 우리는 지상낙원에서 잘 산다고 말해라!

북한에서는 외부사람들이 모니터링을 할 수없게 되어있다. 사진도 찍을 수 없게 되어있다. 자신의 살가죽을 띠어서 화상 당한 북한주민에게 이식해주어, 장군님의 상패와 상장까지 받았던 독일義士 노르베르트 폴러첸이, 뼈만 앙상하게 남은 북한 어린애들 사진을 찍어서 미국신문에 몰래 내보냈다고, 그 당장 추방 당했다. 노르베르트는 “미친 곳에서 쓴 日記”를 출판하고, 김정일 때려잡아 북한주민들 구하겠다는 사람들의 모임에는 만사 제치고 달려가곤 했다. 서울에서는 김대중 노무현의 경찰에게 얻어맞고, 입국금지 당하고, 시달리다가, 이제는 책 판세수입도 끊기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어서, 서울에서도 떠나고 외국여행도 할 수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도 노르베르트 폴러첸은 영원한 나의 영웅이다.

남한 빨갱이들이, 다이어트해야 할 남한 애들에게 무상급식 하자고 저 난리들이다. 빨갱들뿐만이 아니라, 한나라당 머저리 꼭두각시들까지 수수방관이나, 맞장구 치고 있다. 뜻밖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차라리 내 배 째라! 하고 나섰다. 낼모레 시민들 투표가 어떻게 결말이 나든, 오세훈 시장은 할 일을 했다. 내가 뜻밖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세훈 시장이 북한인권에 나섰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북한인권을 외면했던 사람이 앞장 서서 빨갱이들과 싸우겠다니, 뜻밖이지만, 그래도 옳은 것은 옳은 것이다. 오세훈 시장, 잘 한다! 빨갱이들 때려잡아라!

무상급식 막는 것이, 남한 빨갱이들 때려잡는 것이고, 남한 빨갱이들을 때려잡아야, 김정일을 때려잡을 수 있다. 이제는 모든 사람이 남한 빨갱이들 때려잡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남한국민 7-80프로가 남한 빨갱이들 송사리 두목들을, 아직까지도 민주화투사라고 믿으니, 큰 일이 날 때마다 이명박이는 청와대에 숨거나 외국으로 내빼니, 나라 앞날은 캄캄하기만 하다.

김대중 때는 김대중 끝나기만 기다리고, 노무현 때는 노무현 끝나기만 기다렸는데, 대중이 무현이가 한꺼번에 죽은 다음, 이제는 이명박 끝나는 날만 기다리고 있으니, 백년하청(百年河淸)이요, 오호통재(嗚呼痛哉)라! 이 희비극이 언제나 끝날 것인가!

2011년 8월 21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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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19, 2011

자살을 택한 대한민국!

“At what point then is the approach of danger to be expected? I answer, if it ever reach us, it must spring up amongst us. It cannot come from abroad. If destruction be our lot, we must ourselves be its author and finisher. As a nation of freemen, we must live through all time, or die by suicide.”

“나라 망하는 위기가 닥치는 시점은 언제인가? 제 생각에는 그런 위기가 온다면, 그 건 안으로부터 솟아나는 것이지, 외국으로부터 오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망할 수밖에 없다면, 그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스스로 저지르는 짓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자유인으로서 영원히 살든지, 그러지 못하면 자살을 택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영국 王으로부터 독립한지 60년쯤 된 미합중국이 자유냐, 노예제도냐로 남북이 돌아설 수없는 파국으로 치닫던 1838년, 29세의 젊은 정치 지망생 에이브러햄 링컨이 일리노이 州 스프링필드 市에 있는 청년회관에서 한 연설중 한 마디입니다.

우리가 망하려면 자살로 망하는 것이지, 남 탓 할 것 없다!

북한인권을 10년 하면서, 김정일 죽이고, 김대중 노무현 잡아끌어 내리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은 아직도 시퍼렇게 살아서 살인광무(殺人狂舞)가 갈수록 더 심해지고, 김대중 노무현의 몸둥아리는 땅밑에 묻혀있으나, 김대중 노무현의 사기(詐欺)는 그들의 빨갱이 종자새끼들 미친 춤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하늘과 땅(天地)이 새빨갛게 물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이 北에 있는 살인마 김정일로 붕괴되는 것이 아니라, 南에 있는 빨갱이들 때문에 망하게 되었습니다. 위기가 아니라, 나라 망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입니다. 남한의 민노당 빨갱이들만이 아니라, 민주당도 벌갱이들이고, 리명박의 한나라당도 빨갱이들 꼭두각시가 되었습니다. 효선이 미선이로 시작해서, 미친쇠고기를 거쳐, 무상급식까지, 남한이 빨갱이들 때문에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左右가 없습니다. 좌우는 무슨 좌우? 진보좌파란 몽땅 빨갱이들이고, 보수우파란 몽땅 빨갱이들 꼭두각시입니다.

딴 것은 몰라도 북한인권 참피언 김문수 의원이 발제했던 2005년 북한인권법안이, 빨갱이 민주당과 꼭두각시 한나라당 때문에 지난 주 북한민생법안으로 바뀐다 합니다. 차라리 남한인권법이든 남한생존법으로 법안 제목을 바꿔야 할 것입니다. 다 망해가는 남한에서 북한인권 창기겠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완전 모순으로 보입니다. 지가 살고 남 살려야지, 남 살리지도 못하고 지가 죽게 생겼는데, 무슨 빌어먹을 민생법인가?

대한민국은 김정일이나 호금도 손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박지원 정동영 손학규 이명박 손에 망할 것입니다. 살아있어도 산 것같지 않은 내 조국, 뒈져버렸는데도 아직 설쳐대는 개대중 뇌무현, 거의 죽을 때가 다 된 것같은데도 죽지않고 남조선을 좌지우지하는 장군님!

“우리나라가 망할 수밖에 없다면, 그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스스로 택한 자살(自殺)이 될 것입니다. If destruction be our lot, we must ourselves be its author and finisher.”

링컨이 173년 전, 우리에게 한 말씀입니다.

2011년 8월 19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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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6, 2011

한나라당, 북한인권법 통과시키자! (김문수)

북한 인권법과 황우여 대표에 거는 기대 / 김문수 문수생각 2011/08/16
http://blog.naver.com/moonsoo4u/130115958682

북한 인권법과 황우여 대표에 거는 기대
김 문 수 경기도지사

2004년 10월18일 미국 상하원 양원이 만장일치로 북한 인권법을 통과시켰을 때, 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러웠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대신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뜻을 함께 하는 동료 의원들과 2005년 8월11일, 17대 국회의원인 나는 동료의원 28명의 서명을 받아 북한인권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 국가는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주민이 헌법상 기본적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정부는 국군포로·납북자·이산가족·탈북자 등 남·북간 인권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 북한 인권대사,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 해결을 위한 기획단, 북한인권기록보존소 등을 둔다.

이것이 당시 내가 발의한 북한 인권법안의 핵심 내용이다. 하지만 이 법안은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회기 만료로 폐기되고 말았다. 북한이 대규모 식량난을 겪고, 굶주린 주민들의 탈북행렬이 시작된 1990년대 중반 이후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 문제는 시급한 이슈로 부각됐다. EU 국가들의 주도로 UN은 2005년부터 매년 총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일본도 2006년에 북한 인권법을 독자 제정했다.

그러나 정작 북한동포를 국민으로 규정하고, 탈북자들에게 별도의 국적 취득 과정 없이 입국과 동시에 국적을 부여하고 집과 정착금까지 주고 있는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수수방관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정부는 유엔인권위원회 대북인권결의안 표결에 불참했고, 2004년과 2005년에는 기권을 했다. 아이들의 일기장 검사도 인권침해라며 못하게 하던 국가인권위원회는 국민의 세금을 들여 연구용역을 맡긴 뒤, 북한인권이 참혹한 수준이라는 보고서가 나오자 슬그머니 숨겨버렸다.

당시 국회에서는 탈북자 증언 한마디 듣는 것, 다른 나라 방송에서 모두 보도된 북한의 공개처형 동영상 한번 트는 것조차 언성을 높이며 싸워야 가능할까 말까한 형편이었다. 2004년 9월 2일 열린 우리당 의원 25명은 미국의 북한 인권법 제정에 반대하는 서한을 미 대사관에 전달했다. 내가 북한 인권법을 발의 했을 때도 “북한을 자극해 자칫 남북관계를 경색시킬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6년째 묶여있는 북한인권법이 미국에서는 어떻게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을까?

현 캔자스 주지사 샘 브라운백이 “2003 북한 자유 법안”을 발의했다. 이어서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위원장 헨리 하이드)의 동아태소위원회(위원장 짐 리치)에서 일하던 변호사 더그 앤더슨(Doug Anderson)이 “2004 북한 인권법”을 기초했다. 더그는 북한 인권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으며, 북한 인권 운동가인 수잔 숄티가 여러 차례 기획한 탈북자의 의회 청문회를 준비하고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준비된 북한 인권법을 연방 의원들과 미국무부 관리들에게 알리고 밀어 부친 사람은 수잔 숄티와 북한자유연대(North Korean Freedom Coalition)의 마리암 벨 등이었다. 워싱턴과 뉴욕에 있는 NGO와 언론인들도 힘을 보탰다. 2004년 북한 인권법이 통과되었을 때, 짐 리치 소위원장은 특별히 북한자유연대를 지목하며 그 공로를 치하했다.

미 의회는 북한 인권법을 세 차례 표결하면서 모두 의원들 개인이 각자 투표한 것이 아니라, “이의 없습니까?” 물은 뒤 “이의 없으므로 만장일치로 통과”라는 호명 투표(voice vote)로 통과되었다. 공화당이 법안을 만들었지만, 민주당으로서도 반대할 명분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세 번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될 수 있었던 것이다.

<사진: 김문수 지사가 안성 하나원에 방문해 새터민의 고충을 듣고 있다.>

세계 인구의 1/3이 지난 70년간 실험했던 사회주의는 완전히 실패했으며, 그중에서도 북한은 가장 철저하게 실패한 나라이다. 북한은 어린이를 비롯하여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굶주리도록 방치하고 수십만 명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둔 채 역사상 유례가 없는 3대 세습왕조를 만들고 있다.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으로 넘어온 탈북자가 2만명이 넘었는데, 이들이 증언하는 북한의 인권 실상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북한인권 기록보존소라는 단체는 지난달 21일 북한 정권이 어린 아이나 가족에게까지 공개총살을 강제로 지켜보게 하고 있다는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단체가 탈북자 1만3000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북한에는 최소 182곳의 구금시설이 있으며, 수감자들은 매끼 한 그릇도 안 되는 옥수수죽과 소금국으로 연명할 정도로 생존권의 위협도 심각하다. 북한 전체가 거대한 수용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회는 미국 의회가 7년 전에 통과시킨 북한 인권법을 아직도 통과시키지 않고 미적거리고 있다. 캄캄한 어둠속에 갇혀있는 사람에게 가장 큰 위안은 누군가 나를 생각해주고,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만큼 큰 희망은 없다. 우리가 군사독재에 신음하던 시절, 대한민국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주는 외국 인권 단체의 존재만으로도 민주화 운동가들에게 크나 큰 위안이 됐다. 우리는 깜깜한 암흑천지인 북한에 희망의 빛을 비춰야 한다. 북한 인권법은 북한 주민을 위한 자유와 인권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나중에 통일이 된 뒤 대한민국이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위해 무엇을 했냐고 물으면 무슨 대답을 할 것인가.

지난달 20일 영국 상·하원 의원 20명이 대한민국의 여야 4당 대표에게 북한 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영국 의회 내 초당적 단체인 ‘북한에 관한 상하원공동위원회(APPG)’ 소속 의원들은 서한에서 “북한의 인권을 증진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국제사회 이익에 부합 한다”며 인권법 제정을 권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8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북한 인권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북한 인권법이 통과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특히 한나라당의 의정활동을 이끌고 있는 황우여 원내 대표는 ‘북한자유이주민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의 의장으로서 북한 인권을 위해 늘 앞장 서 온 분이기에 기대가 더욱 크다.

2011년 8월 16일
김문수

※ 원문 : 한나라당 홈페이지 → 한나라발언대

[출처] 북한 인권법과 황우여 대표에 거는 기대 / 김문수|작성자 김문수 Blog

Saturday, August 13, 2011

김문수 지사의 8.15 축사

오늘은 제66주년 8·15 광복절이자,
대한민국을 세운지 63년째 되는 날입니다.

애국 선열들께서 뜨거운 피를 흘려
민족을 식민지에서 해방시켜 주셨기에,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탄생했습니다.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 바치신 순국선열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광복과 호국의 제단에 바치고,
슬픔 속에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식민지에서 해방된 지 66년만에,
대한민국은 전세계 230여개 나라중
가장 성공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분단과 참혹한 전쟁을 겪고,
폐허 속에서 기적을 이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하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만들었습니다.

세계 최강의 조선,반도체,철강, 자동차 국가
지구촌 곳곳에 한류를 전파하는
대한민국 63년의 성취는
5천년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성공한 역사입니다.

일본의 기술을 배운
삼성과 LG가 소니를 이기고,
포항제철이 신일본제철을 추월해
세계 1등이 됐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아사다 마오를 꺾었습니다.

도민 여러분!

일본이 아무리 영유권을 주장해도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대한민국 경찰이
독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1952년 1월 18일,
대한민국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평화선을 그어
우리 영토임을 확고히 하고,
물 한방울 안 나오는 독도에서
의용수비대가 실효적 지배를 시작했습니다.

뜨거운 애국심과 국민의 단결된 힘,
강력한 군사력으로
우리의 소중한 영토, 신성한 주권을 지켜야 합니다.

도민 여러분!

경기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입니다.
평화통일은 이 시대,
우리에게 부여된 숭고한 사명입니다.

통일을 이루어야만
광복과 대한민국의 건국도
비로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평화통일을 이루어서
굶주림과 3대세습 독재에 신음하는
북한 동포를 구출하고,
민족을 번영으로 이끌어 세계평화에 기여해야 합니다.

통일을 이룩하면
우리 대한민국은 인구 8천만명,
광활한 만주와 시베리아를 경제와 문화권으로 갖는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와 같은
G7국가를 능가하는 강대국,
미국과 중국,러시아,일본에 필적하는
당당한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튼튼한 안보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위협에 맞서고
국론을 통일해서
평화통일을 이룩해야 합니다.

우리 경기도,천이백만 도민이 앞장서서
통일 선진강대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갑시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땅에서
근로자와 기업인의 피와 땀,눈물을 밑천으로
세계로 진출해서 성공했습니다.

폐쇄주의가 아닌 개방,
글로벌리즘이 우리의 살길입니다.

한미,한-EU FTA를 조속히 체결하고
한중,한일 FTA 등 전세계를 상대로
자유무역의 기반을 넓혀야 합니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복지기반을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
1인당 GDP 4만달러 선진국 진입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기업활동과 교육,의료,관광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자치와 분권을 활짝 꽃 피워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과 이혼율,
세계 최저 출산률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복지를 최대한 확대해야 합니다.

재정형편을 무시한 무모한 복지가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분들부터
현장 맞춤형 복지로 먼저 모셔야 합니다.

도민 여러분!

지난 60년동안 대한민국을 지켜온 경기도가
갈라진 남북을 잇고,
한강과 서해,개성을 거쳐 중국과 러시아 유럽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경기도는 싱가포르 보다 14배,
홍콩보다 9배나 넓은 좋은 땅,인재의 보고입니다.

친환경 녹색 교통혁명,
세계 최첨단 초고속 신개념 교통수단인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를 조속히 건설해서
수도권의 공간구조를 혁신하고
북경과 동경을 능가하는 아시아의 허브로 키웁시다.

국내외 기업이 앞 다투어 달려와서,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군사규제,상수원 규제,그린벨트와 같은
중첩규제를 모두 풀어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기업천국 경기도,
교육과 문화의 천국 경기도를 만듭시다.

천이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이룩한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한번 도약해야 합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이 이룩한 기적에
놀라워하고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나라라고 가르치고,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성공한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집시다.
우리가 만든 위대한 성취를 긍정하고,
자랑스러워 합시다.

선열들의 희생을 딛고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게 이룬
기적의 역사,성공의 역사를 이야기합시다.

그리고 더 큰 대한민국,
통일 강대국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합시다.

우리 후손들에게 풍요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도록
손잡고 함께 나아갑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광복과 건국의 선열들이시여!
저희들을 지켜 주시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1년 8월 15일
경기도지사 김 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