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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7, 2007

이번이 우리의 마지막 기회다

미국에서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이 옳았다고 아직까지도 필자같이 주장하는 사람은 모두들 미친 사람으로 취급한다. 더구나 내년 미대선 후보가 그런 주장을 한다면, 현재 여론조사로 보아서, 그런 후보가 백악관에 들어갈 가망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엊그제 5월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후보들의 토론에서 그런 주장을 한 영웅이 있다.

아리조나 주 연방상원의원 존 메케인이다. 존 메케인은, “그른 주장으로 대통령이 되느니, 옳은 주장을 하고 대통령을 포기하는 게 낫다, I’d rather be right than be a president,” 라고 말했다. 메케인은 “누가 뭐래도 나는 마지막까지 (이라크) 전장터에서 싸울 것이다, I’ll be the last man standing on the battlefield,” 라고 민주당 공화당 反戰선동가들의 집중공격에도 불구하고 초지일관 움쩍도 안한다. “우리는 옳은 大義를 위하여 싸우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물러서면 인류가 기댈 나라가 없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워야 한다. 우리가 지금 후퇴하면 저들(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은 우리 땅으로 좇아올 것이다.”

존 메케인 의원은 2005년 워싱턴 국회의사당 럿셀 로툰다에서 열린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에 혼자서 참관했던 유일한 연방상원의원이시다. 전시회에 참관들 해주십사고 국회의원들에게 모두 메모를 돌렸지만 모두들 바쁘다고 못왔었는데, 메케인 의원만 점심식사 시간에 들려서 필자에게 전시회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서 20여분간 전시회를 돌아보셨다. 참관을 끝내고, 우리가 청하지도 않았는데, 문국한 씨와 필자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청했다. 요즈음에는 대선 선거운동으로 정신이 없으실텐데도, 지난 4월말 에베네저스 커피하우스에서 열린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에도 보좌관을 보내셨다.

엊그제 공화당 대선후보들 토론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 포로들에 대한 拷問”이 다시 문제가 되었다. 질문 진행자가 열 명 후보에게 극단적 위기의 경우를 들면서, 당신이 대통령이라면 CIA나 군인들에게 포로고문을 허락하겠느냐고 물었다. 열 명중 단 한 마디로 “고문은 절대로 안된다!” 대답한 후보는 존 메케인 의원밖에 없었다. 월남전때 5년반동안 포로로 잡혀서 월맹 빨갱이에게 고문을 당해서 손과 발이 불구로 된 메케인 의원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모두 해군제독이고 해군참모총장을 했던 메케인 집안이다. 월맹 빨갱이들이 이런 메케인의 집안배경을 알고 포로 메케인 중위에게 석방해주겠다고 달랬으나, 메케인은 딴 포로들과 함께 끝까지 남겠다고 석방을 거절했다.

존 메케인 상원의원이 다음 백악관 주인이 될 지 안 될 지 모르겠다. 그러나 잘못된 政見이나 목표를 내걸고 대통령이 되기 보다는 차라리 대의를 따르겠다는 메케인의 決意는, 민주당 머저리들이 국회에서 아무리 설쳐도, 미국과 미국민을 옳은 길로 이끌어 갈 것이다. 존 메케인이나 샘 브라운백같은 북한인권 참피언들이 美대통령이 되면 참 좋겠다. 그러나 이 분들은 대통령이 되지 못해도 나라를 옳은 길로 이끌어 나갈 것이고 국민들을 이분들을 따를 것이다. 美민주당 대선후보 빌 리처드슨의 친구인 김정일이 지금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미국 다음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다시 백악관에 들어가는 것이고, 그중에서도 존 메케인이나 샘 브라운백, 루디 줄리아니같은 약한 민족들의 인권을 수호하는 자유투사들, 김정일같은 마귀를 지도자는커녕 사람으로 보지않는 투명하고 善한 지도자들일 것이다.

메케인 의원은 미국과 공화당을, 링컨의 공화당, 테디 루즈벨트의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의 공화당이라고 정의한다. 다음 우리나라 대선에서 링컨은 바랄 수 없어도 메케인같은 전쟁포로 베테란 출신의 자유투사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에,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올해 연말 제대로 된 대선이 치뤄진다면, 이번이 우리의 마지막 기회다.

김정일과 싸우겠다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북한주민들을 구하겠다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미국과의 동맹을 다시 확실히 하겠다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그런 후보를 뽑아도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고 북한인권 외면한 우리 민족을 용서하셔야 우리나라가 살아날 것이다.

2007년 5월 17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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