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에 대한 침묵은 죄악입니다!"
"북한인권에 대한 침묵은 죄악입니다!"
미국 부시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180도 바꿔서 시간끌기 작전에 드러간 것 같다. 이제까지는 김정일과 노무현이 짝짝궁이 맞아서 두 악마가 다 미국에서 부시가 임기 맞추고 민주당 대통령이 들어서기를 기다릴 거라고 우리는 걱정했었다. 이제는 그게 아니다. 오히려 부시가 자신의 임기가 끝나고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다음 대통령에게 김정일의 핵문제를 넘기겠다는 속셈처럼 보인다. 인권문제는 이제 쳐다보지도 않는다. 부시가 서명한 [북한인권법] 어디 갔나? 참으로 참담한 심경이다.
2천년전 본시오 빌라도가 예수를 죽이라는 유태인들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두 손을 물에 적시고 수건에 닦으면서 유태인들에게 말했다. “I am innocent of this man's blood; you will see. 너희들 요구에 따라서 죽인 것이지, 내가 예수를 죽이는 것 아니다.” 누가 북한주민들을 굶겨죽이고 때려죽이는 걸가? 인종학살 총지휘 두목은 물론 살인마 김정일이다. 그 다음은 김정일의 개들이다. 김정일의 개들은 북한에도 많지만 남한에도 많다. 일본 미국에도 많다. 서울에는 김정일의 개들이 김대중 노무현을 비롯하여 이종석 이재정 임동원 한완상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독일에는 송두율이 있다. 미국에는 재미동포연합 함성국 유태영 이승만들이 있다. 일본에는 조총련이 있다. 남한에는 돼지당 민노당 전교조 한총련이 있다.
그 다음에는 누구 책임인가? 바로 우리다. 우리 한민족이다. 우리가 북한주민들의 피에 책임이 없어? 우리에게 다 있다. We are innocent of the blood of more than 3 million people in North Korea? You will see. 3백만 동포들, 특히 어린애들이 흘린 피는 우리 몸을 빨갛게 적셨다. 두고 볼 것이다. 아무리 손을 씼고 겉옷을 빨아도 우리는 이제 白衣민족이 아니라 赤衣민족이 될 것이다. 아니, 우리는 이미 적의민족이다. 빨갱이들과 북한주민들의 피로 새빨갛게 염색된 赤衣민족이다.
그 다음에는 미국의 책임이고 인류의 책임이다. 필자가 재미 한인교포라서 북한주민들 살리자고 아우성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죽으니까, 억울하고 비참하게 죽으니까, 살리자고 아우성치는 것이다. 사람들 살리는 책임은 남한사람들에게도 있고, 미국사람들에게도 있고, 일본사람들에게도 있다. 국적에 따라서 책임이 있고 책임이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다 있다. 이것은 140년전 에이브러햄 링컨이 한 말이다.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서 하신 말씀이다.
링컨은1855년 8월 24일, 젊은 시절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던 조슈아 스피드에게 쓴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난몰라, Know Nothing Party” 당원은 아닐세. 분명히 아닐세. 어떻게 내가 난몰라 당원이 될 수 있겠나? 흑인들을 억압하는 것을 보고 참을 수 없는 내가 어떻게 백인들이 억압 당하는 것에 동조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세상이 그런 방향으로 급격히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 우리 國父들이 이 나라를 세울 때,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게 태어났다”고 말했었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나, 흑인들은 빼고 그렇다,”라고 말하네. 난몰라 당이 집권하면 그들은 아마,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나, 흑인들, 외국인들, 천주교인들은 빼고 그렇다,”라고 주장할 걸세. 일이 그 지경에까지 가면, 난 차라리 자유를 사랑하는 척도 안 하는 나라 - 러시아같은 나라로 이민 가겠네. 러시아에서는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내놓고 공개적으로 순수하게 군주독재를 하고 있으니까, 차라리 그런 나라로 이민을 가버리겠네. [하략]
링컨은 자신의 피와 60만 장정들의 피로, 250년간 4백만 흑인노예들에게 진 백인들의 죄를 하얗게 씼어 버렸다. 우리는 지난 60년간 2천만 북한동포 노예들에게 진 우리의 죄를 어떻게 씼어버릴 수 있나? “김정일이 저들을 죽인 것이지, 우리는 죄진 것이 없다?” 우리도 빌라도처럼 물에 손이나 당그고 외면할 것인가? 나라를 잃은 유태인들은 2천년동안 나라없이 방황했고 김정일같은 히틀러에게 6백만 홀로코스트 참극을 당했다.
4월 23일부터 나흘간 워싱턴에서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가 다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도 2004년 11월 8일 국회의원 회관 전시회 때 쓴 현수막이 다시 걸릴 것이다:
“북한인권에 대한 침묵은 죄악입니다!”
2007년 4월 13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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