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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0, 2011

정말 똥물에 뻥튀길 화상이 따로 없다

노무현이 콩밥신세를 면하려고 부엉이 바위에서 자살했을 때, 이명박은 그 개구리를 국민장으로 곱게 모셔 보냈다. 개구리가 죽은 후 어디로 갔는지, 나는 안다.

김대중이 늙고 병들어 뒈졌을 때, 이명박은 그 늙은 역적을 국장으로 모신 다음,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사이에 묻어주었다. 늙은 역적이 현충원에 묻혔어도 죽어서 어디로 갔는지, 나만은 안다.

살인마 김정일이 죽었다고 했을 때, 퍼뜩 머리에 떠오른 의문이, 이제 이명박이 김정일을 어떻게 보낼까 하는 것이었다. 이명박 속이 아무리 빨갛더라도 살인마 김정일을 대한민국에서 국민장이나 국장으로 모실 수는 없을테니까, 저 위인이 이 일을 어떻게 하나? 김정일이 뒈진 후 사흘만에 답이 나왔다.

내가 직접 조문을 가고는 싶지만, 남들 눈과 입이 있으니, 김대중 여편네와 정몽헌 여편네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주민들이여, 장군님이 가셨으니 얼마나 애통스러우신가? 심심한 애도의 뜻을 보냅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이명박이다.

미국의 존 맥케인 상원의원이 김정일에게 조문을 보냈다: “김정일이 더 이상 없으니 세상은 더 좋아졌다. 김정일은 지금 지옥불 뜨거운 구텡이에서 스탈린과 함께 있을 것이다.”

미국의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미트 롬니 前 매서추세츠 주지사도 김정일에게 조문을 보내셨다: “김정일은 자국민을 굶겨죽이면서 저 혼자만 사치하던 포악한 독재자였다…김정일이 죽었으니 북한주민들의 끝없는 고통과 악몽이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이 김정일에게 조문을 보냈다: “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사망과 관련하여 북한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는 북한이 애도기간에 있는 점을 감안하여 12월 23일로 예정했던 전방 지역에서의 성탄 트리 점등을 금년에는 유보하도록 교계에 권유하기로 했습니다…
내가 직접 달려가 조문을 드려야겠지만, 나 대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여편네들을 보내오니, 부디 혜량해주시길 바랍니다. (필자가 임의로 수정보완했음)”

정말 똥물에 뻥튀길 화상이 따로 없다.

2011년 12월 20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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