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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31, 2009

빨리 보따리 싸시게!

美남북전쟁에서 남군과 북군 전체를 다 합쳐 제일 한심했던 장수의 이름은 조지 B. 멕클렐란이란 나이 젊은 머저리 연방군 사령관이었다. 멕클렐란이 인기가 좋았을 때는 정치가들 군인들이 그를 “The Young Napoleon, 젊은 나폴레옹”이라고 떠받들다가, 이 자가 꼼짝도 않고 전투를 기피하자, 나중에는 “Mac has the slows, 멕클렐란은 굼벵이”란 모욕적 별명으로 매도했다. 본래가 美민주당 소속이었던 멕클렐란은 처음부터 남부 반란군과 싸울 마음이 전혀 없었고, 더구나 흑인노예해방이라면 팔짝팔짝 뛰었다. 내가 왜 깜둥이들 해방戰에 앞장 선단 말인가?

남북전쟁에서 제일 첫 번째 치열한 대전투는 1861년 7월, 버지니아 州 불런(남부名 마나사스)이란 마을에서 벌어진 전투였는데, 양측 전사전상자가 수천명에 달하는 피바다였고, 이 전투에서 어빈 맥다웰 사령관의 연방군은 반란군 스톤월 잭슨에게 참패했다. 이 전투로서 남북은 이 전쟁이 장난 소풍이 아닌 진짜 전쟁이고, 長期 全面戰이 될 거란 것을 깨달았다. 링컨 대통령은 버니지아 州 서부지방 작은 전투에서 몇 번 승리한 조지 멕클렐란을 불러다 연방 포토맥 군단의 사령관직을 맡겼다.

나폴레옹처럼 키가 작았던 멕클렐란을, 연방군 병사들은 좋은 뜻에서, “꼬마 맥 Little Mac”이란 별명을 붙히고 모두들 잘 모시고 잘 따랐다. 그런데 군인들에게 이렇게 인기가 좋았던 꼬마 맥은 군사훈련은 잘 시켜놓고, 이들을 이끌고 전투에 뛰어드는 것은 질색팔색으로 벼라별 핑계를 다 대면서 포토맥 강가에 주저앉아서 꼼짝도 안했다. 링컨이 오죽 답답했으면 꼬마 맥에게, “장군, 장군이 쓰지않을 군대라면 나에게 잠시 빌려주시지요”라고 비꼰 적까지 있었다.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서 꼬마 맥 사령관은 결국 링컨 대통령에게 파면 당하고, 1864년 美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링컨에게 참패하고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져 버렸다.

사족이지만, 하필이면 이 꼬마 맥이 필자가 지난 40년간 건축설계 일을 해온 뉴저지 州 출신이어서, 뉴저지 주에 있는 느왁 비행장을 나가려면 이 자의 이름을 붙힌 “멕클렐란 路”를 꼭 옆으로 지나가야 한다. 링컨은 미대선에서 두 번 다 이겼는데, 두 번 다 링컨에게 부표를 던진 주는 뉴저지 주밖에 없다.

그런데 지금 이명박 대통령 하는 짓이 꼬마 맥과 똑 같다. 주적 살인마는 북쪽에서 벼라별 생쇼(핵실험, 미사일 발사, 여기자 납치, 개성공단 직원 억류, 연안호 어부 납치)를 다 부리는데, 우리 굼벵이 맹박 장군은 싸울 생각은 커녕 청와대 안에 앉아서 꼼짝도 안 한다. 굼벵이가 아니라 식물인간처럼 보인다. 굼벵이는 밟으면 꿈틀거리기라도 하지만, 식물인간은 아픈 것도 모르고, 창피한 것도 모르고, 옳고 그른 것을 가리지도 못한다.

그러니 촛불시위 당하면 아침이슬이 나오고, 역적들이 죽었는데 國民葬 國葬으로 모시고, 북한 빨갱이들이 만나자면 버선 발로 만나주고, 돈에 환장한 여편네가 주적 살인마를 만나 개성 금강산 타령을 하니까, 그 길로 돈 퍼주기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그 뿐인가, 국방차관 놈 시켜서 국방예산이나 깎아 내리고, 국방장관이, 너 왜 그래? 하니까, 사이비 한승수 시켜서 차관도 글렀지만 장관도 글렀다고? 이 봐요, 리명박 가짜 사령관님, 당신은 中道實用도 아니고, 꼬마 맥 사령관처럼 빨리 途中下車 해야만 할 머저리 식물인간이니, 빨리 보따리 싸시지! 당신 믿고 기다리다간 북한주민 해방은 커녕 대한민국이 무너지게 생겼네. 改閣은 무슨 개각? 지금 당장 보따리 싸고 황석영 고은이랑 청계천 거쳐서 4대강 대운하로 곤돌라 뱃놀이나 떠나시게.

2009년 8월 31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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