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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6, 2009

혹시나가 또 역시나로...

북한 개들이 지난 며칠간 요란하게 짖어댔다. 미해군 구축함이 위대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소속 화물선 강남호를 중국 대만 해협에서 강제로 승선 사찰하면 미국을 불바다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겠다! 6월 25일 평양에서는 김정일의 개들이 십만 군중을 강제동원하여 미제원쑤들에게 제재에는 보복! 전면대전에는 전면대전!으로 싸우겠다고 일제히 짖어대었다.

오바마는 엊그제 워싱턴에서 북한의 공갈협박을, 간단히 silly, 실없는 허풍이라고 일축해버렸었다. 그런데 오늘 AP News에서는 미국 고위관리가, 미군함이 북한배 강남호를 강제로 정지 승선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북한과의 협상 옵션은 앞으로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한다. U.S. will not use force to inspect N. Korean ship! 북한의 “실없는 허풍공갈”에 미국이 또 꼬리를 내린 것이다. 강남호에는 아마 총알 몇 개밖에는 안 실었을 거야. 미사일이나 핵무기는 없을 거야. 미얀마 깡패들에게는 총알이 필요하지, 핵무기나 미사일이 당키나 하나? 시끄럽게 굴 것 없고 그냥 내버려 두자! 말로 하자, 말로 해.

김정일의 핵실험에 요란을 떨며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던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이 또 空砲다. 조지 부시/ 라이스/크리스 힐이 허구헌날 했던 말이, 중국이 가로 막고 방해를 하는데, 우린들 어쩌겠소? 오바마/힐러리/보즈워스도 이제 똑같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중국이 가로 막고 방해하는데 우린들 어쩌겠소?

김정일이 스므살 갖넘은 정운이를 데리고 오늘도 벼랑끝 전술 학습을 시킬 것이다. 정운아, 잘 봐 두어라. 미제원쑤 놈들은 우리 공갈에 저렇게 간단히 넘어간다. 이제 두고 보아라. 내가 6갑회담에 나가겠다고 하면, 저 놈들이 쌀이고, 기름이고, 돈이고, 바리 바리 싸들고 달려올 것이다. 장군님, 감사합네다! 6갑회담에 다시 나오신다니 정말 감사합네다! 핵무기는 땅굴 속에 잘 묻어두고, 이제부터 곳간을 더 지어야겠다. 쌀 곳간, 기름 곳간, 돈 곳간, 김정일 악마父子는 곳간도 짓고 정치범수용소도 더 짓고, 앞으로 이런저런 공사가 많아서 참 바쁘시겠다.

김대중 말이 맞았다. 미국이 김정일을 괴롭히기 때문에 김정일은 할 수없이 핵무기를 개발한 것이고, 김정일은 예전부터 식견있는 지도자였으며, 리명박 역도는 사상 류례가 없는 독재자이니까, 남한의 민주화세력은 모두들 나서서, 장군님, 만세!를 불러야 한다고. 이렇게 김대중도 위대하고 김정일도 위대하니, 리명박 역도는 당장 사퇴하고 김정일 김대중을 통일조선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대한 공동 雙頭蛇 국방위원장님으로 모셔야 한다.

U.S. will not use force to inspect N. Korean ship! 혹시나가 또 역시 역시나이니 조금이라도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이 내가 병신중에도 상병신이다.

2009년 6월 26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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