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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5, 2009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6.25 기념사

6•25 59주년 기념행사
일시 : 6월25일 오전11시, 장소 : 수원시 수원야외음악당


[ 도지사 기념사 ]


경기도재향군인회 등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 오늘 그야말로 6•25다. 우리 역사를 보면 우리나라에 전쟁이 1천번 이상 있었다. 그중 가장 끔찍했고, 많이 돌아가시고, 세계 각국이 참여했던 전쟁이 6•25 전쟁이다.

6•25가 얼마나 우리 민족에게 많은 상처를 줬느냐는 제가 설명할 필요가 없이 이 자리 오신 많은 분들이 참혹함을 알고 계시다. 그런데 지금 문제는 북이 핵을 갖고, 미사일을 계속 쏘고, 생화학 무기를 가진 이 현실에서 올해 6•25가 특별하다.

북한은 강성대국을 추구하고 있다. 강성대국의 첫째는 사상주의 국가다. 주체사상으로 철통같이 무장해 마지막까지 미 제국주의를 무찌르고, 적화통일을 이룩하자는 생각을 철통같이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떤가. 우리나라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말한 사람이 김정일에게 독재자라고 말한 적이 있나.

대한민국이 독재국가인가.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화된, 일본보다 더 민주화된 나라다. 북은 일당독재뿐 아니라 세습 독재를 2대에 이어 김정운까지 3대째를 시도하고 있다. 이것이 왕조이지 국가인가. 이런 말 안 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지금 시국선언을 하는데 무슨 시국 선언인가. 북이 핵을 갖고 저렇게 미사일을 쏘는데 저런 상황에 대해 시국선언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김정일 시국선언은 한 마디도 안 하고,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과연 무슨 시국선언을 하는지 묻고 싶다.

북한이 인권이 있나. 인권 인권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 인권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북에 있는 우리 동족의 인권을 말하는 사람은 있기나 하나. 북의 인권에 대해선 한 마디도 않고 인권천국에서 과연 누구의 인권을 말하는 것인지 그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대한민국 강호순이라는 살인마는 사형시키지 않고, 20명 토막살인 유영철도 사형시키지 말자고 하는 일부도 있다. 북한은 공개총살로 머리에 세발, 가슴에 세발, 배에 세발씩 쏴 두개골이 나오고 내장이 다 터져나온다. 수천명 공개총살을 하는데 이를 본 사람들은 며칠 동안 밥을 못 먹을 정도다.

이런데는 한마디 없으면서 우리 여성과 아이들을 토막살인 하는 범죄자들 인권을 말하는가. 정말 사형제를 하지 말자고 하는 사람들에게, 북한에서 공개총살 당하는 우리 사람들을 위해 시국선언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북이 이렇게 민주주의는 고사하고, 일당독재는 고사하고, 일인 세습독재를 3대째 하는 사례는 세계에 공산국가에서도 유례없다. 어느 공산국가가 이렇게 공개총살을 이렇게 참혹하게 이런 곳이 세상에 어디 있나. 누가 어려움에 빠진 우리 개성공단 유모씨에 대해 석방하라고 시국선언 한번 해봤나. 시국선언은 이런 것에 대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지금 북한은 사상대국 뿐 아니라 군사대국을 지향하고 있다. 핵, 미사일, 생화학무기가 대표적이다. 아까 조 회장님 말씀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 미국이 우리를 지켜주지 않겠냐고 하시던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물론 한미동맹이 중요하지만, 우리는 아무 말 안하면서 정작 반미운동하고, 우리끼리 앉아서 이런 교육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하고, 이런 시국선언을 하고 있는데 미국이 우릴 도와주고 싶겠나.

우리 대한민국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미국이 지켜주지 않는다. 우리가 대한민국이 참으로 위대한 나라이고,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으로도 가장 성공한 나라라고 세계가 다 알고 있다.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대한민국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을 때, 이 자리에 오신 군단장 사단장님 그리고 장병들이 나라를 지키지, 대한민국 주적이 누군지도 모르고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을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서울시내를 뒤덮고 있는데 과연 유지가 되겠는가. 이렇게 잘못된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이런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북한은 또한 사상대국 군사대국만이 아니라 경제대국을 꿈꾸고 있다. 국민이 굶어죽고 망하기 직전인데 무슨 경제대국인가. 저는 이렇게 본다. 북한이 핵무기를 쥐고 남한을 향해 세계를 향해 공갈 협박하면서 돈 내놔라 지원하라 하고 있다. 이에 우리가 겁을 내면서 다 갖다주자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대한민국 헌법에 북한 주민도 우리 국민이고, 북한 땅도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돼있다. 그래서 1만6천여 탈북자들은 국적취득 없이 바로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생활비도 주고 임대아파트도 준다. 북을 도와주는 건 북한이 우리 대한민국이고 북 주민이 우리 국민이고 국민이 굶고 있기에 도와주는 것이지 북한의 공갈 협박하는게 무서워서 도와주는게 아니다.

그래서 이들이 추구하는 강성대국 노선이 바로 핵과 미사일을 바탕으로 한 군사대국을 통해 경제대국으로 가겠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공갈 협박을 통한 발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주체사상은 무슨 주체사상인지 다 망해가고 있는 나라가. 전세계가 하나 돼 나가는 세상에 무슨 주체사상을 하나.

그대한민국에도 많고 적극적으로 서울시청에서 활동하고, 청와대를 향해 떠들고 있고, 틈만 나면 반미운동하고, 들어오지도 않은 미국 소고기 때문에 우리 다죽는다고 어린 아이들을 선동해서 광화문에서 뽑은 지 한달도 안된 대통령을 물러나라고 100일씩 데모를 하는데, 이를 막지 못한다면 정말 우리 정부는 반성을 해야 한다. 이래서 대한민국 지킬 수 있겠나.

대한민국이 아무리 경제가 발전하고 민주주의가 만발하고 있어도 우리 내부에 완전히 잘못된 생각하는 이들, 북은 잘하고 남은 못하고, 김정일 욕은 한마디도 안하면서 이명박 욕하는 사람이 학교에도 있고 대학에도 있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누가 지키겠나.

이 자리에서 오신 여러분 6•25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위대한 인권을 위해 목숨바친 여러분들이 진정한 안보의 보루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경기도 도지사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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