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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21, 2008

내 가슴이 왜 이리 쓰린가?

오랜 세월 북한주민들 탈북난민들을 구하려고 북한인권운동을 하다보니까 정치의 政字도 모르는 필자는 할 수없이 미국정치 남한정치에도 관여하게 되었다. 요즈음에는 별로 만날 일이 없지만 몇 년전만 해도 워싱턴에 들리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거의 모두 만났었다. 수잔 숄티 여사와 함께 오랜 세월 함께 일하고 [북한자유연대] 일을 맡아 하다보니까, 김대중 노무현이 깽판 역적질 할 때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나서, 여러분들, 북한인권이 나라 살리는 길입니다, 제발 북한인권 챙기십시요! 라고 들볶아 대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난 것이 公的 만남이었든 私的 만남이었든, 한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서 나눈 얘기들을 밖으로 터뜨리는 것은 내 성격에도 맞지않고 그게 잘하는 짓인지 잘못하는 짓인지 확신도 없어서 그런 뒷얘기들을 공표하는 짓은 되도록이면 기피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김대중 노무현 시절에는 敵들이 분명해서 싸우는 목적과 방법이나 구호가 확실했었다.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을 때려잡아서 2300만 북한동포 노예들을 구하자! 그 말만 계속하면 틀림이 없었다.

그러다가 뻐꾸기 한나랑당과 이명박이 정권을 잡으면서 이제는 모든 것이 복잡해지고 예전에 동지라고 존경했던 사람들마저 적인지 동지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워졌다. 예전에 동지라고 여겼던 사람이 지금은 확실하게 불구대천의 원수로 바뀐 자도 있다. 바로 한나라당의 뻐꾸기 정형근이다. 예전에는 간첩잡는 애국자로 유명했다던 정형근이가 이제는 간첩을 잡기는커녕 김대중의 햇볕정책 대변인으로 바뀌었고, 내가 제일 사랑하고 제일 믿는 탈북동지 애국투사를 감옥에 보내지 못해서 안달이다. 정형근이가 햇볕정책으로 돌아섰을 때, 義奮을 이기지 못하여 변절자 정형근에게 썩은 계란을 던진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이란 동지가 있다. 워싱턴에서는 “불덩어리, Fireball”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정말 불덩어리같은 열혈투사이다. 김정일의 간을 꺼내 씹어야 한이 풀리고, 김대중 노무현 시절, 제일 앞장서서 친북좌파들과 몸으로 싸운 동지이다. 지난 5년간 한 번도 거르지않고 워싱턴 [북한자유주간]에 참여했던 동지이다. 오늘도 만사 제치고 김정일 때려잡자!란 구호를 써부친 풍선 삐라를 북한에 날려보내고 있는 열혈투사이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읽으니 겨란세례를 받은 변절자 정형근이 반성은커녕 박상학 동지를 고소했었는데, 이명박의 검찰이 지난 18일 박상학 동지에게 실형 1년을 구형했다 한다. 이런 쳐죽일 놈들! 변절자 정형근이는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만들고 애국투사 박상학은 감옥을 보내?

여러 해 전이지만 정형근이가 워싱턴에 왔을 때, 자신은 김대중을 3번 잡아죽이려 했는데, 결국 실패했다고 말하면서, 마주앉은 미국인에게 느닷없이 말했다. “당신들 미국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 지경 이 꼴이다.” 워싱턴에서 유명했던 네오콘 인사가 이 아닌 밤중 홍두깨비 발언에 깜짝 놀라 반문했다. “어째서 우리 때문이란 말이요?” 정형근이가 말했다. “내가 김대중을 잡아죽이려 했는데, 당신들 미국사람들이 김대중을 살려놓지 않았는가? 우리나라 모든 문제의 근원이 김대중이니까, 당신들이 책임져야 한다.” 필자는 당시 옆에 앉아서 신이 나서 통역을 했다. 그리고 “정의원님, 시원합니다. 옳은 말씀 하셨습니다,”라고 치하했다. 최병렬 의원이 한나라당 대표하던 시절이니까, 아마 2003년 경이었던 것 같다. 그런 정형근이가 지금은 햇볕정책 전도사이고, 탈북투사 박상학을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이고, 돈방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자리를 낙하산 타고 내려앉으려 발광이다. 정형근, 너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있는 인간이냐? 할 말은 다 한 것 같다. 지금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이 모양 이 꼴이다. 이명박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질 듯 하니까, 정형근이가 이재오에게, “우리는 이제 끝장 났다,”라고 死色이 되어 비명을 질렀다 한다. 이명박 이재오 정형근이는 한나라당이 아니다. 뻐꾸기들이다. 그 중에서도 정형근같은 개는 김정일에게도 자신의 영혼을 팔아버린 쌍놈이다.

이명박이 대통령 해먹고 정형근이 보험공단이사장을 해먹어도, 기는 기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김정일과 싸우려면 김대중 노무현과 싸워야 하고, 김대중 노무현과 싸우려면, 이명박 이재오 정형근들과도 싸워야 한다. 가슴이 쓰리고 앞이 막막해도 빨갱이들 변절자들 중도실용파들과는 죽기살기로 싸워야 한다. 사람들이 미워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사랑해서 이 불의와 싸우는 것이다. 정형근같은 변절 배신자가 국민건강을 책임져? 내일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 욕을 욕을 해대면서도 내 가슴이 왜 이리 쓰린가!

2008년 7월 21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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