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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0, 2008

빨갱이들을 속속들이 다 아는 존 맥케인

빨갱이들을 속속들이 다 아는 존 맥케인

1월 28일 저녁 9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연방국회에서 한 시간도 넘게 그의 마지막 연두교서 국정연설을 했다. 연방국회 상하의원들이 70번 이상 박수를 칠 정도로 훌륭한 내용의 연설이었지만 필자에게는 너무 어이가 없고 실망되는 연설이었다. 부시는 알카에다, 이라크, 이란,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아프가니스탄, 빈라덴, 파키스탄, 자유, 희망, 폭정 등, 수많은 인명과 지명과 단어들을 열거하고, 수단의 인종학살, 쿠바, 짐바브웨, 벨라루스, 버마의 폭정을 지적했지만, 김정일의 북한에 관해서는 인권은커녕 핵문제에 관하여도 입도 뻥끗 안했다. 지난 7년간 부시가 연두교서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거론하지 않은 것은 이번 마지막 연설이 처음이다. 아마 김정일이 정치범수용소도 다 폐쇄하고 공개처형도 금지하고 마약밀매도 때려치우고 부시가 지난 해 올인하던 핵무기 폐기도 확실하게 한 모양이다. 그러길래 “자국민 굶겨죽이면서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한 김정일에 관하여 한 마디도 안하기로 한 모양이다.

America is opposing genocide in Sudan and supporting freedom in countries from Cuba and Zimbabwe to Belarus and Burma. 미국은 수단의 인종학살을 반대하고, 쿠바 짐바브웨 벨라루스 버마같은 나라의 자유를 지지합니다.

부시 대통령, 그럼 북한은 어쩌잔 얘기요? 북한에서 일어난 자국민 인종학살은 인종학살이 아니란 말이요? 쿠바 짐바브웨 벨라루스 버마의 폭정을 다 합친 것보다 열 배는 더 지독한 김정일의 폭정은 어찌할 것이고, 당신이 2004년 직접 서명까지 했던 [북한인권법안]의 북한주민들 자유와 인권은 어찌할 거요! 남의 나라 대통령에게 왜 자꾸 북한인권을 따지냐고? 아닙니다! 당신 말대로 인권에는 국경이 없고 인권에는 정치가 없습니다. 1950년대 미국과 전세계는 이름도 모르고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코리아를 위하여 수십만이 다치고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 분들의 희생과 그 젊은이들이 흘린 피는 어찌할 작정입니까?

이번에 W.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을 폭군명단에서 빼버리고 북한인권을 거론하지 않은 것은 W. 부시 대통령의 역사적 실수 치욕 무책임으로 지탄받을 일이다. [평양의 수족관]을 정독했고, 탈북자 강철환, 김한미 가족, 김성민과 납북당한 요코다 메구미의 어머니와 동생을 만난 부시 대통령이 북한주민과 탈북자와 피납북자 가족들의 고통과 절망을 외면한다면, 막말로 부시가 김대중이나 노무현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정치나 외교는 그런 게 아니다! 라고? 설레발 내밀지 마시오!

정치 이전에 인권이 있고 외교 이전에 인권이다.
정치 이후에도 인권이고 외교 이후에도 인권이다.
인권 외면하는 정치 필요없고, 인권 무시하는 외교 필요없다!

미국사람들 80프로 이상이 지난 주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 연설을 훌륭한 연설이라고 평가했다 한다. 필자는 북한인권 빼어먹고 외면한 부시의 연두교서에 80점은커녕 빵점을 주기도 싫다. 부시의 8년 임기중 제일 중요했던 대북한 대김정일 강경정책이 도루아미타불이 되었는데, 점수는 무슨 점수! 차라리 -80점 짜리이다. 부시가 이렇게 철저하게 간단히 북한주민들에게 등을 돌릴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북한인권 타령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희망이 생겼던 중환자가 절망하면 그런 환자는 사흘을 넘기지 못한다. 북한주민들은 자유와 인권과 쌀밥에 굶주린 중환자들이다.

이제 미국에서 필자가 지지하고 바라보는 反독재 反김정일 정치지도자는 어제 플로리다 주 공화당 예선에서 확실하게 이겼고, 금년말 11월 대선에서 민주당의 클린턴 夫婦를 확실하게 막아줄 공화당 대선후보, 7년간 월남戰 전쟁포로로 빨갱이 폭군들의 속성을 속속들이 아는 존 맥케인 상원의원이다.

2008년 1월 30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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