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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13, 2008

그럼 도무지 어쩌자는 거냐?

김일성과 김정일과 김대중과 노무현은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他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하의 악마 鬼才들이다. 위대한 수령님 김일성은 김영삼 김대중과 클린턴 카터들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데리고 놀았고, 위대한 장군님 김정일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은 물론 부시와 라이스와 힐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데리고 놀았고, 천하의 사깃꾼 김대중과 노무현은 4천8백만 대한민국 국민들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속이고 또 속이더니, 급기야 김영삼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들이 똘똘 뭉쳐서 “이념 따지지 말고 선임자들을 잘 모시겠다”는 “非核 개혁개방 3000”의 BBK 대운하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아놓았다.

설마 김대중 노무현이 김정일과 짜고 이명박을 뽑았을까? 아니면 왜 대선 前後해서 남한 스파이 왕초 김만복이 북한 스파이 왕초 김양건을 부지런히 올라가서 두 번이나 만났을까? 김대중은 김정일에게 5억불을 몰래 바치고도 살아남았고, 이 역적을 살려준 놈이 놈현이고, 김대중 특검은 물론 한나라당의 탄핵을 살살 피해간 놈이 놈현이다. 부시의 대북강경책을 물어뜯고 화나게 만들어 부시조차 유화정책으로 돌아서게 만든 놈들이 김대중 노무현이다. 김대중 노무현이 맘만 먹었으면 드러누어서 막을 수 있었던 것이 BBK 도곡동의 이명박이다. 지금까지 김정일이나 김대중이나 노무현이 진짜로 이명박을 욕한 것 보았나?

더 복창 터질 일은 남한의 진짜 보수들조차 드디어 우리가 10년만에 정권교체 해냈다고 야단들이고, 우리가 악착같이 싸워서 이겼다고 야단들이고, 김진홍 인명진 이재오들과 함께 샴페인 터뜨리느라고 야단들이다. 이명박은 지난 대선에 김대중 노무현 정동영들과 싸워서 이긴 것이 아니다. 이명박은 지난 대선에 박근혜 한나라당, 이회창 한나라당과 싸워서 이긴 것이다. 이명박 한나라당이 박근혜 이회창의 한나라당인가? 이명박의 뻐꾸기 한나라당은 이름만 한나라당이지 돼지우리당이나 다를 바 없다. 국민들도 또 속고, 진짜 보수들도 또 속은 것이다. 누구에게 속았을까? 김정일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에게 속은 것이다. 속아도 참 어이없게 속았다.

더더구나 복창 터질 일은 미국 워싱턴보수들까지 이제는 남한에 새 보수정권이 들어섰으니까 부시는 이 기회를 놓지지 말고 이명박과 공조해서 대북강경책으로 원상복구하라고 야단들이다. 이명박이 언제부터 보수인가? 이명박이 언제부터 대북강경책인가? 이명박은 김정일에게 김대중 노무현보다 더 퍼주겠다는 “비핵 개혁개방 3000”포 한 데이다. 부시와 라이스와 힐이 이명박 바라보고 대북강경책으로 돌아가? 바랄 것을 바래야지, 가망없는 희망은 또 속자는 것 밖에, 또 뒷걸음 치자는 것 밖에는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럼 도무지 어쩌자는 거냐! 바다 건너 앉아서 너 혼자만 다 알고 너 혼자만 잘 났고 너 혼자만 애국한다는 거냐? 기왕 뽑아놓은 이명박을 달래거나 따지거나 급하면 몰아세워서라도 최소한 나라경제 살리고 김정일의 核은 막아야지, 어쩌자는 거냐?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들에게 욕만 퍼대면 대수냐? 이제는 네가 그토록 죽기살기로 모시던 부시에게까지 험담이냐? 獨善이고, 我執이고, 大勢를 모르고, 주둥이만 산 놈이 남신우 바로 너다!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대세도 모르고 아집이고 독선이고 주둥이만 살았지만 저에게는 正答이 있고 지난 8년간을 오로지 그것만 주장하며 죽기살기로 싸워왔습니다. 제가 잘 나서 혼자 주장해온 것이 아니라 150년 전 에이브러햄 링컨이란 미국사람이 저에게 가르쳐 준 것입니다.

바로 온세상 사람들을 사람으로 만들어준 人間의 人權입니다. 북한인권입니다. 링컨은 고금동서 수천년 인류 역사에서 인간의 인권을 정치적으로 확립해준 처음이자 유일무이한 사람입니다. 링컨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김정일과 싸워서 북한인권을 챙겨라! 그러면 네 나라가 살아나고 네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나라가 될 것이고 네 나라가 세계 일류국가가 될 것이다. 남한사람들이, 아니, 바로 너 자신이 네 가족이나 네 친척이나 네 친구들을 사랑하는만큼 북한동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면 네 나라가 인류를 이끌고 갈 새 나라가 될 것이다. 내가 만든 미국보다 더 강성대국이 될 것이다. 김정일을 때려 잡아라! 북한동포들을 구해라! 얼마나 보람되고 해 볼만한 일인가! 불쌍한 사람들 구하고 망해가는 나라 살리는 것보다 더 시급하고 보람된 일이 이 세상에 또 있겠는가? 지지 말고 지치지 말고 끝까지 싸워라! 네가 능력이 없고 그릇이 작고 입이 험하더라도 상관 없다. 네가 할 수 있는 만큼만이라도 끝까지 싸워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가 이명박 당선자를 완전히 잘못 보았기를 바랍니다. 이명박 당선자가 김정일을 미워하고 친북좌파 역적들과 싸우고 나라경제 살려서 우리나라 잘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제가 이명박을 제대로 꿰뚫어 보았다면 우리나라에 그런 불행이 없고 북한동포들 살리겠다고 시작한 일이 남한동포들까지 위기에 처한 이 기막힌 상황을 보면서도 입 꾹 다물고 미국에서 골프나 치면서 閒세월하면 조만간 황천길에 들어섰을 때 우리 조상들 뵐 면목도 없고 특히 링컨에게 무어라 변명할 수 있을지 지레 겁부터 납니다. 그러니 제가 죽을 때까지 오로지 북한인권 떠들면서 김정일이 죽을 때까지 그 악마와 싸우는 것이 제 숙명인 것 같습니다.

2008년 1월 13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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