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히지만 이게 현실이다
김정일의 天敵 존 볼턴 前 美국무차관 前 美유엔대사가 어제 또 바른 말을 했다. 김정일이 核을 포기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부시, 라이스, 제발 정신 좀 차려라!) 그러나 미국에서도 바른 말을 하면 찬밥 신세다. 김정일과 북한을 제일 잘 알아서 제일 바른 소리만 해오던 미국무차관 유엔대사 존 볼턴이 지금은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 野人이다. 그 반면 김정일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나선 거짓말쟁이 美국무차관보 크리스 힐, 일명 김정Hill은 요즈음 정신없이 바쁘시다. 태평양을 하루 걸러 건너 다니면서, 조금만 더 참읍시다, 김정일 비위를 건들지 맙시다, 김정일은 분명히 핵을 포기할 것입니다. 저것 좀 보시오! 영변 핵시설이 이제 거의 다 없어졌습니다! 김정일은 오늘도 콧노래를 부르면서 오늘은 누구를 얼마나 어디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만 하고있다. 기가 막히지만 이게 현실이다.
서울에서는 사깃꾼 이명박을 대통령당선자로 뽑아놓고, 드디어 우리가 우리 힘으로 정권교체 했다고,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위대하다고, 입에 거품을 무는 우익인사들이 여러분 계시다. 이명박은 노무현을 만나서 백년知己처럼 화기애애, 선임자로 잘 모시겠다고 선언하더니, 이명박의 똘마니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란 자가 엊그제 말했다. 우리 왕초가 청와대에 들어가는 날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은 (생사람들 잡느라고 바쁘셔서) 못 오시겠지만 그 밑에 있는 고위졸개 김영남 정도는 취임식에 참석해야하는 것 아니겠습네까? 다시 확인하지만 우리 왕초 이명박 당선자는 북한정권 붕괴같은 것은 꿈도 꾸지 않습네다. 이명박은 암말도 않고 있다. 역적 선임자만 잘 모시면 다 괜찮단다. 대운하 이명박이 수도이전 노무현과 다른 점이 무엇이고, 고대 남성욱 북한학과 교수가 성공회대 이재정 빨갱이 신부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 농담질문이 아니니 제발 대답들 좀 해보시오! 이명박은 오늘도 콧노래를 부르면서, 김정일이 아니라 박근혜 이회창 때려잡을 궁리만 하고있다. 기가 막히지만 이게 현실이다.
미국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핵 핵 거리고 한국에서는 이명박 당선자가 김정일이나 친북좌익들이 아니라 박근혜 이회창에 복수(?)할 기회만 기다리고 있다. 팽이 아니라 복수다. 경선 때 나를 귀찮게 군 박근혜는 왕따시켜야 하고, 대선 때 나를 더 귀찮게 군 이회창은 왕따가 아니라 생매장 깜이고, 오로지 선임자 놈현만 잘 모시면 된다. 가끔 양념으로 한미동맹이나 북한인권을 입으로만 나불대면 우익들은 다 속아넘어갈 것이다. 기가 막히지만 이게 바다 건너에서 내가 보는 한국 미국 현실이다.
2008년 1월 4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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