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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0, 2007

우리나라 살리는 첫걸음!

1860년 미국대선에 나선 다크호스 일리노이 주의 촌닭 변호사 꺽다리 에이브러햄 링컨은, 1858년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작은 거인이란 별명의 민주당 거물 스티븐 더글러스와 대결하고, 1860년 2월 27일 뉴욕 쿠퍼 유니언에서 “정의는 막강하다”란 유명한 역사적 연설을 하기 전까지는 링컨은 미주 전국 연방정치에서는 거의 무명존재였다.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 제1주자는 뉴욕 주의 윌리엄 H. 수워드 지사였고 그 다음 유력후보는 오하이오 주지사 샐먼 P. 체이스였다. 이 두 사람은 링컨이란 이름조차 잘 모르다가 대선 당년 2월에 나타난 링컨 태풍에 폭삭 당하여 대권을 링컨에게 빼았기고 링컨 내각에서 각각 국무장관 재무장관으로 남북전쟁 외교와 재정을 맡아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 해냈다.

1860년 당시 공화당 경선 이전의 여론조사만 믿고 공화당 대선후보를 뽑았으면 뉴욕 주지사 수워드는 드러누어서 대선후보가 되었을 것이다. 시카고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제1차 투표에서는 수워드가 단연 1등이었으나 후보지명 표수를 확보하지 못하여 재차 삼차 투표하다가 제3차 투표에서 링컨이 만장일치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출되었다. 시카고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참석 전원이 열렬한 공화당원이었고 민주당도 참여할 수 있는 국민여론조사같은 사이비 투표는 없었다.

링컨의 선거구호 이념이 무엇이었던가?

“미합중국의 헌법은 무조건 수호해야 하고 절대적이다. 미합중국 헌법에 따르면 연방의 분렬이란 생각조차 할 수없는 금단이다.”
“노예제도는 그르다. 지금 남부에 현존하는 노예제도는 당분간 그대로 둔다 하더라도 노예제도를 서부변방에 확산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

남북전쟁이 코앞에 드리닥친 판국에 링컨은 갑자기 미시시피와 콜로라도 강을 연결하는 대운하를 판다거나 (그 때 - 1860년대만 하더라도 대륙횡단 철도와 증기선 때문에 대운하는 이미 물건너 간지 오래된 교통운반수단이었다) 경제 살려서 북부 미연방주민들을 잘 살게 해주겠다거나, 그따위 헛소리 선거구호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오로지, 우리 연방 살리자! 노예제도는 그르다! 이 두 마디 이념뿐이었다.

이 세상에서 제일 고약한 김대중과 노무현이, 한 놈은 링컨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사기 치고, 또 한 놈은 한 수 더 떠서 자기가 16대 인권변호사 대통령이니 자기를 제2의 링컨으로 불러달라고! 참 웃기지도 않을 개소리를 밥먹 듯 했다.

지금 남북한 현실이 미남북전쟁 때와 너무나 비슷하다. 남과 북은 60년전 갈라졌고, 북한주민들은 흑인노예들보다 더 처참한 삶을 죽지못해 살아가며 해방의 날만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선후보는 여러 잔소리 할 필요가 없다!

“헌법을 죽기살기로 수호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노예주 김정일과 친북반역세력으로부터 구해 내자!”

위에 적은 말을 똑같이 복창하든지, 똑같이는 못하더라도 그 뜻과 제일 비슷하게 말하는 대선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 그런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남한 사방천지에 깔린 친북반역세력을 뿌리째 뽑아 버리자면 앞으로도 5년 10년 이상 걸리겠지만, 그래도 그런 후보가 당선되면 나라 살리는 첫걸음은 디딜 수 있다.

2007년 11월 10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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