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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20, 2007

어렵지 않게 나라 살리는 길

어렵지 않게 나라 살리는 길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한다. 말씀이 그렇게 중요하다. 미국에 너무 오래 살아서 가끔 잠꼬대를 영어로 하게 된 필자도 제일 근본적인 모든 것들은 한국말로 생각한다. 40년을 살아도 아이쿠 이지, 아우치 ouch란 비명은 안 나온다. 도리가 없다. 한국말이 없으면 남신우도 없다. 한국말이 곧 남신우다. 그래서 우리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 위대하고 고마우신 분이다. 나랏 말씀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잘 통하지 않으니…얼마나 위대하고 고마우신 분인가!

반미적 세계추세를 따라 가는지, 아니면 남한 빨갱이들의 끈질긴 선동에 넘어가서 그러는지, 남한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반미를 한다. 촛불시위 한총련 빨갱이 아이들만 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내 경험에 의하면 한국인들 90프로가 걸핏하면 “미국 사람”이라고 안 부르고 “미국 놈”이라고 부른다. 이건 특히 미국 사람들에게만 그러는 것 같지는 않다. 오랜 세월 일본과 중국, 외세에 시달려온 우리 배달민족은 외국인들을 부를 때는 꼭 놈 짜를 달아야 속이 시원한 것 같다. 쭝국 놈들, 왜놈들, 미제 원쑤 놈들…

필자는 한국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영 못마땅한 점이 있다. 반미는 하면서도 영어를 못하면 자신을 영 바보 취급하는 것이다. 미국사람들과 맞서면 영어때문에 많이들 주눅이 든다. 영어 못하면 왜 바본가? 바보 아니다. 영어를 잘 하면 편하긴 하지만 영어 잘 한다고 머리 좋은 것은 아니다. 영어 잘 못한다고 기죽을 것 하나도 없다. 나오는대로 말하면 다 통한다. 통하기만 하면 되었지, 영어를 미국사람들처럼 잘 할 필요는 없다.

1990년대 한국의 건축주와 미국의 설계사무실을 연결하여 건축 설계일을 할 때부터 필자는 중간에서 통역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90년대에는 7년간 매일 밤 링컨 대통령을 영어원문으로부터 한글로 번역했다. 2천년대에 들어서면서 북한인권 일 때문에 번역하고 통역하는 일이 거의 주업이 되었다. 탈북자들 수기를 영어로 번역하고 탈북동지들이 미국을 방문하면 통역에다 운전수 노릇까지 겹쳐서 한다. 내가 해야하는 일이고 즐거워서 하는 일이라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왜 느닷없이 말 타령인가? 우리나라 살리기 위해서이다. 필자는 며칠 전 “주한미군 붙잡아 두는 수 밖에 없다”란 글을 올렸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주한미군을 말로 붙잡아 둘 수 있다. 이것은 필자의 구상이나 공상이 아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구상이요 정책이다. 김문수 지사는 작년에 경기도지사로 취임한 후 주한미군 사령관들과 주한 미대사를 만나서, 영어학교 원어교사로 주한미군을 쓰고 싶다고 제안했다. 미국에서 영어교사를 모셔오자면 연봉 5천만원이 넘어 든다 한다. 벨 사령관도 김지사에게 참 좋은 생각이라고 동의 수긍했고, 버시바우 대사도 동의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한미군이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 학생부모들과도 어울리고 영내에서만 지내던 미군들이 밖으로 나온다. 주한근무 시절 미국에 있는 가족들까지 데리고 와서 살 수도 있다. 꿩먹고 알먹고 일석삼조 금낭지계이다.

우리나라 젊은이들, 반미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꼭 반미를 하겠다면 막을 도리가 없다. 그렇지만 바보가 안 되려면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할 것이고, 영어회화는 미국사람들에게서 직접 배우는 것이 제일 가까운 지름길 shortcut이다. 김문수 지사 말씀대로 주한미군들을 선용하여 그 사람들로부터 영어를 배우자. 영어 다 배운 다음에 내쫓아도 괜찮으니까, 지금은 주한미군 붙잡아 두고 영어 열심히 배우자.

기왕 영어 배우는 김에 미국역사도 배우고 링컨도 배우자. 그러면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문,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도 영어로 외우게 될 것이고, 미국의 독립선언서 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that they are endowed by their Creator with certain unalienable Rights, that among these are 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Happiness… 만민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는 신이 내려주신 기본권이다…도 영어로 외우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을 영어로 줄줄 외우고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영어로 외울 정도가 되면, 자국민을 굶겨 죽이고 괴롭히는 세습독재 살인마 김정일과 남한의 김대중 노무현 역적패거리들은 자연적으로 철저히 미워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보니 우리나라 살리는 길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2007년 10월 21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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