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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04, 2007

우정있는 설복 Friendly Persuasion

우정있는 설복 Friendly Persuasion


사람들은 평화를 원한다. 당연하다. 김정일과 친북반역세력들의 제1구호도 “평화”와 “민족끼리”이다. 왜 김정일을 압박해? 그러면 전쟁이라도 하자는 말이냐? 이 질문이 남한에서 유행하더니 이제는 워싱턴 미국무부 안에서도 유행한다. 라이스 국무장관의 말이다. 6자회담 안 하면 전쟁이라도 하잔 말이냐? 부시와 라이스는 대북정책에서 김정일의 핵만 없애면 된다는 6자회담 이외에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 그것도 김정일이 6자회담을 계속 하는 척만 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김정일이 6자회담 때려치워! 하면 부시와 라이스는 문자 그대로 속수무대책이다.

우리에게는 현실과 진실을 바로 보는 눈이 필요하다. 지금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가, 아니면, 평화 태평성대인가? 남한사람들은 평화 태평성대라고 생각한다. 천만원 짜리 핸드백을 들고다니고, 하나 건너 건물이 모두 식당들이고, 고층 아파트가 매일 올라가고, 자동차들이 길에 덮혀있는데, 이게 평화가 아니면 무엇이 평화냐!

또 영화 얘기를 하나 해야겠다. 남북전쟁 영화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같은 대작이 여럿 있지만 필자의 기억에 제일 남아있는 명작은 게리 쿠퍼가 나오는 “우정있는 설복 Friendly Persuasion”이다. 남북전쟁이 일어나서 남부 반란군이 드리 닥치는데도 인디아나 주에 살던 평화주의 퀘이커 교도들은 비폭력 평화주의를 내세우면서 전쟁에 참여하기를 거부한다. 옛이나 지금이나 이 세상에서 퀘이커들만큼 평화를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종교인들은 드물다. 하지만 남부 반란군들이 옆마을까지 드리닥치고 집과 농장과 사람들이 불에 타죽으니까, 이제는 자신의 가족들까지 위험해지니까, 퀘이커 교도들도 총을 들고 전투에 나선다. 퀘이커 엄마 멕가이어가 젊은 아들 앤소니에게 전쟁에 나가지 말라고 달래고 협박하며 눈물을 흘린다. 아들 앤소니가 엄마에게 말한다:

“A man's life ain't worth a hill of beans except he lives up to his own conscience."
사람이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살지 않으면 차라리 죽느니만 못해요.

퀘이커 신도들을 포함해서 60만 장정들이 죽은 뒤에야 남북전쟁은 끝난다. 피부색이 검은 흑인노예들까지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법적으로 확인한 다음에야 남북전쟁은 끝난다. 사람이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살겠다든지, 모든 사람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한다면, 평화를 절대신봉하던 퀘이커 신자들도 전쟁을 피할 수 없었다.

한반도에서는 아무리 평화를 원해도 김정일을 내버려두면 전쟁을 피치 못하는 위기가 온다. 곧 온다. 악을 내버려두고 악의 세력에 눌리며 사는 평화도 평화라고 전쟁을 피할 수 있을까? 북한을 보자. 김정일 때문에 나라 전체가 감옥이다. 감옥 안에 살아도 그게 평화인가? 옆마을 마슬조차 맘대로 갈 수 없는 데가 북한이다. 한 마디 말 잘못하면 요덕수용소로 직행하는 데가 북한이다. 요덕수용소에 들어가면 6개월만에 50키로 체중이 25키로로 떨어지는 데가 요덕수용소다. 그것도 살아남아 있으면 말이다. 배가 고파서, 어린 자식들이 배고프다고 칭얼대서, 마을 뒷산에 옥수수 몇 그루를 심어놓으면, 그게 죄가 되는 데가 북한이다.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찾아 두만강을 건너면 그 즉시 민족반역자란 명찰이 붙는 데가 북한이다.

그래도 남한만은 평화스럽지 않은가? 왜 북한사람들 걱정이 그렇게 많은가? 아닙니다, 이 사람들아! 남한 때문에 북한사람들을 걱정해야 합니다. 북한을 감옥으로 내버려두고 남한만 평화를 누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정일은 남한을 북한처럼 생지옥 감옥으로 바꿔야, 그래서 제 아들 정남인가 정철이에게 물려줘야 직성이 풀리는 욕심쟁이 악마다. 김정일은 내려온다. 김대중 노무현 만나러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남한사람들 감옥에 쳐넣고 요덕수용소에 쳐넣으려고 언젠가는 내려온다. 주한미군이 한반도에서 떠나는 날, 내려올 것이다. 평화 끝!

한미동맹 다시 살려서 김정일 막자는 후보를 뽑아주자. 경제? 딴 것 다 깽판쳐도 괜찮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급한 것이 한미동맹 살려서 김정일을 막는 것이다. 남한만이라도 자유민주주의국가로 살아남아 있으면 언젠가는 북한주민들을 해방시킬 수 있다. 남한이 친북반역세력에게 또 넘어가면 우리 민족 끝장이다.

2007년 11월 4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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