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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31, 2007

김정일의 핵원자로가 아니고 부시의 대북정책이 녹아버렸네(존 볼턴)

Bush's North Korea Meltdown
김정일의 핵원자로가 아니고 부시의 대북정책이 녹아버렸네

By JOHN R. BOLTON
October 31, 2007; Page A21
존 R. 볼턴 – 월스트리트 저널 논설
2007년 10월 31일

Facts about Israel's Sept. 6 raid on a suspected nuclear facility in Syria continue to emerge -- albeit still incompletely, especially regarding the involvement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North) Korea. Important questions remain, such as whether its personnel were present when the attack occurred, and whether they had been working to clone the Yongbyon nuclear facility in the Syrian desert since the North Korean commitment in February (the latest in a long series) to give up its nuclear programs.
아직 모든 것이 분명하진 않지만, 지난 9월 6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핵시설을 폭격한 사건의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그 중 주목할 사항은 북한이 시리아의 핵시설에 관련되었다는 설이 떠돌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폭격했을 때 북한기술자들이 그 건설현장에 있었나, 북한이 지난 2월 핵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시리아 사막에 영변 핵시설과 비슷한 핵시설을 지어주고 있었나, 등등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Seemingly unperturbed, however, the Bush administration apparently believes North Korea is serious this time, unlike all the others. The concessions continue to flow in essentially only one direction, crossing repeated "red lines" Washington had drawn.
These include: (1) the humiliating U.S. collapse on North Korea's access to international financial markets; (2) accepting a mere "freeze" of Yongbyon (misleadingly called "disablement" by the administration) rather than real dismantlement; (3) failing to ensure enforcement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1718's sanctions, imposed after Pyongyang's nuclear test; and (4) the State Department's palpable hunger to remove North Korea from the list of state sponsors of terrorism and the Trading With the Enemy Act's prohibitions, and re-establish full diplomatic relations.
The Bush administration's most serious concession is forthcoming, in which the U.S. will accept, with little or no concrete verification, Pyongyang's imminent declaration that it actually has very little nuclear activity other than what we have long known about at Yongbyon.
이런 비상사태에도 불구하고 부시정권은 북한이 이전과는 정반대로 이번에는 진짜 핵을 포기할 것으로 믿는 것 같다. 북한은 워싱턴이 그어놓은 “빨간 금지선”을 계속 무시해왔는데도, 워싱턴은 북한에게 계속 일방적으로 양보를 해오고 있다. 예를 들자면, 1) 미국은 국제금융시장에 북한을 봉쇄하다가 북한의 압력에 굴복하여 봉쇄를 풀어 주었다. 2) 말로만 영변 핵시설을 “얼리겠다”는 북한 말을 믿고 진짜 핵 불능화를 사찰할 생각조차 없다. 3) 평양이 핵실험을 한 후, 유엔이 결의한 경제봉쇄를 사실상 폐기해 버렸다. 4) 미국무부는 이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해주고, 적성국과의 교역을 금지하는 법에서도 풀어주고, 북한과 정상적 외교관계를 다시 수립하려고 안달이 난 것 같다.
그러나 부시정권의 제일 큰 양보는 이제 곧 닥칠 사태이다. 평양정권이 영변 핵시설 이외에는 북한에 핵시설이 없다고 선언하면, 부시정권은 거의 확인도 하지않고 이 북한정권의 선언을 그대로 받아드릴 것 같다.

Even critics from the left now worry that State is conceding far more than it should. Jack Pritchard, the special envoy for negotiations with North Korea who resigned during Secretary of State Colin Powell's tenure because our policy was too unyielding, said recently that North Korean officials think "they can ask for and get what they want from the Bush administration because [it] is so eager to demonstrate a diplomatic achievement." Mr. Pritchard concluded, "The North Koreans are rubbing their hands together with glee."
이제는 미국의 좌파세력까지도 국무부의 대북정책을 걱정하게 되었다. 콜린 파월이 국무장관을 했을 때, 부시정권의 대북정책이 너무 강경일변도라면서 대북특사직에서 사임했던 잭 프리처드 씨까지도 최근에 말하기를, 북한관리들이 부시정권에게 무엇이든 원하기만 하면 대북관계에서 외교적 성공만 추구하는 부시정권이 당장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게끔 되었다고 걱정했다. 프리처드 씨는, “북한은 지금 너무 좋아서 찢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라고 개탄했다.

Our current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and other partisans of the six-party talks respond to all internal administration complaints or criticisms by asking, "What is your alternative? What would you have us do otherwise, risk war on the Peninsula?"
요즈음 보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6자회담 관계자들은 딴 사람들이 그들의 대북정책에 관하여 비판하면, “그럼 어쩌자는 거냐? 대안도 없이 한반도에서 전쟁이라고 내자는 말이냐?” 라고 반문한다.

Herewith, some responses:
대안을 말해 보겠다:

First, it is simply inapposite to judge every tactical decision -- to accede or stand firm on this or that subsidiary point -- by forecasting the complete demise of the entire six-party process if North Korean sensibilities are ruffled by occasionally saying "no." Indeed, showing tactical toughness can frequently enhance the long-term prospects for success, not reduce them. Sadly, however, toughness at the tactical or strategic level is no longer the hallmark of our North Korea policy. Weakness is the watchword.
첫째로, 북한에게 “아니다”라고 말하면 6자회담이 와르르 무너진다고 미리 겁먹는 것은 참으로 적절한 일이 아니다. 사실은 북한에게 강경하게 대하면 장기적으로는 성공할 확률이 더 많다. 그런데도 미국의 현 대북정책은 전술적이나 전략적이나 강경이란 말을 생각조차 안하게 되었다. 오로지 약세 뿐이다.

Second, before it is too late, President Bush has to draw a deep line in the sand on verification. The State Department has yet to say anything publicly about how verification will be accomplished, especially on the North's uranium-enrichment efforts, giving rise to the suspicion that our negotiators don't really have a clue what they mean. The idea of North Korea for years engaged in cloning Yongbyon in Syria (or anywhere
else -- Burma, for instance) should be a fire bell in the night. President Reagan's mantra of "trust but verify" in the Cold War days didn't offend anyone, and if it offends Kim Jong Il, that should tell us something. If anything, however, with North Korea, President Bush should reverse Reagan's order: Let's see real verification, and leave trust until later.
Third, consider the severely negative effect these repeated concessions have on our relations with Japan and South Korea. President Bush used to stress that this was a "six-party" process, but now all of the action is bilateral. The State Department's lust to remove North Korea from the terrorism list is having a profoundly negative impact on our treaty ally, Japan, the nation most directly threatened by Pyongyang's nuclear capability. Thomas Schieffer, the Bush administration's ambassador to Japan, reportedly complained recently to the president that he was "cut out of the process." State should explain why it trusts North Korea more than our ambassador to Tokyo, and why we ignore Tokyo's concerns over North Korea's kidnappings of Japanese citizens.
둘째로, 부시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확인이란 말을 북한에게 분명히 해야 한다. 미국무부는 아직까지 북한의 핵시설, 특히 고농축우라니움에 관하여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 아무 대책도 없다. 6자회담에서 미국을 대표한다는 사람들이 도무지 무대책이다. 만일에 북한이 시리아나 버마같은 곳에 영변핵시설을 지어주고 있다면 이것은 귀가 아플 정도의 큰 소리로 경종을 울려야 하는 비상사태다. 냉전시대 레이건 대통령은 “믿지만 확인하자”란 말을 되푸리했는데, 그렇다고 레이건 대통령에게 화낸 사람들은 없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하여 레이건 대통령의 말을 뒤집어 쏘아대야 한다. 진짜로 확인한 뒤에 믿어주마고.

세째로, 우리가 이렇게 계속 양보만 해대면, 그런 유화정책이 우리의 우방 일본과 남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기필코 다자회담 형식의 협상을 하겠다고 단언했었다. 지금 6자회담이 다자회담인가? 언제부터인지 6자회담은 미북 양자회담으로 바뀌었다. 미국무부가 이렇게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해 준다면 북한의 핵위협에 제일 취약한 우리 우방 일본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부시가 임명한 주일 미대사 토마스 시퍼 씨는 대통령에게 “모든 일에 자기를 빼놓고 결정한다”고 불만스러워 했다고 한다. 미국무부는 왜 자국의 대사는 믿지 못하고 북한정권은 그렇게 쉽게 믿어주는지, 일본이 그렇게도 걱정하는 납북자 문제를 왜 그렇게 무시하는지 해명할 의무가 있다.

South Korea is facing a critical presidential election in December. The last thing Washington should do is pursue concessionary policies that might enhance the prospects for a new president who follows the same appeasement line as incumbent President Roh Moo-hyun. If South Korea can discard Mr. Roh's rose-colored glasses, our overall prospects will improve considerably, but our unquestioning embrace of North Korea could have exactly the wrong impact in the South's volatile politics.
남한에서는 곧 중차대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것이다. 부시정권이 이렇게 대북양보정책으로 나간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유화파들이 다시 집권할 가능성이 높다. 남한국민들이 노 씨의 빨간색 유리를 배척한다면 우리의 입지가 상당히 나아질 것이다. 우리가 북한을 무조건 포용한다면 남한의 정치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Fourth, and most importantly, the right response to the North Korean threat is to apply pressure steadily and consistently, rather than hastily releasing it. After its nuclear test, Pyongyang faced growing pressure from the cumulative impact of Chinese anger, U.N. Security Council sanctions, ongoing implementation of the 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 (PSI), and the U.S. Treasury's continuing financial squeeze.
넷째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위협에 대하여 우리는 지속적으로 계속 압력을 가해야지, 지금처럼 급히 압박을 풀어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평양정권은 핵실험을 한 뒤, 계속 사방에서 압력을 받고 있었다. 중국도 화를 내고, 유엔안보리에서는 대북경제봉쇄안을 채택했고, 비확산조약으로 압박을 가했었고, 미재무부는 북한의 돈줄을 봉쇄했었다.

There was a plan, of sorts, and it was producing some evidence of success. Instead of squeezing harder, such as by encouraging refugee flows out of the North, the administration did a U-turn. It let a desperate North Korea up off the mat, provided tangible economic support for this appallingly authoritarian regime, allowed Kim Jong Il to relegitimize himself, and undercut the PSI world-wide.
우리에게는 분명한 대북정책안이 있었고 그 정책은 성공하고 있었다. 그런데 탈북자들을 지원하여 압박을 더 가하는 것이 아니라, 부시정권은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사면초가가 된 북한을 감싸주기 시작했고, 이 끔찍한 독재정권에 경제지원을 재개해서 김정일을 다시 정통으로 인정해주었고, 세계가 원하는 핵비확산조약을 휴지로 만들었다.

The icing on Kim's cake is that for years -- before, during and after the 2005 and 2007 "agreements" -- North Korea was happily violating its commitments. Instead of focusing China on solving the problem of the regime it has propped up for so long, we absolved China, sidelined Japan, inserted ourselves and started life-support for the administrators of the world's largest prison camp.
김정일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약속이나 합의를 어겼다. 그런데 우리는 북한을 계속 지원해온 중국에게 북한문제를 맡기고, 이 문제에서 일본을 소외시켰으며, 우리가 나서서 이 세상에서 제일 큰 강제수용소 국가에게 구급조치를 자원했다.

This will perpetuate the North Korean problem, not solve it. Any by perpetuating Kim Jong Il's regime, and its continuing threat, it is actually the State Department's policy that poses the greater risk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This is true not only for Pyongyang, but for other would-be proliferators watching our ongoing failure to stop North Korea.
이런 식으론 북한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오히려 영구적 문제로 만든다. 김정일 정권을 정당화해주면 북한의 위협은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 우리 미국무부의 정책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제일 큰 위협이라 할 수 있다. 평양정권뿐만이 아니라 지금 북한을 지켜보는 세상의 핵확산 세력들이 모두 위협으로 바뀔 것이다.

The debate within the Bush administration is not yet over, although time is short before irreparable harm is done. Growing restiveness in Congress among Republicans and Democrats may increasingly become a factor. For President Bush, I can only hope he re-reads his first term speeches on North Korea.
부시 정권 안에서도 지금 계속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없다. 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연방국회에서는 공화당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이 문제에 큰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부시 대통령에게는 자신이 첫 임기 때 쓴 연설문을 다시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Mr. Bolton, a senior fellow at the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is the author of "Surrender Is Not an Option: Defending America at the United Nations," out next week from Simon & Schuster/Threshold E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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