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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2, 2006

링컨 대통령이 그러라고 했나?

이 세상에 제 정신있는 사람들은, 남들에게, 나, 제 정신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제 정신 없는 자들만이 항상 제 정신있다고 주장하는 법이다. 그리고, 놈현의 개소리는 항상 정반대로만 해석하면 정확하니까, 놈현이 제 정신있다고 주장하면, 놈현은 제 정신이 아닌게 확실하다.

놈현이 제 정신이든 아니든, 상관할 바 없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놈현은 4천8백만 국민들로부터 세금을 제 마음대로 걷어 들여서 평양 지하궁전에서 사람들 죽일 궁리만 하고 있는 제 상전 김정일에게 제 마음 내키는대로 퍼주는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으니, 우리가 상관 안할 수 없다.

놈현이 어제 장장 70분간 개소리를 지꺼리면서, 이 한 마디만 했더라면 개소리가 사람소리로 바뀔 수도 있었다. “핵무기를 개발 실험하면서 자국민을 굶겨 죽이는 김정일은 대한민국의 주적이다!” 바로, 놈현이 만나서 할 말과 할 의논을 다 했다는 부시 대통령이 수년 전 한 말씀이다. 놈현은 자기 혼자서 김정일 속을 환히 다 드려다 보고 있단다. 김정일은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남침하지 않을 거고, 미사일을 쏘아도 강원도에서 북쪽을 겨냥하고 쏘지, 남쪽으로는 절대로 안 쏜단다. 이 세상에서 김정일 속을 환히 드려다 보고 계신 분은 놈현밖에 없다.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남부 노예주 세력들은 연방에서 이탈하고, 남쪽에 있는 연방요새 섬터 섬 연안에 대포를 늘어 세우고 요새를 포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링컨은 첫 내각회의에서 장관들과 의논한 뒤, 그 즉시 섬터 요새의 연방군에게 보낼 지원물자를 뉴욕에서 배에 실어 출항시켰다. 전쟁이 나든, 평화를 하든 간에, 우선 전쟁준비는 해놓고 보자는, 제 정신 가진 대통령이었다. 놈현은 김정일이 핵실험했는데도, 젊은이들 장가 빨리 가서 애들 많이 나라고 군복무 연한을 줄이겠단다. 그러면서도, 제 정신있다고 나발 불고 있다.

링컨은 남북전쟁 전이나 도중에 평화 타령하는 자들을 제일 경계했었다. 남부 반역세력에도 평화주의자들이 있었고, 북부 민주당 패거리들은 모두 평화주의자들이었다. 사람들 죽으니 전쟁 끝내고 빨리 평화 하자! 링컨의 대답은 한결 같았다. 그래, 평화 하자! 그런데, 연방에 무조건 돌아와서 충성하겠다고 약속하고, 미합중국 헌법에 무조건 따르겠다고 약속하고, 그리고, 노예제도의 궁극적 종식에 찬성한다면, 평화 하자고 그랬다. 연방을 쪼개는 평화 필요없고, 노예제도 계속 확장하자는, 그런 평화는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정일과 평화해도 좋다. 김정일이 사람들 먹여 살리고, 일인수령독재 안하면, 김정일과 평화 해도 좋다. 지옥의 요덕수용소 해체하고, 공개처형 금지하고, 인체실험 중단하고, 탈북자들 다시 불러들여서 먹을 것 주고 살 곳 마련해주면, 김정일과 평화 해도 좋다. 김정일이 납치해간 사람들 모두 제 나라로 돌려보내고, 잘못했다고 빌면, 김정일과 평화 해도 좋다. 이런 것 모두 부정하고 사람들 굶겨죽이는 김정일과 평화 해? 링컨 대통령이 그러라고 그랬어?

놈현은 미친 놈이다. 미쳐도 더럽게 미친 놈이다. 평화 타령하는 양의 탈을 쓰고, 사람들 잡아먹는 늑대 김정일에게 환장한 놈이다. 어제 70분간 연설에서, 김정일 욕은 한 마디도 안했다. 그러니, 놈현을 계속 흔들어 대야 한다. 제 정신 차릴 때까지 계속 흔들어 대야 한다. 아니, 제 정신 차릴 놈이 아니니까, 아예 흔들어서 내쫓아야 한다. 놈현과 김정일이 없어져야 한반도에 평화도 있고, 통일도 있고, 민족도 있고, 자주도 있고, 4천8백만이 놈현 개소리 안 듣고 잠좀 잘 수가 있을 것이다.

2006년 12월 23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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