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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17, 2006

이제라도 늦지 않다!

조국이 무너지는 것을 잣대로 정확히 잴 수는 없지만, 점점 더 가속도가 붙으면서 빨리 무너지는 것은 바다 건너에 앉아있는 나에게도 보인다. 마음이 이렇게 분주할 수가 없다. 분초를 다투고, 내년 봄이 고비다.

김정일은 미사일, 핵실험을 강행한 뒤, 6자회담에 다시 나오겠다고 한다. 오로지 시간 벌기 작전이다. 김정일과 싸울 수있는 부시의 장수들, 존 볼턴 유엔대사,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물러났고, 체이니 부대통령도 민주당 패거리에 둘려싸여 고립된 상황이다. 이제 부시 정권은, 김정일에 관해서는 딴 뾰죽한 수가 없어서, 김정일과 호금도와 노무현에게 뻔히 속는 줄 알면서도, 6자회담으로 체면치례나 하기로 작심한 것 같다. 역사에 오래 남을 부시 정권의 큰 失策이다. 한반도 문제는 미국에게 중동문제와 마찬가지로 큰 문제인데도, 미국사람들에게는 그런 위기의식이 없다. 그런데, 남한사람들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외면하는 자국위기에, 미국사람들에게 우리나라 일 챙겨 달라고 잔소리할 염체는 없다.

한반도 문제의 해결은 이제 한 가지 방법밖에 안 남았다. 부시가 남한의 친북정권이나 유엔과는 사전에 의논하지도 말고, 김정일의 평양과 핵시설을 선제공격하는 것이다. 김정일을 최대한 약 올리고 도발하고 괴롭혀서, 피할 수없는 위기를 만든 다음에,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것이다. 미군들이 한반도 떠나기 전에 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 정치체재, 여론에서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가망이 없다.

부시가 택할 수있는 딴 방도가 하나 있다. 이것은 次선책이 아니고, 최선책이다. 바로, 유엔도 나서고, 유럽도 나서고, 일본도 나선 북한인권 문제이다. 남한만 나몰라라 하는 북한인권이다. 북한인권을 내세워 김정일을 압박하고, 노무현을 왕따시키면서, 남한의 탈북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미국, 유럽, 일본의 북한인권 엔지오들을 재정적으로 적극 돕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미국회의 2004년 북한인권법에 들어있는 내용들이다. 미국의 법이니, 미국법을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복마전같은 미국무부에게는 따질 것도 없지만, 부시가 왜 이런 好材를 외면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북한인권으로 김정일을 때려잡을 수 있다. 분명히 있다.

이제 시간은 분초를 다툰다. 내년 봄 전에 무슨 수를 써야 한다. 미국에게 졸라대야 한다. 핵이 아니고, 북한인권으로 김정일을 때려 잡으라고! 남한의 몇 안되는 애국우익인사들은, 마음은 처절할 정도로 급하고 확실하지만, 조직이나, 재정이나, 언론방송, 사생결단 의지에서 그들 혼자만의 힘으로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거나, 노무현을 거꾸러 뜨릴 가망은 전무하다. 그리고, 사이비 한나라당을 믿다간, 나라 망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 나와있는 대선후보들로는, 반미친북좌파들과 애초에 싸움이 안 된다. 포용정책, 햇볕정책, 6.15 선언에 애매모호한 한나라당은 가망이 없다.

이제라도 늦지 않다. 나라 살리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나서야 한다:

북한인권이다! 북한인권이다! 북한인권이다!
미군철수 결사반대한다! 미군철수 결사반대한다! 미군철수 결사반대한다!

이 두 가지 슬로건을 내세우고 우리는 죽기살기로 싸워야 한다. 나라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기 위하여 죽기살기로 싸워야 한다.

2006년 12월 17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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