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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3, 2010

요즈음 미국 빨갱이들이 큰 일 났다

미국 빨갱이라니, 미국에도 빨갱이들이 있나? 한 마디로, 많아도 참 많다. 미국인으로 태어나서 미국 시스템으로 출세하고 잘 살면서도 미국을 미워하는 자들은 전부 빨갱이다. 그 중 제일 우두머리가 버락 후세인 오바마다. 미국이 딴 나라들에게 욕먹고, 경제로 고생하는 것은 몽땅 W. 부시와 공화당 책임이고, 우리 민주당 개혁투사들은 못사는 사람들 편이니까, 잘 사는 놈들에게 세금을 왕창 때려, 못사는 사람들을 전부 잘 살게 해주겠다. 우리 모두 나눠 먹자! 김정일이 核을 갖고 사람들을 굶겨 죽여도, 核만 없앤다고 약속하면 평화조약도 맺어 주겠다. 이란이 核을 개발해도 까부수진 말고 반성할 때까지 기다려 주자. 우리 미국이 모든 분란의 화근이니, 미국은 반성하고 세상 독재자들과 잘 지내자.

그런데 지난 19일, 빨갱이들이 득시글거리는 美동북부 매서츄세츠 州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빨갱이를 대통령으로 뽑아 놓았더니, 역시 빨갱이는 아니구나! 빨갱이 테드 케네디가 죽어서 美연방 상원의원 보궐선거가 있었는데, 선거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매서츄세츠 주 법무장관 민주당 여자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무명후보 스콧 브라운에게 무려 20 프로를 앞서 가고, 선거 前 週에는 백중세를 벌이다가, 선거 날 52:47로 무참히 참패했다. 富者 아버지와 대통령 JFK 형과 대통령 후보 밥 케네디 작은 형을 등에 없고, 채파키딕에서 죽어가는 여자를 버리고 도망쳤던 테드 케네디가 40년간 상원에서 판을 쳤는데, 그 케네디 아성을 무명후보 브라운이 무너뜨린 것이다. 브라운이 출마하면서, 브라운을 제일 먼저 격려하고 떠밀어 준 사람이 바로 존 맥케인이다. 나라가 큰 일 났다! 나서서 저 반미좌파들과 싸워라!

어렸을 때, 디즈니가 만든 “사막은 살아있다”란 기록영화를 본 적이 있다.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에서도 선인장은 자라 꽃을 피우고, 갑충들은 열심히 번식을 한다. 빨갱이들이 설치는 땅에서도 선인장처럼 갑충들처럼 열심히 싸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희망은 있다. 사막이 아니라 지옥으로 들어간 박동훈(로버트 박) 義士도 있고, 아이티가 불지옥으로 변하니까, 제일 먼저 달려간 사람들이 미국 시민들이고 미국 군대들이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달려가는 사람들이 미국시민들이다. 미국사람들은 돈이 많아서 그렇다고? 요즈음 세상에 돈 많기로 따지자면 중국에 제일 돈이 많고, 중동 사막에 제일 돈이 많고, 한반도 남쪽에도 돈이 억수로 많다. 돈 있고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뜻이 있어야 한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참지 못하는 기본이 있어야 한다.

빨갱이들은 말을 잘 한다. 선동구호도 잘 만든다. 지금 미국 정치판에서 말을 제일 잘하는 자가 후세인 오바마다. 구호도, 변화와 희망 Hope and Change, 참으로 그럴싸 하다. 그런데 돌아서서 하는 짓 보면, 썩어도 저렇게 썩을 수가 없다. 시카고에서도 썩은 놈들, 도둑놈들 반미파들과만 사귀더니, 워싱턴에 와서도 국민세금을 제 돈처럼 인심 쓴다. 나눠 먹자! 드디어 매서츄세츠 州民들과 제 정신 있는 국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피부색이 검어도 말은 잘 하니까, 귀엽게 보아주자! 뽑아 놓았더니, 일 년도 채 안 되어 본색을 드러낸다. 나눠 먹자? 누구 맘대로! 미국이 몽땅 잘못 했어? 뭘 그렇게 잘못 했나?

미국에서는 금년이 중간선거 해이다. 美연방국회 상원 하원이 공화당 쪽으로 돌아설 것 같다. 오바마가 급해지니까, 버지니아 州,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 좇아다니면서 민주당 후보들 유세에 앞장 섰었다. 두 군데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참패했다. 오바마는 매서츄세츠 州 연방상원의원 선거에도 뛰어갔다. 그런데 무명 공화당후보 스콧 브라운이 완승했다. 브라운의 선거구호가, 세금 올리면 안 된다! 국가 안보가 우선이다! 였다. 오바마 돌풍은 이제 끝났다. 花無十日紅이 아니라 花無一日紅이다. 아이티과 브라운을 보면서, 다시 희망이 생긴다. 그래도 죽는 사람들 보면 참지 못하는 국민들이 미국시민들이고, 빨갱이들을 보면 참지 못하는 국민들이 미국시민들이다.

중도실용 뻐꾸기를 뽑아놓고, 아직까지도 뻐꾸기만 바라보는 한국보수들이 안타깝다. 김정일은 빨갱이도 아니고 살인마 백정이다. 이명박에게 김정일과 싸우라고 윽박지르는 일은 제쳐두고, 아직까지도 박근혜 때려잡는 일이 최우선인 아침이슬 뻐꾸기가 그렇게도 미더운지, 머리 둔한 소시민 미국교포 남 아무개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뻐꾸기가 독수리가 되어 김정일-친북좌파 빨갱이들과 싸우기 전에는, 뻐꾸기가 세종市 사대江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더라도 믿지 못하겠다. 박근혜도 김정일과 싸우지 않는다면, 그 때 가서 박근혜를 때려잡자. 친북좌파 빨갱이들에게 잘 보이려고 놈현을 국민葬, 개대중을 國葬으로 모시고, 친북좌파 빨갱이들을 몽땅 무죄석방시키는 판사들은 내버려 두고, 맨날 화합이니 단합이니 중도실용 헛소리나 하는 뻐꾸기는 지금 원칙-신뢰 옹고집 박근혜한테 두들겨 맞아도 싸다.

2010년 1월 23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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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Anonymous Anonymous said...

남선생님! 시원한 글 감사합니다! 매사추세츠 선거 결과 보고 정말 통쾌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티에서 저렇게 사람 살리는데 앞장서는 미국사람들 보면서 저도 미국 시민이 되고 싶은 마음 가득합니다, 정말! 늘 건필하십시오.

신정현 올림

4: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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