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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5, 2008

W. 부시, 입이 있으면 대답을 하라!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에 존 볼턴 前 駐유엔 美대사가, “부시가 (드디어) 북한정권에 항복했다, Bush’s North Korea Capitualtion”란 제목의 논설을 실었다. 얼마나 어이없고 답답했으면 볼턴 대사가 부시에게 그런 제목의 논설을 쏘았을까” 볼턴 대사는 美민주당 머저리들의 결사반대로 유엔에 정식 대사로 임명되지 못하고 부시 대통령이 상원인준 절차를 피하고 편법 대사로 큰 일을 맡긴 사람이었다. 그만큼 그는 부시가 제일 신임하던 측근이었고, 볼턴 대사도 그만큼 W. 부시 대통령을 존경했었다. 그러나 이 논설 끝부분에 볼턴은 부시를 극단적 모욕으로 내질러버렸다.

“부시 대통령, 당신은 로널드 레이건이 아닙니다! President Bush, you are no Ronald Reagan!”

美공화당원들이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다. 공화당 대선후보 존 맥케인 의원도 자신은 레이건 혁명의 전초보병 Foot Soldier이었다고 자랑한다. 레이건을 들먹이면 표도 많이 동원되지만, 공화당원들은 그만큼 레이건 대통령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왜? 공산당의 종주국 소련을 세 치 혀로 붕괘시킨 대통령이니까! 레이건은 소련을 “악마 제국 Evil Empire”이라고 서슴치 않고 내질렀고, 빨갱이들과 협상할 때는 항상 “믿어보기는 하지만 철저히 검증하라, Trust, but Verify!”고 사람들을 경고했었다. 소련의 고르바초브가 하도 기가 질려서 레이건 대통령에게 왜 검증, 검증 얘기를 염불하듯이 반복하시냐고 물으니까, 레이건 대통령은 웃으면서, “그 말이 참 맘에 들어서 자꾸 되푸리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다.

북한, 이라크, 이란을 “악의 축”으로 지명하고, 김정일은 사람들 굶겨죽이면서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독재자라고 선언하고, 탈북자 강철환, 김한미 가족, 김성민을 만났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제는 제네바 사기협의에 서명한 빌 클린턴보다도 더 한심하고, 김일성을 끌어안았던 지미 카터보다도 더 한심한 대통령이 되었다. 살인마 김정일을 검증은 커녕, 원숭이가 눈 가리고 귀 가린 것처럼 무조건 믿겠다고? 클린턴도 그러지는 않았고, 지마 카터도 그러지는 못 했었다. 다자회담으로 김정일을 몰아부치겠다더니 양자회담으로 김정일에게 간단히 항복해버렸다. 존 볼턴 대사가 펄펄 뛰는 것이 이해가 간다. 어찌 저럴 수가 있단 말인가! 인권검증은 커녕 핵무기를 포기하기도 전에 북한 김정일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빼주겠단다. 납북자들 돌려보내기 전에는 절대로 안 된다는 제1의 연맹우방 일본정부가 아무리 항의해도 부시 귀에는 납북자들의 비명이 들리지가 않는 모양이다.

W. 부시 대통령! 도무지 누구를 위해서 그러나? 도무지 누가 무서워서 그러나? 그렇게 믿었던 당신이 2300만 북한주민들을 이렇게 비겁하게 간단히 배신한단 말인가!

입이 있으면 대답을 하라!
당신이 존경한다는 레이건 대통령이 당신에게 그러라고 시켰던가?
당신이 존경한다는 링컨 대통령이 그러라고 시켰던가?
당신이 조석으로 기도드린다는 하나님이 그러라고 시켰던가?
도무지 왜 그 지경이 되었는지,
입이 있고 양심이 있으면 대답 좀 하라!

2008년 4월 15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projects.blogspot.com

1 Comments:

Anonymous Anonymous said...

이명박이가 갑짜기 남북 연락 사무소를 제안했습니다.

역시, 이명박은 지만원박사님 분석대로 좌익이었씁니다. 한번 좌익은 절때 달라지지 않는 다는 말이 맞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이명박의 정신나간 남북연락사무소 개설 주장을 비판했다고 합니다.

1:5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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