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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7, 2008

우리나라가 바로 그런 지경까지 왔다

김정일이 살아있고 북한에서 일인세습 수령절대독재가 무너지지 않는 한, 김정일은 계속 사람들을 굶겨죽일 것이고 핵폭탄도 절대로 포기할 리가 없다. 지난 20년간 김정일이 해온 인면수심의 악독한 짓을 돌아보면 김정일이 바뀔 거란 희망은 희망이 아니고 망녕이자 자폭이다. 김정일의 핵은 이명박이 아니라 그 누가 대통령이 될어도 대한민국 혼자서는 무력으로 없앨 수가 없다. 김정일의 핵은 미국이나 중국이나 유엔이 없애주어야 하는데, 호금도의 뙈놈 중국은 김정일 편이고, 코피 아난-반기문의 유엔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들이 모인 사리사욕의 집단이지, 세계正義나 인권 편은 아니다. 그러니 김정일의 핵을 없애는 것은 오로지 미국에 달렸고, 이번 미국 대선에 달렸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되든지, 바락 오바마가 되면, 김정일의 핵을 없앨 가능성은 거의 0이라고 볼 수 있다. 대통령이 되는 그 날로, 중동이 어찌 되든 이라크에서 무조건 미군들을 철수시키겠다는 민주당의 포퓰리스트 좌파 대통령이 북한에 맞서서 김정일의 핵을 없앨 의지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한반도에서 미군을 빼내어 다른 곳으로 보낼 확률이 높다. 북한의 핵을 없애려면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 전쟁을 각오하면 북한의 핵을 없앨 수 있고, 전쟁이 무서워서 피하면 김정일의 핵은 없앨 수 없다. 충무공이 말씀하신대로 死卽生이고 生卽死다. 하노이 힐턴 포로수용소에서 죽었다가 살아나온 존 맥케인 의원이 美대통령이 되어야 김정일의 핵을 해결할 가망이라도 생긴다.

오늘도 크리스 힐이 싱가포르에서 북한의 개 김계관을 만난다지만, W. 부시, 라이스, 크리스 힐같이 해서는 김정일의 핵을 없앨 수 없다. 절대로 없다. W. 부시가 지금 북경에서 하는 짓은 14년전 민주당의 빌 클린턴이 제네바에서 했던 짓과 똑 같다. 달라진 것 하나도 없고 사실은 더 나쁘다. 김정일을 알면고도 다시 한 번 속자는 것이니까. 부시가 처음에는 김정일을 다자회담으로 몰아세운다더니, 요즈음에는 6자회담도 아니고 양자회담으로 비두발발 아무리 달래봐야 벼랑끝 김정일은 벼랑끝 김정일이다. 김정일같은 악마에게는 주먹이 통하지, 말이나 회담은 안 통한다.

W. 부시에게 김정일의 핵을 막고 김정일을 무너뜨릴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 2004년 미연방국회가 3번이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던 美북한인권법이다. 부시정부가 그 법에 적힌대로 6자회담이나 양자회담에서 계속 정치범수용소 한국/일본인 피납북자들, 탈북난민, 북한인권을 따지고, 탈북자들을 수천명 미국으로 받아들이고, 인권법에 명시된대로 북한인권 사업에 매년 2천5백만불을 퍼부었다면, 지금 김정일은 갈 곳이 없을 것이고 할 말이 없을 터이다. 콘디 라이스가 혼자 똑똑한 척 하다가 부시의 발목을 잡고 김정일의 덫에 걸려들었다.

부시가 못한 일을 이명박 정부가 할 수 있다. 더 잘 할 수가 있다. 우선 세계 만방에, 북한주민들은 대한민국 헌법상 2천3백만이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다!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을 굶겨죽이고 잡아죽이는 김정일과는 타협은 커녕 상종도 할 수 없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통일부 全예산을 쏟아부어 북한인권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남한으로 탈출한 1만3천명 탈북자들을 미국에도 보내고, 일본에도 보내고, 유럽에도 보내고, 캐나다, 호주, 아프리카, 中南美에도 보내서, 그들이 직접 겪은 김정일의 인종학살을 직접 고발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북한에서는 금년이 또 고비라 한다. WFP, FAO, 좋은 벗들, 기타 엔지오 단체들이 모두, 금년이 북한에서는 또 최악의 식량부족 집단아사 고비가 될 것이라고 호소한다. 그러나, 미국이든 한국이든 김정일의 핵공갈이 무섭다거나 굶어죽는 북한주민들이 불쌍해서 또 퍼주면 김정일은 더 그악스러워 지고 북한주민들은 더 굶어죽는다. 이것은 지난 10여년간 반복되어온 역사적 사실이다.

김정일이 아직까지 북한에 살아계신 국군포로를 다 돌려보내 준다면 한 사람당 1만톤이든 10만톤이든 목숨대 식량으로 퍼주자! 김정일이 납치해간 어부들을 다 돌려보내준다면 한 사람당 1만톤이든 10만톤이든 갖다 퍼주자! 김정일이 정치범수용소를 해체한다면, 위성사진으로 철저히 검증한 다음에, 10만톤이든 100만톤이든 다 퍼주자! 그러기 전에는 김정일에게 쌀 한 톨이라도 갖다 바치면 안 된다. 절대로 안 된다!

이게 다 허황된 생각이고 필자 혼자서 외치는 헛소리일까? 내가 혼자서 미쳤는지 모르지만, 내 생각에는 이게 진리이고, 나라 살리고 사람들 살리고 김정일의 핵을 없애는 길이다. 美남북전쟁에서 남부반란군 노예주들이 연방군 쪽에서 계속 흑인들을 전투병사로 모병한다면 남부군에 잡힌 흑인포로들을 하나 하나 죽이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었다. 링컨은 반란군이 연방군 흑인포로들을 죽이면, 죽인 숫자만큼 연방군에 잡힌 반란군 백인포로들을 죽이겠다고 선언했다. 링컨의 엄포에 반란군은 흑인포로들을 죽이지 못했고, 연방군도 백인포로들을 죽이지는 않았다. 死卽生이고 生卽死다.

죽을 각오가 없으면 살 자격도 없고, 살고 싶어도 살아남지 못 한다. 우리나라가 바로 그런 지경까지 왔다.

2008년 4월 7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projects.blogspot.com

1 Comments:

Anonymous Anonymous said...

이명박의 사상적 정체성을 아는 분이 이런 글을 쓰신다니 제가 가슴이 터질지경입니다.

마음이 급하시고, 답답하셔서 이런 글이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이명박이 어떤 자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분이...

지만원박사를 감옥에 보내고, 이회창씨를 역적취급하는 그런 자를 ..

10:3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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