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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29, 2008

아직 믿어서는 안 된다

지난 몇 달간 몸과 마음이 혼란스럽다. 뜻을 함께하던 많은 선후배 동지들이 무슨 일이 있어도 정권교체는 해야한다며 이명박 후보를 밀었고 이명박 후보는 대한민국 17대 대통령이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하루에 4시간밖에 자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한다고 들었다. 참 대단한 분이다. 재미교포 남아무개가 8시간 자고도 심신이 혼란스러운 것은 아직까지도 필자는 한국에서 정권교체가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멀리서나마 조국에서 정권교체가 되었기를 바라고 747 비행기가 제대로 뜨기를 바라는 마음은 절절하다. 제발 잘 되기만 빌고 있다.

그러나 정권교체가 제대로 되고 우리나라가 살 길로 나아가려면 두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1865년 2월 3일 美남북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 링컨 대통령이 남부연맹 반란세력의 평화협상 대표들을 만나 다시 확인하고 제시한 두 가지 조건이다.

“당신들이(반란세력들이) 美연방법을 인정하고 노예해방을 수락하면 이 전쟁은 끝납니다. 그리고 나서 노예소유주들에게 보상을 해주겠습니다. 제퍼슨 데이비스 씨는(남부연맹 대통령-링컨은 데이비스를 한 번도 대통령이라고 부른 적이 없습니다) 이 전쟁을 두 나라 사이의 싸움으로 보는데, 난 처음부터 우리가 한 나라라는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소이다.”

전에도 여러번 말했지만, 링컨을 읽으면 링컨이 우리에게 직접 말한 것처럼 들리는 正答들이 들어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가로 인정하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 김정일의 노예가 된 북한주민들을 해방시킬 사랑과 결의가 없으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 링컨은 남부연맹을 나라로 인정한 적이 없었고,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노예해방도 물러설 수 없는 절대적 평화조건이 되었다.

우리에게 지금 때가 오고 있다. 절호의 기회가 닥아오고 있다. 김정일이 미사일로 다시 발악을 시작했고, 호금도의 북경 올림픽은 티베트 유혈사태로 위태위태 하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두 가지이다. 김정일을 인정하지 않고 철저히 무시하면 된다. 나라로 인정하지 말고 반란세력으로 몰아세워야 한다. 그러면 링컨처럼 전쟁하잔 말이냐? 전쟁 안 해도 김정일을 거꾸러뜨릴 수가 있다. 바로 북한노예해방 북한인권이다. 김정일을 인정하지 말고 북한인권을 따지면 된다. 김정일에게 퍼주지 말고 계속 무시하자. 서해에서 미사일을 쏘던지, 개성공단에서 우리를 내쫓든지, 까불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주먹을 휘두르는 김정일을 계속 무시하면 된다. 남한에서 미군들이 버티고 있는 한, 김정일이 내려오지 못 한다. 절대로 못 한다. 제 아비 김일성이 오래 전에 제 자식 김정일에게 그랬다. 미제원쑤들이 한반도에 버티고 있는 한, 너 절대로 무력남침 다시 해서는 안 된다고. 김정일이 죽고싶으면 내려올 것이다. 그런데 김정일은 제 목숨 하나가 3백만 북한노예들 목숨보다 더 소중한 놈이다. 절대로 내려올 리가 없다.

남한정국이 혼란스럽지만 혼란스러울 것 하나도 없다. 두 가지만 확실히 알면 혼란스러울 것 없다.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말고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계속 따지면 된다. 모든 정책과 행동이 여기에서 나와야 한다. 탈북난민 돌려보내는 뙈놈들의 올림픽에도 가지 말고, 개성공단에서도 몽땅 철수하고, 금강산 자가용 관광도 없애버리고, 유엔에서도 계속 북한을 인권으로 몰아세워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임기연장 유엔결의안에서 찬표를 던졌다. 장하다!
이명박 정부가 개성공단 경협사무실에서 쫓겨났다. 장하다!
이명박 정부의 합참의장이 북한핵시설을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장하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국가인권위가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실태를 조사하겠다 한다. 늦었지만 장하다!

계속 더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자!

이명박 정부가 김대중 노무현의 大逆罪를 조사심판하면 더욱 분명해진다!
이명박 정부가 태국에 있는 탈북난민들을 몽땅 당장 받아들이겠다고 하면 더욱 확실해진다!
이명박 정부가 금강산 관광 때려치우고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면 나라 살리는 일은 벌어진다!

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워싱턴에 와서 부시 대통령에게, 우리 국민들 못살게 구는 호금도의 북경 올림픽에 우리 가지 맙시다! 하면 부시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때까지는 이명박의 정권교체를 믿어서는 안 된다. 이번 총선에서 좌파들을 몽땅 공천해준 이명박의 한나라당을 믿어서는 안 된다. 믿어주고 싶어도 아직 믿어서는 안 된다.

레이건 대통령이 우리에게 한 말씀이다! Trust, but Verify!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계속 주시 검증하여 옳은 것은 칭찬하되 잘못된 것은 경계 반대 투쟁해야 한다.

2008년 3월 29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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