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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29, 2007

남북한 모두 아리랑 난장판

남북한 모두 아리랑 난장판

미친 개 노무현은 세상이 뭐래도 제 상전 김정일을 만나러 평양에 올라갈 거라 한다. 올라가서 10만명 노예들의 죽음의 춤 아리랑 공연도 보고, 대장금이 만든 궁중요리로 김정일도 대접하고, 민족끼리 평화하자! 민족끼리 화합하자! 김정일에게 나라 양도증을 써주면서, 장군님, 만세!를 부르고 돌아와서, 12월 대선을 철저히 깽판 놓겠다는 심산이다.

이런 판국에 한나라당 대선후보란 이명박은 노무현 김정일에 관해서 입도 뻥끗 안 한다. 냉전 끝난 지가 언젠데 아직도 이념 따지고들 앉았냐!

늙은 역적 개대중은 미국에 와서 개소리만 하고 서울로 돌아가더니, 비행장에 내리자 마자, 이번 방미는 대성공이었다고, 아가리가 귀밑까지 찢어진다. 김정일이 핵을 만든 것은 모두 미국 탓이다! 김정일이 원하는대로 다 해주면, 김정일이 핵을 버릴 지도 모른다! 김정일 위원장님은 통일 이후에도 계속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기를 바라시더라. 김정일 위원장님을 만나보니까, 다이앤 소이어 당신처럼 아주 정상적인 사람이더라! (개대중이 ABC Good Morning America 프로그램에 나와서, 평양을 다녀온 다이앤 소이어에게 한 개소리다.)

이런데도 한나라당 대선후보란 이명박은 개대중의 매국 방미 쇼에 관하여 입도 뻥끗 안 한다. 냉전 끝난 지가 언젠데 아직도 이념 따지고들 앉았냐!

노무현 방북을 막지 못하면, 우리나라 끝장이다.
개대중을 지금 죽이지 않으면, 우리나라 끝장이다.
김정일 죽이기 전에 오히려 남한이 죽게 생겼다.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다.
남북한 모두 아리랑 난장판이다.

2007년 9월 29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김정일의 미치광이 광란축제
2005년 10월 21일
월스트리트 저널/도널드 커크 기자(남신우 옮김)

평양 發 – 이 세상에서 제일 기괴한 쇼를 보면서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도무지 감이 안 간다. 최근 몇 주간 평양에 있는 메이 데이 경기장에서는 매일 밤 젊은 아이들 5만명이 관중석에 앉아서 플래시 카드를 휘두르고, 경기장 풀밭에서는 1만5천명 젊은 아이들이 춤을 추는 장관이 벌어졌다. 그들 딴에는 북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재현한다고 열심이었지만, 경기장 밖을 내다보면 거리는 깜깜하고 하이웨이에는 차 한 대도 볼 수 없었다. 그보다도 더욱 끔찍한 현실은, 지난 10년간 북한에서는 2백만 이상이 질병과 기아로 죽었고, 수천명이 감옥에 갇히고 고문을 당했다.

이번 축제 이름은 아리랑 축제라는데, 북한 노동당 창당 60주년을 기념하는 초특급 축하행사라 한다. 북한의 선전 매체들은 노동당이 한민족을 대표하는 당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노동당은, 2차대전때 시베리아에서 소련 보호 아래 지내던 김일성이 소련의 지원과 감독 아래 북한에 만든 당이다. 김일성의 아들이자 세습독재를 이어 받은 김정일은 이 쇼가 어찌나 자랑스러운지, 외국인들이 여러 날 북한을 방문할 수 있게끔 특별 조치를 했고, 남한 사람들도 수천 명 하루걸이로 이 장관을 구경하러 날아왔다.

북한 체재의 기본이 절대적 一人숭배란 것을 감안하면 놀랄 일도 아니지만, 여하튼 이 쇼는 김일성을 신과 같은 존재로 띄우는 것이 목적이다. 안내 요원들에게 하나님을 믿느냐고 물으니까, 모두가 주저않고, 김일성 수령님이 자기들의 하나님이라고 즉답한다. 쇼를 보면서 더욱 두려운 일은, 쇼 전체가 위대한 북한군대의 찬양 일색이란 것이다. 그동안 김정일의 독재가 가능한 것은 노동당보다도 김정일의 군대 때문이다. 경기장이 떠나가라고 부르짖는 노래가 위대한 “선군 정책”에 대한 찬양이요, “영용한 군대와 인민”이란 노래에 맞추어 총칼을 번뜩이면서 군인들이 행진한다.

쇼 중에서 제일 놀라 자빠질 광경은 북한인민들이 얼마나 행복하고 활달하며 즐거운가, 또한 북한의 농업과 산업이 얼마나 흥성하는가, 등등, 북한의 경이적 성취를, 따라 잡기도 힘들게 빨리 전시하는 것이다. “우리의 전사들은 영용무쌍하다”란 구호에 맞추어, 어린 아이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나 재현하기 위하여 바닷가에서 뒹구는 흉내를 낸다. 그리곤 플래시 카드가 순식간에 바뀌어, 이제는 푸르른 농장에 트랙터가 돌진하는 장면, 수력 발전소 댐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장면이 전개되면서, 토끼나 닭이나 호박으로 분장한 아이들이 꽃과 함께 깡충깡충 뛴다. 관중석에 앉은 아이들은 계속, “일년에 2타작을!” 이나 “닭과 달걀을 더 생산하자!” 란 슬로건을 한글로 만들어 보인다.

이 쇼에는 빠진 것이 없다. IT 혁명? 물론이다. “정보시대가 도래했다” 라고 플래시 카드가 구호를 한글을 만든다. “정보기술에 의한 생산” 이라든가, “기술 제일”이란 구호도 볼 수 있다. 드디어 쇼는 막바지 클라이맥스에 이른다. 남북한 지도를 배경으로 변사가 민족의 분단을 통분한다며, 위대한 김일성 수령님의 평생 소원이 통일이었다고 울부짖는다. 무용단이 한반도 지도를 만들면, 압록강 신의주부터 남한의 부산항까지 기차가 질주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구경꾼들 중에는 남한 사람들도 수백 명 끼어있다. 더러는 북한에서 태어난 사람들도 왔겠지만 거의 대부분이 북한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남한의 친북좌파들이며, 모두들 흰 바탕에 파란 색갈의 한반도 기를 미친듯이 휘두르고 있다.

이번 쇼에서 흥미있는 것은, 기자가 10년전 평양에 왔을 때 본 것과는 반대로 반미 구호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기들이 갖고 있고, 갖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핵” 에 관하여도 일언반구 볼 수 없었다. 아마 이번 쇼에서 “평화 통일”이란 달콤한 말을 남한 사람들에게 팔아먹기로 작정한 선전선동의 귀재 김정일이, 반미나 핵에 관하여 떠들면 쇼 효과에 지장이 많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

진짜 북한을 관광하려면 멀리 갈 필요도 없다. 감시가 좀 심하더라도, 경기장에서 몇 발짝만 나서면 된다. 기자가 10년 전 왔을 때 3각형으로 올라가던 호텔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상태이다. 북한에는 이 호텔을 완공할 기술도 부족하고 자금도 부족하다. 거리는 낮에도 한산하고, 밤에는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는다. 가로등 몇 개가 가물가물 켜있는 것은 분명히 축제를 위해서 특별히 켜놓은 것이고, 축제가 끝나면 다시 암흑 세계로 돌아갈 터이다.

기자가 제일 놀랐던 것은, 평양에서 개성까지 연결된 110 마일 거리의 고속도로였다. 기자가 1995년 이 길을 달렸을 때는 4차선으로 넓직하고 터널만도 20개가 넘는 대공사였는데, 지금은 길이 다 파이고 형편 없어서 마치 북한의 몰락한 경제를 보는 듯 했다. 같이 갔던 사람들이 서로 물었다. 고속도로에서 고물 버스 3대나 보았을까? 아니면 4대? 트럭이 한 대 지나갔나, 2 대 지나갔나? 차창 밖을 내다보니까, 남녀들이 소가 끄는 헌 농기로 밭을 갈고 있었다. 개성까지 가는 동안, 군인들이 부리는 농기계를 단 1대 보았다. 개성에서는 남한 사람들이 요란을 떠는 개성공단을 잠시 볼 수 있었다. 공장 몇 개가 보이던데, 남한의 거대한 공단 시설에 비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었다. 또한 그 근처에는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단궤 철로를 까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것도 북한의 지연작전에 걸려 지지부지하는 공사이다.

멀리 보이는 산들은 나무 한 그루 없이 빨가숭이였는데, 주민들이 땔감이 없어서 나무를 모두 베어간 것이고, 그런 산을 보니 김정일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연상되었다. 그러나, 외국 사람에게는 철저히 금지된 북한 전역에서 북한 주민들이 어떠한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는지, 그 진상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평양에서는 북한의 진상을 볼 수 없다. 평양에 사는 주민들은 김가 왕조에 충성을 함으로서 뽑힌 사람들이다. 평양에 들리면 꼭 보아야 하는 김일성이 자랐다는 草家 집 옆으로는 군인 트럭들이 20대 30대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 트럭 안에는 “아리랑“ 텔레비전 세트가 가득 들어있다. 아리랑 축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군인들에게 김정일이 하사하실 물건들이란다. 그런데 그 텔레비들은 모두가 일본에서 부품들을 들여와서 북한에서 조립한 텔레비 세트란다.

도널드 커크 씨는 서울 주재 신문기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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