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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13, 2007

우리들이 꼭 읽어야 할 책

태곳적 얘기이지만 필자가 고등학교 시절,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던 국어선생님께서는 필자에게 도스토에브스키를 가르쳐 주셨다. 선생님께서는 “죄와 벌” 과 “카라마조프 형제들”을 가르쳐 주시면서, 우리에게 카라마조프는 사람이 20대, 30대, 40대, 50대에 걸쳐서 반추를 하며 평생 읽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선생님께서 도스토에브스키의 문장은 “惡文의 名文”이라고 칠판에 써놓고, 건성 읽지 말고 재독 삼독하면 그 안에 든 뜻을 깨우칠 것이라고 자상히 가르쳐 주시던 일이다. 태곳적에 “요한 시집”과 “원형의 전설”을 쓰시고 군사독재 시절 切筆하신 후 1999년 8월 외롭게 타계하신 張龍鶴 선생님은 이렇게 필자의 평생 師父가 되셨다. 선생님 덕분에 필자는 평생 도스토에브스키를 읽으면서 살게 되었고, 아직도 가끔 카라마조프는 꺼내어 읽고 있다. 어쩌다가 필자의 막내는 로서아어과를 전공하여 “악령”과 “백치”를 그야말로 원어, 로서아 말로 읽었다. 자식 자랑은 흉이 아니라 해서 이 기회에 막내 자랑을 해본다.

북한에서 사람들이 파리목숨처럼 죽어 나가고 나라가 벼랑 끝에 서있는 현 위기에서, 우리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책이 있다. 그리고 한 번 읽고 서가에 꽂아놓을 것이 아니라, 자주 꺼내어 자주 정독하여 사람들 살리고 나라 살리는 길을 배우고 생각해야 할 책이 있다. 필자는 항상 그냥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만, 신문기사든 방송에서는 前 로동당 비서라고 꼭 밝히는 黃長燁 선생이 쓰신 “어둠의 편이 된 햇볕은 어둠을 밝힐 수 없다 (2001년, 월간조선사 출판)”란 책이다. 황선생께서는 2002년 9월 이 책과 함께 당신이 쓰신 책을 필자에게 모두 한 권씩 주셨다. 그 후, 필자는 “어둠의 편이 된 햇볕”을 여러 번 정독했다. 이 책에는 북한인권으로 김정일을 때려잡을 수 있는, 그래서 남북한을 구할 방법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왜 김정일이 악마인가! 왜 북한주민들이 3백만 이상 굶어 죽었는가? 김대중의 햇볕정책이 왜 세기의 사기극인가! 우리가 나라를 살리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황선생께서 하신 말씀들이다:
“민주주의만이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킨다.”
“민족주의가 민주주의를 대신할 순 없다.”

제1장 - 인권과 양립할 수 없는 수령절대주의 체재
제2장 - 북한에서 본 인권유린 실태
제3장 - 북한의 인권문제 해결방도

“개인의 생명보다는 가족의 생명이 더 귀중하고, 가족의 생명보다는 민족의 생명이 더 귀중하며, 민족의 생명보다는 전 인류의 생명이 더 귀중하다.”

옛날에는 모든 길이 로마로 통했지만, 지금은 인권으로 통한다. 장룡학 선생도 어린 필자에게 인권을 가르쳐 주신 것이고, 링컨 대통령도 필자에게 북한인권운동을 하라고 주장하신 것이고, 황장엽 선생도 북한인권을 소상하게 이론적으로 필자에게 가르쳐 주신 것이다.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나서 인간답게 살자는 것이 인권이다.

짐승이 사람으로 태어나서 승냥이 떼들처럼 똘똘 뭉쳐서 사람들 죽이자는 놈들이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 임동원 정동영 김근태 유시민 이종석 이재정들이다. 열린 돼지우리 안에서 꿀꿀대는 狂亂의 돼지 떼 “악령”들이다.

2007년 1월 13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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