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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07, 2011

준비해야 산다!

필자가 링컨이나 美남북전쟁을 읽고 번역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한반도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의 深度를 알 수도 없었고 걱정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역설적으로 링컨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왜 엘라이자 두리틀처럼 나를 그냥 내버려 두지, 말(言)을 배워주어서, 나에게 이 고민을 안겨주었나?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눈에 보이고 드리닥치는 이 참변을 멀뚱히 쳐다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세상 사람들, 친우들까지 내가 미쳤다고 손가락질 해도, 내 눈에 보이는 이 참변을 세상 사람들, 한국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그래서 오늘도 또다시 링컨의 생각을 한 편 전한다.

링컨이 1860년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일리노이 州 스프링필드에서 수도 워싱턴으로 함께 간 두 젊은 비서들 중, 존 헤이란 청년은, 나이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링컨을 지극히 존경하고 사랑한 점에서도 그렇고, 링컨의 정신적 아들이나 다름 없었다. 링컨 死後, 헤이는 링컨이 쓴 글 중에서 이 메모를 발견했다. 링컨은 이 글을 당시 딴 사람들에게 보일 목적으로 쓴 것이 아니라, 남북전쟁 중, 가장 괴로울 때(1862년 9월),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메모로 적어둔 것이다. 헤이의 말을 빌리자면, 이 글은,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게 정직했던 한 영혼이, 자신의 인간적 책임과 하느님의 뜻을 이해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말했다. “The awful sincerity of a perfectly honest soul, trying to bring itself into closer communion with its Maker."

“하느님의 의지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거대한 전쟁에서는, 양 편 모두가 자기 쪽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움직인다고 주장한다. 양 편이 모두 하느님의 뜻에 따라 움직일 지는 몰라도, 한 편은 확실히 옳지않은 쪽이다. 神은 한 군데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일에 양 편에 찬성이나 반대를 할 수는 없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이 內戰에서, 하느님의 목적은 양 편의 목적과 전혀 다를 수도 있다 – 그라나 인간들이 하는 짓을 그냥 내버려 두면서도 하느님은 당신의 최종 목적을 가장 확실하게 달성할 수도 있다. 내 지금 생각으론 이것이 거의 사실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 하느님이 이 전쟁을 우리에게 하라고 시키셨고, 아직도 이 전쟁을 끝내지 않으신다.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시니까, 양 편의 마음을 움직여, 전쟁을 치루지 않고서도 이 연방을 살리거나 괴멸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쟁은 시작되었다. 전쟁이 시작되었으니, 하느님은 양편 어느 쪽에나 최종 승리를 오늘이라도 안겨 줄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전쟁은 끝나지 않고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The will of God prevails. In great contests each party claims to act in accordance with the will of God. Both may be, and one must be, wrong. God cannot be for and against the same thing at the same time. In the present civil war it is quite possible that God's purpose is something different from the purpose of either party -- and yet the human instrumentalities, working just as they do, are of the best adaptation to effect His purpose. I am almost ready to say that this is probably true -- that God wills this contest, and wills that it shall not end yet. By his mere great power, on the minds of the now contestants, He could have either saved or destroyed the Union without a human contest. Yet the contest began. And, having begun He could give the final victory to either side any day. Yet the contest proceeds.”

어떤 형태로든 한반도에 크나큰 참변은 온다. 곧 온다. 북한주민들의 참변은 오래 전부터 계속되었고, 이제는 남한에도 참변이 다가오고 있다. 준비를 하면 덜 당할 것이고, 준비를 전혀 안 하면, 美남북전쟁이나 6.25 사변같은 참화를 다시 당할 수도 있다.

준비란 무엇인가? 북한인권이란 무기로 김정일과 싸워야 하고, 남한의 從金 반역자들과 싸워야 한다.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가? 우리 인간들은 알 도리가 없다. 계속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May the will of God prevail and help us!

2011년 6월 7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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