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projects

Saturday, February 27, 2010

한반도에는 極과 極이 존재한다

김연아란 완벽한 기적 때문에 4800만 남한 국민들이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렸는데, 북한에서는 김정일이란 악마 때문에 2300만 주민들이 연아란 기적이 있다는 것조차 모른다. 남한에는 연아란 희망이 있는데, 북한에는 오늘 강냉이 40알조차 없어서 끼니를 걱정하는 절망밖에 없다.

연아와 태극기와 애국가 때문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다가도, 북한에도 있을 연아같이 예쁜 아이들이 굶어죽고 팔려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마냥 기뻐할 수만도 없다. 한반도는 연아란 환희의 極이 가능하지만, 김정일이란 극악한 악마도 가능한 땅이고 국민들이다. 가능한 것이 아니라 지금 實在하고 있다.

연아가 김정일을 때려잡을 수 있을까? 괜히 해보는 소리가 아니다. 연아는 김정일 열 마리라도 때려잡을 수 있는 힘이 있다. 연아는 김정일과 相剋이다. 연아는 사랑과 “하면 된다!”의 化身이고, 김정일은 저주와 “다 굶겨죽이자!”란 증오의 화신이다. 살인마 김정일이 아무리 설쳐도 결국에는 연아의 사랑과 노력이 이긴다.

김문수 지사는 연아의 노력과 희망만 보는 눈이 있다. 사랑만 보는 눈이 있고, 사랑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있다. 오늘 아침 울보 김 지사가 연아에게 보내는 詩를 한 편 보내오셨다.


연아에게!
김문수(경기도지사)

연아야!
네가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닦을 때, 내 눈에도 눈물이 쏟아졌다.
같이 TV를 보던 아내도 울었다.
멀리 밴쿠버에서 네가 눈물을 흘릴 때,
5천만 우리 국민은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아름답다! 김연아.
장하다! 김연아.
그래, 할 수 있어!
해냈잖아!
스무살 어린 네가 해냈어!
60이 다 된 내가 생각도 못하던 일을 네가 해냈어!
선생님들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을, 엄마, 아빠가 해내셨어!

네 어린 스무살 인생 가운데
13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차갑고 딱딱한 얼음판위에서 엉덩방아를 찧을 때마다, 엄마는 또 얼마나 힘드셨을까?

연아야!
아사다 마오 보다 23.06점이나 더 많이 받아서 하는 말이 아니라,
65년 전까지만 해도 우린 일본의 식민지였지.
손기정선수는 우리 태극기도 달지 못하고,
일장기를 달고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셨지.
일본은 아직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는데,
식민지였던 우리 대한민국은 금메달을 6개나 땄으니,
너희들이야말로 영웅이다.
5천년 이 나라 역사에 가장 위대한 영웅이다.
우리 역사는 연아를 영원히 기록할 것이다.

연아야!
앞으로도 연아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류의 새로운 역사를 써줄 것이라 믿는다!
연아, 화이팅!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