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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3, 2009

미친 세상

벼슬이 좋긴 좋다. 북한인권은 커녕 김정일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하던 힐러리 클린턴이 오바마의 국무장관이 되었다고 낼모레 아시아 순방을 떠나기 전에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북한에 관하여 한 마디 했더니 모든 언론이 무슨 새로운 발상이나 발언을 했다는 식으로 대서특필, 김정일에게 새로운 외교제안이나 격문을 뛰운 것처럼 야단들이다. 북한이 핵을 완전 포기하면 미북관계를 정상화 하겠다고? 지난 10년 힐러리는 어디 갔다 왔나? 콘디 라이스와 크리스 힐이 지난 7, 8년간 사시장철 되푸리 한 말인데, 녹음기도 저런 녹음기 없다.

김정일이 핵을 포기하면 정전조약을 평화조약으로 만들고, 김정일의 똥배가 더 불러서 손사래를 칠만큼 마냥 퍼주겠다고? 그래, 김정일이 핵을 포기한다고 치자. 핵포기했다는 것을 검증하자니까 막판에 또 6자회담을 내질러버린 김정일이다. 김정일이 미국과 유엔 머저리들에게, 너희들 들어와서 맘대로 샅샅히 뒤져 보아라! 한다고 치자. 땅굴이 수백개이고 지하벙커가 수천개인데 어떻게 샅샅히 뒤져볼 것인가? 그래도 샅샅히 뒤져볼 수 있다고 또 가정해보자. 그럼 김정일이 핵만 포기하면 북한주민들 맞아죽고 굶어죽는 것은 어쩔 작정인가? 김정일이 장사포로 서울을 쑥밭 만들겠다고 발광하는 것은 어쩔 작정인가? 북한주민들 굶어죽는 것 상관없고, 김정일의 장사포도 상관없으면 아예 한반도에서 철수해버리는 것이 더 정직하다. 주한미군 당장 철수해라!

시끄럽다! 우리 높은 양반들이 다 알아서 할 터인데 네가 무얼 안다고 시끄럽게 구는가? 서울과 워싱턴에 앉아계신 높은 양반들 믿다가 지난 10년 허송세월 했다. 높디높은 북한인권 W. 부시만 믿다가 닭좇던 개신세가 되어버리고, 2004년 미연방국회 북한인권법안도 휴지장이 되어버리고, 김정일 때려잡겠다던 존 맥케인 의원까지도 대선에서 낙방하고, 이제는 북한인권이라면 멀찌감치 외면하던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무장관이다. 힐러리가 북한인권을 통감하고 챙시신다고? 힐러리는 바람둥이 남편까지 참고 이용하면서 미대통령 되려고 아둥바둥 벼라별 짓을 다 한 여자이다. 북한인권? 안중에도 없다.

워싱턴 동지들이 나에게 충고아닌 충고를 한다. 신우야, 그럼 어떻게 하잔 말이냐? 오바마 달래고 힐러리 달래서 북한인권을 계속 해야지 않겠느냐? 오바마가 북한인권 챙기고 힐러리가 북한인권의 “인” 자만 알아도 계속 비두발발 해보겠다. 핵만 포기하면 평화조약 맺겠다는 힐러리에게 북한인권이 통할 것인가?

재미교포 소시민 남신우가 발광한다고 오바마나 힐러리가 움찔할 리 없다. 그러나 미국영화 빠피용에 나오는 빠피용처럼 외마디 소리나마 지르다가 죽어야 할 것이 아닌가! 야, 이 미친 놈의 세상아! 나 빠피용 남신우가 여기 있다. 너희들이 다 나를 미쳤다고 흉을 보더라도, 김정일이 살아있고 김대중이 살아있는 한, 나는 미친 행세 할 것이다. 김정일 때려잡고 김대중 때려잡아야 북한주민들 한민족이 살아난다! 한민족이 살아나야 인류에게 희망이 있다.

정말 미쳐도 더럽게 미친 세상이다.
그러나 끝까지 싸워야 한다.

2009년 2월 13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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