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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7, 2009

김문수 지사님, 감사합니다.

작년 10월 수잔 숄티 여사가 서울평화상을 받게되어 서울에 나갔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하루 오후 일정을 모두 비우고 수잔과 함께 안성 하나원에를 들렸습니다.
김지사가 수잔과 함께 하나원을 찾은 것이 아마 세 번째였던 것 같았는데,
김지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추석이나 설은 물론 생각이 나면 하나원 탈북자들을 찾습니다.
엊그제 설 연휴에도 다시 하나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곤 탈북자들과 함께 실컷 울다가 옵니다.
벌벌 기어다니는 탈북자들의 어린애기들을 어깨 위에 올리고 함께 놀아줍니다.
그런 김지사를 보면서 우리나라 앞날에 희망을 갖어봅니다.
엊그제 김지사로부터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그야말로 별 볼일 없는 재미교포에게 김지사가 한국시간 새벽 한 시에 보낸 이-메일입니다.

남선생님,

하나원은 역시 눈물바다였습니다.
제가 교육생을 불러내서 발표기회를 주었더니,
그 말을 들으며 90% 이상이 모두 울었습니다.
거의 다 가족을 남겨두고 홀로 왔기 때문에 가족생각이 더 간절해진 탓이겠지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연이 눈물로, 울음으로 되어 쏟아지겠지요.
가슴에는 마르지 않는 눈물샘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우리는 좀 더 따뜻한 사랑을 가져야 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 하나원에는 225명이 있습니다.
지난 12월까지 입국한 탈북자는 15,057명입니다.
그 중 여성이 9,950명으로 66%입니다.

며칠전 안성본원의 시설을 확충하여
300명 정원을 600명으로 2배 늘렸습니다.
시설도 많이 개선되어 생활여건이 좋아졌습니다.

사랑만이 남과 북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강력한 bond라고 생각합니다

남선생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09.1.25 김문수 올림

김지사님, 허락도 안 받고 私信을 공개하여 죄송합니다.

2009년 1월 27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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