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projects

Tuesday, November 18, 2008

점입가경이다

점입가경이다. 방금 인터넷 연합뉴스에 올랐는데, 서울 시간으로 오늘 대한민국 정부가 몽땅 모여서 탈북자들의 대북삐라를 어떻게 할 건가 범정부 차원 대책논의들을 하시겠단다. 청와대, 총리실,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국정원, 몽땅 모이시겠다 한다. 의논 끝에 무슨 결정이 나올 것인지, 나도 지켜볼 것이다.

대북 삐라살포 범정부 대책회의 개최-1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윤종석 기자 = 정부는 19일 남북관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민간 단체의 대북 삐라 살포와 관련한 범 정부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홍양호 통일부 차관 주재로 청와대.총리실.통일부.외교통상부.국방부.국정원 등 유관기관 국장급 간부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대북 삐라 살포와 관련한 동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협의한다.
2008/11/19 09:58 송

높으신 분들이 모여서 설마 개눈깔 박지원이 떠들어댄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이나 따지시지는 않겠지. 아마 어느 부처에서 예산을 끌어다가 탈북자들 삐라 날리는 일을 지원할까, 토론들 중이시겠지. 이제 우리 정부도 정신들 차리신 것 같다. 정권교체 아니라고 우겼더니, 과연 정권교체의 덕을 보긴 볼 모양이다.

그러나, 만의 하나, 대한민국 정부가 탈북자들의 대북삐라를 막겠다고 나오면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없다. 북한주민들이 목마르게 기다리는 바깥소식을 자유민주 대한민국 정부가 불법적으로 탄압 방해한다면, 가만 둘 수가 없다. 이번 삐라 건은 이명박 정부의 진심 대북정책을 가늠할 잣대이다. 삐라를 막으면 가짜 정권이다. 삐라를 도와주면 진짜 정권교체가 된 것이다. 삐라를 날리라고 내버려만 두어도 이명박 정부는 괜찮은 정권이다. 김대중 노무현보다 낫지도 않고 못하지도 않는 정권이다.

서울에서 불덩어리 박상학 탈북동지에게서 오늘 아침 연락이 왔다.

(전략)
무슨 압력과 방해를 해도 전단지는 계속 북한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곧 전단지 보낼 예정입니다.
아마 이번에 보내면 정말로 개성공단 문닫을 것 같습니다.
김정일의 돈주머니가 잘리는 일인데 백 번 해야지요, 또 개성공단은 제대로 된 경협도 아니었습니다. 국민세금을 몰래 처넣은 것이었지요.
어떻게 되던지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선생님의 격려와 후원에 늘 감사합니다.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끝)

북괴가 12월 1일 남북을 다시 차단하겠다니 12월 1일을 기다려 볼 것이다. 12월 1일, 김정일의 개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 볼 것이다. 대한민국 이명박 정부가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 볼 것이다.

수잔 숄티 여사가 어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삐라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直言 眞言을 날렸다:

숄티 회장은 지난달 서울평화상 수상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과 함께 풍선을 이용해 북한으로 전단을 날려보내는 행사에 참석했었다.

그는 북한이 전단살포 등을 이유로 남북관계를 긴장상태로 몰아가고 있는데 대해서는 "김정일이 권력을 유지하고 개혁압력을 피하는 방법은 외부의 정보를 차단해 주민들을 사실상 암흑 속에 살게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김정일이 풍선을 이용한 전단살포에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북한 주민들은 한국인과 미국인들이 그들의 고통을 얼마나 깊이 생각하는가를 알 필요가 있다"며 "남한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탈북자들이야말로 북한에서 노예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그들의 형제, 자매들에게 손을 내밀어 김정일 정권과 남한의 차이에 관해 진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전달살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북한인권천사 수잔 숄티 파이팅!
불덩어리 탈북투사 박상학 동지 파이팅!

2008년 11월 18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