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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6, 2007

이회창은 진짜 나서라!

이회창은 진짜 나서라!

2000년경 미국에서 북한인권운동에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평생 건축설계만 알았지 정치하곤 담을 쌓았던 소시민 필자가 한국정치는 물론 미국정치에도 갑자기 관심이 많아졌다.

필자가 W. 부시 대통령을 열렬하게 지지했던 이유는 오로지 그가 전세계 피압박민들에게 자유와 민주를 퍼치겠다고 주장하면서 특히 북한주민들의 인권과 자유를 주창했기 때문이었다. 김정일은 자국민을 굶겨 죽이면서도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북한주민들 불쌍하다! 요덕출신 탈북자 강철환을 만나 봐야지. 탈북가족 김한미 가족이랑 북한군 출신 탈북자 김성민도 만나 봐야지. 내가 대통령하면서 제일 감동적인 만남이었다! 부시 대통령,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김대중 노무현도 챙기지 않는 북한주민들 인권을 미국 대통령이 챙겨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금년 2월경부터 모든 것이 바뀌었다. 되지도 않을 6자회담으로 갑자기 부시가 핵타령만 하고 있다. 미스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만 포기하신다면 식량도 주고 기름도 주고 묶어놓았던 김정일 비자금도 다 돌려드리고…급기야 김정일이 핵을 없애는 척만 해줘도 김정일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도 빼주고 평화조약 국교정상화까지도 고려하시겠다더니 엊그제는 느닺없이 평양에 미국 연락상주원까지 파견했단다. 김위원장님, 핵만 없애시요! 북한주민들 인권 자유 찾아주는 것보다 핵이 훨씬 더 중요합네다. 핵만 없애시요, 핵만!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가 있을까? 이제는 W. 부시가 빌 클린턴 지미 카터보다 훨씬 더 밉다. 1994년대 클린턴 카터들이 한 머저리 합의를 다 보고도, 그리고 언제는 클린턴이 잘못했다고 그렇게 씹어대더니, 지금은 부시가 그들과 똑 같거나 더 한심한 짓거리를 하고있으니 북한인권 엔지오들의 부시에 대한 절망감 배신감은 그만큼 더 절박하다. 아예 처음부터 희망을 주지 말던지, 그 입으로 북한인권 북한주민 자유를 떠들지 말았어야지, W. 부시, 도무지 무엇하는 짓이냐! 공화당이나 W. 부시를, 공화당이기 때문에, W. 부시이기 때문에 지지한 것이 아니다. 공화당과 W. 부시가 불쌍한 사람들 편에 서서 북한주민들 편에 서서 사담 후세인과 싸우고, 빈 라덴과 싸우고, 김정일과 싸웠기 때문에 지지했던 것이다. 김정일과 손 잡겠다는 W. 부시 필요 없다! 북한주민들 인권 외면하는 W. 부시 필요 없다!

김정일에게 김대중 노무현처럼 퍼주겠다는 한나라당은 필요 없다! 김정일에게 김대중 노무현 정동영보다 더 퍼주겠다는 이명박은 필요 없다! 그래서 필자는 이명박을 반대하는 것이다. 이명박이 BBK 사기 치고, 땅투기 하고, 마누라에게 몇 천만원 짜리 핸드백 팔목시계를 사줬다고 해서 반대하는 것 아니다! 돈 많아서 마누라에게 몇 억짜리 차 사주고 핸드백 사주고 시계 사주는 것 내가 상관할 바 아니다. 이명박이 굶어죽는 북한사람들 불쌍히 여기고(선거구호가 아니라, 입으로만이 아니라 진짜 눈물을 흘리면서 불쌍히 여긴다면), 그리고 북한사람들 굶겨죽이는 김정일을 불구대천 살부지수 웬수라고 미워한다면, 이명박을 지지하겠다. 지지해도, 도시락 싸들고 좇아 다니면서 지지하겠다.

북한인권 걱정하는 후보를 뽑으면 우리나라 우리 민족 살아난다. 북한사람들 사랑하고 걱정하는 후보라면 대한민국 남한사람은 더 사랑하고 더 걱정할 사람이다. 남북한 국민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김정일을 국방위원장님이라고 부를 수 없다. 국민들을 진정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김대중을 찾아가서 머리 조아리고 노무현과 청계천에서 노대통령님, 감사합니다! 그런 수작을 부릴 수 없다.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모든 일이 정말 한심하고 급박하다. 미국에서는 W. 부시가 이라크 여론에 무릅 꿇고 라이스와 김정힐을 앞세워 김정일의 북핵해결이란 사기극에 올인했다. [2004년 북한인권법안]은 지난 3년간 휴지통에서 썩고 있다. 한국에서는 사깃꾼 이명박이 가만 앉아있어도 차기 대통령이 될 판이다. 김대중 졸개들이었던 연청 똥우회가 이명박 선거운동에 나섰다 한다. 김정일도 이명박 선거운동에 적극 나섰다. 리회창이 때려 잡아라!

오늘 11월 26일 날자 북괴들 조선중앙통신 로동신문에 실린 론설이다:

“추악한 사대매국행위와 반통일죄악, 부정부패와 협잡행위로 시대와 민심의 버림을 받고 매장되였던 리회창이 대통령자리에 올라 앉으려 하는 것이야말로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욕이며 정의와 량심에 대한 용납 못할 우롱이라고 단죄하였다.
청와대 대변인은 리회창이 지난 두 차례의 대선에서 실패한 것은 도덕적인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출마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것이라고 언명하였다.
《한나라당》도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리회창을 집중공격하는 한편 당내인사들 가운데 그와 내통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범민련 남측본부, 남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많은 단체들은 론평을 발표하여 역도의 집권책동을 단죄하였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도 성명에서 극악한 사대매국노, 반통일분자인 리회창 역도를 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히 처단하자고 강조하였다.
차상보 재중조선인총련합회 부의장, 문태환 재중조선인청년련합회 위원장은 담화들에서 7천만 겨레가 친미사대분자이며 부정부패의 왕초인 리회창의 《정권》탈취음모를 단호히 짓부시고 추악한 반역자를 력사무대에서 영원히 매장해버리기 위한 정의의 애국투쟁에 총궐기해 나설 것을 호소하였다.(끝)

김정일과 김대중과 노무현과 한나라당이 몽땅 [리회창] 때려잡기에 소매 걷어부치고 나섰다. 그런데도 남한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이 아직도 40프로이고 리회창은 20프로이다. 어이가 없다.

이회창은 진짜 나서라! 지더라도 할 말은 하고 져라! 죽더라도 할 말은 하고 죽어라! 히틀러에게 맞선 처칠이 1940년 국민들에게 일갈했다.

“I have nothing to offer but blood, toil, tears, and sweat. We have before us an ordeal of the most grievous kind. We have before us many, many months of struggle and suffering.

You ask, what is our policy? I say it is to wage war by land, sea, and air. War with all our might and with all the strength God has given us, and to wage war against a monstrous tyranny never surpassed in the dark and lamentable catalogue of human crime. That is our policy.”

“제가 여러분에게 드릴 것은 오로지 피와 고난과 눈물과 땀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보도 듣도 못했던 가장 험난한 시련에 직면했습니다. 끝이 안 보이는 투쟁과 수난의 세월이 우리 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우리 정책이 무엇이냐고 물으십니까? 제가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땅에서도 싸우고 바다에서도 싸우고 하늘에서도 싸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힘을 경주해서 우리는 싸울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극악무도한 폭군을 상대로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정책입니다.”

2007년 11월 27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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