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projects

Monday, April 19, 2010

아이구, 하느님 맙소사!

이명박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 필자는 이명박은 절대로 아니라고 주장했었다. 사람들은 필자에게 무슨 이유로 이명박은 아니냐며 따지고 들었다. 필자는 이명박은 BBK 사깃꾼으로 판명났으니까, 사깃꾼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을 사깃꾼 이명박으로 맞싸울 수 없다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이명박의 BBK 동영상을 보고나서도 이명박을 찍었다. 할 수 없지.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 분명한데도, 필자는 이명박은 절대로 아니라고 주장했었다. 사람들은 필자에게, 이명박이 아니면 누구로 정권교체할 수 있냐고 다구쳤다. 필자는 이명박으로 정권교체를 하려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답했다. 사람들은 이명박으로 우익정권 교체했다고 자축하고 만족해 했다. 할 수 없지.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미국산 쇠고기 먹고 미친 놈들이 밤낮으로 깽판치며 난동을 부릴 때, 필자는 아침이슬 이명박은 빨리 내쫓을 수록 좋다고 주장했었다. 사람들은 필자에게 이명박을 내치면 박근혜냐고 다구쳤다. 필자는 이명박 이외에는 어느 사람이든 다 괜찮다고 주장했었다. 미국산 쇠고기는 용산 테러로 이어지고, 용산 테러는 뇌무현 자살로 이어지고, 뇌무현이 뒈진 후, 김대중까지 곧 죽어버렸다.

이명박은 뇌무현을 국민장으로 모셨고, 개대중을 국장으로 모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명박 이외 대안이 무어냐고 필자를 족쳐댔다. 필자의 대안은 대한민국이 빨리 망한 후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것이었다.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과 싸울 마음이 눈꼽만치도 없는 이명박은 아니니까, 차라리 빨리 망하고 빨리 정신 차리자! 그러면 사람들 3백만 안 죽이고도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드디어 대한민국 망하는 것이 코앞에 닥아왔다. 천안함이 두 동강 났다는 소식을 읽고, 필자는 그 날로, 이것은 김정일의 테러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은 필자에게 김정일의 테러란 증거를 대라고 윽박질렀다. 대한민국 국정원이, 김정일이 중국에 가는지 안 가는지도 모르는 판에, 재미교포 소시민 남 아무개가 어떻게 김정일이 천안함을 두 동강 내었는지 증거를 댈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김정일이 천안함을 두 동강 낸 것은 이제 99.9%가 아니라 100% 확실하다고 입증되었다. 김정일이 안 했으면 개정일이 했고, 개정일이 안 했으면 김정일이 했다. 그래도 확실치 않다고 우길 건가?

BBK 중도실용 아침이슬 김대중 國葬위원장 “리명박 역적패당”이 어제는 눈물을 흘리면서 46명 해군전사자 명단을 읽으셨단다. 바보 눈물인지, 악어 눈물인지, 정말 꼴도 보기 싫다. 필자에게, 김정일이 했단 증거를 대라고 윽박지른 자가 바로 이명박인데, 그런 역적패당이 국민 앞에서 이슬인지 눈물을 짜고 있어? 가소롭기 짝이 없다.

유비의 천치 아들 유선이 촉나라를 위나라에 갖다바친 후, 위나라 잔칫상에 앉아서 히벌쭉 웃어댔다. 촉나라 구신이 하도 보기에 민망해서, “폐하, 어찌 그러실 수 있습니까? 울지를 못하시겠으면 우는 시늉만이라도 하십시오!” 천하의 천치 유선이는 우는 시늉만 했지, 눈물을 끝내 쏟지 못했다.

이명박과 유선이 다른 점은? 유선은 2천년 前 삼국지 연의 역사소설 얘기이지만, 이명박은 4천8백만 대한민국을 책임진 현직 대통령이시다.

아이구, 하느님 맙소사!

2010년 4월 19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1 Comments:

Blogger Shin said...

대통령이 사기꾼이다 보니 한명숙도 간이 커져 배째라 나오는 것 같습니다. 도덕에 바탕한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요즘 새삼 실감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남선생님!
신정현 드림

5:59 AM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