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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3, 2009

"야 임마, 이리 와!"

아들 아이가 아주 어렸을 적 있었던 우스개 이야기다. 서울에서 처남이 왔는데, 조카 아이가 귀엽다고 자주 아들 아이에게, “야 임마, 이리 와!” 하고 불렀다. 외삼촌을 좋아하게 된 어린 아들이 어느 날 외삼촌에게, “야 임마, 이리 와!” 라고 소리를 질러서 처음에는 누구를 오라는가, 어리둥절 하다가 급기야 조카 녀석이 외삼촌 자신에게 한 말이란 것을 깨닫고 박장대소를 한 적이 있다. 영어에는 존대 말이 없으니, 외삼촌 어른에게 한 말, “이리 오세요!” 도 “Come over here!” 이고, 친구 사이에 하는 말, “야, 임마, 이리 와!” 도 그저 “Hey, come over here!” 로 번역할 수밖에 없다. 지금은 청년이 다 된 아들 아이가 한국말을 꽤 하게 되었고, 존대나 반말도 구분하게 되었다.

우스개 소리를 하자고 또 자판을 두드리는 것은 아니고, 요즈음 신문에 나는 우리나라 말들이나 존칭에 어이가 없다. 살인마 김정일을 아직까지도 또박또박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라니! 놈현이 자살했는데, 노무현 前 대통령 逝去하셨다고? 필자는 한 번도 김정일을 장군님이나 위원장이라고 부른 적이 없다. 김정일은 개정일이고 살인마다. 놈현은 시끄러운 개구리였고, 자살을 했는지, 타살 당한 것이지, 서거하신 것이 아니고, 그냥 무책임하게 죽어버린 것이다.

요즈음 조-중-동을 포함한 모든 신문에 나는 기사들이 90프로 다 못마땅하지만, 오늘 아침 인터넷 신문에 또 눈에 거슬리는 말투가 올랐다. “이순신 장군 평소 밥상이 어땠을까? 이순신 장군이 무얼 먹었을까?” 이렇게도 한국말을 모르고 어른에 대한 존대나 예우도 모르는 것들이 지금 우리나라 신문기자들이나 논객들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잡수셨지, 먹었다는 표현은 불경하고 무례하다. 이순신 장군은 꽁보리밥을 잡수셨어도, 진짓상을 받으셨지, 밥상을 받으셨던 것이 아니다! 고현 것들!

사실 이 신문기자들이 무얼 몰라서 저러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요즈음 신문기자란 것들이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같은 빨갱이들에게는 위원장님, 서거 등, 깎드시 존칭 존대를 하고, 나라를 살리신 충무공께서 드시던 진짓상은 밥상이라고 부른다. 정말 배우지 못하고 생각이 없는 무지랭이들이거나 좌빨에 물든 바보 멍청이들이다. 영어에는 존대가 없지만, 우리 말에는 존대가 있으니, 나랏 어른에 관하여 얘기할 때에는 조심하고 경건해야 한다. “이순신 장군 평소 밥상이 어땠을까?” 너희들은 정말, “야 임마, 정신 차려!” 라고 야단 맞아도 쌀 후레들이다.

2009년 8월 13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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