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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1, 2008

한미공조, 제대로 될 건가?

한미공조, 제대로 될 건가?

2월 19일 아침 10시 30분 워싱턴의 美기업연구소에서 네 사람 한국通들이 모여서 한미동맹에 관한 세미나를 했습니다. 필자는 직접 참석은 못했고 어제 인터넷에 뜬 비디오를 보았습니다. 미국에서는 공화민주 양당 대선후보 경선으로 난리법석이고 서울에서는 뻐꾸기 이명박 당선자가 다음 週면 청와대에 들어가니까, 이 긴박하고 중요한 時点에서 장차 한미동맹은 어떻게 될 것이며 이명박 당선자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세미나 진행자는 美기업연구소의 닉 에버슈타트 박사였고, 패널리스트들은 미해병대출신 韓美군사정치 전문가 브루스 벡톨, 북한경제/식량사정 전문가 마커스 놀랜드, 그리고 미국의 친북좌파 잭 리처드슨이 참석했습니다. 세미나 제목은 ”한미관계: 과연 새로운 共助時代가 열릴 건가? U.S.-South Korean Relations: A New Era of Cooperation?”란 의제였는데 몇 가지 발언만 발췌 번역합니다.

닉 에버슈타트: 오늘 議題에서 “共助”란 말끝에 일부러 물음표를 달았습니다. 남한에서 이명박 정권이 곧 들어서는데 우리가 이 의문표를 확실히 떼어버릴 수 있나, 없나, 그런 토론을 해볼 예정입니다.

마커스 놀랜드: 이명박 당선자가 747 공약을 들고 나왔던데, 어이없을 정도의 희망사항입니다. 10년내내 7&per; 경제성장, 국민소득 4만불, 세계경제대국 7위? 내가 보기에는 어림도 없는 얘기입니다. 한미 FTA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양국 국회에서 빨리 통과시키지 않으면 FTA는 당분간 물건너 갔다고 보아야 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브루스 벡톨: 한국이 전시작통권을 2012년에 넘겨받겠다고 했고, 미국은 넘겨주겠다고 했는데, 참으로 무얼 모르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들입니다. 종국적으론 한국군이 전시작통권을 넘겨받는 것이 바람직은 하지만 지금(2012년) 넘겨받겠다는 것은 군사적 기술적 경제적으로 남한이 감당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북한은 미사일에 생화학 무기를 달아서 남한 전역을 정조준하여 쏘아댈 수 있고, 휴전선 장거리 사정포들도 일단 쏘아 퍼대면 남한은 불시에 그대로 당할 것인데, 남한은 그에 대한 즉각 반격도 미군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잭 리처드슨: 난 일전에 이명박 당선자와 만났습니다. 노무현 정권때 한미관계가 나빠진 것은 노무현만큼이나 우리 미국에도 책임이 있습니다. 이명박이 들어서면 앞으로 한미관계가 제대로 될 터이지만, 미대선에서 존 맥케인이 대통령으로 뽑히면 한미관계는 또 작살날 (disaster) 것입니다. 우리는 한미공조 잘해서 김정일의 핵을 없애도록 해야 합니다.

브루스 벡톨: 이봐요, 리처드슨 씨. 김정일은 절대로 핵 포기 안 합니다!

참석자 전부: 이명박이 들어서면 그래도 한미관계가 노무현 때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요?

참석자들 모두가 이명박이 보수 비즈니스 맨이었으니까, 앞으로 이명박-부시가 한미동맹을 다시 잘 복원하지 않겠느냐는 희망적 견해였습니다. 아무도 이명박이 대운하, 747, 非核개방3000불의 사깃꾼이란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남의 나라 대통령 당선자를 대놓고 사깃꾼이라고 부를 수는 없었겠지만, 에버슈타트나 놀랜드, 벡톨같이 한국과 한국민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걱정하는 분들은 이명박이 진짜 잘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았고, 리처드슨같은 사이비 친북좌파 한국通은 헛소리만 지꺼리다가 영원한 해병 브루스 벡톨 교수에게 한 방 먹었습니다. 김정일이 핵을 포기해? 부시, 라이스, 크리스 힐이 헤까닥 돌아버려서 아직까지 김정일 꽁무니을 졸졸 쫓아다니지만, 김정일은 절대로 핵 포기 안 합니다. 그러니까 이명박의 [非核개방3000불] 공약이나 747 공약은 처음부터 끝까지 詐欺공약입니다.

잭 리처드슨은 클린턴과 부시 밑에서 대북협상을 했고, 요즈음에도 가끔 친북 수다를 떠는 클린턴 시절 국무장관 할망구 매들린 올브라이트를 수행하여 김정일의 평양 아리랑 공연에 참석해서 박수를 쳤던 친북좌파입니다. 지금은 미국의 친북좌파 소굴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심히 반미친북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노무현만큼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고?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자기가 만난 김정일은 상식있고 말상대가 되는 지도자였다고 아직도 망녕난 할머니처럼 헛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한미관계: 과연 새로운 공조시대가 열릴 건가? 필자 생각으론 더 어려워 질 것 같습니다. 詐欺는 사기를 낳고 또 사기로 연속됩니다. 사깃꾼 김정일을 살리기 위하여 사깃꾼 김대중이 사깃꾼 노무현을 만들었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이 한통속으로 사깃꾼 이명박을 만들었는데 (삼청각 특검 정호영?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보수우파란 사람들까지 자꾸 정권교체했다고 우기니 김정일 때려잡을 날은 더욱 더 까마득하기만 합니다. 살인마 김정일을 때려잡지 않고 어떻게 한미공조가 제대로 된다는 건지 필자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2008년 2월 21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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