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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7, 2006

한 가닥 실낱같은 희망

새빨간 노무현이 하루 아침에 개과천선해서 올바른 지도자가 되었을 리는 없으나, 엊그제 한국정부가 유엔 대북인권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결정에 따라 오늘 유엔총회에서 대북인권 결의안에 대한민국이 동참 찬표를 던졌다는 일은, 우리들 엔지오로서는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고맙습니다.

중국 뙈놈들은 유엔 대북인권 결의안에 반대했다. 사실, 유엔에서는 북한과 더불어 중국도 인권유린국가로 규탄해야 마땅하다. 중국에도 인권 없다. 더구나 중국으로 먹을 것을 찾아 두만강을 건너가는 탈북난민들에게는 인권은 커녕 생존권도 없다. 탈북여성 한 사람 몸값이 염소 한 마리와 맞 먹는다. 이런 죽일 놈들! 그런데, 미국은 중국에게 김정일을 어떻게 좀 해달라고 졸라댄다. 한 패거리 깡패에게 깡패를 좀 어떻게 해달라고 졸라대는 꼴이다.

어제 유엔본부에서는 바츨라브 하벨 전 체크 대통령, 본데빅 전 노르웨이 총리, 엘리 위젤 교수의 북한인권 보고서 발표회가 있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와 미국 변호사 단체 DLA Piper가 준비한 보고서, “자국민의 생존권과 인권을 유기 말살하는 북한정권을 유엔안보리에서 다루어야 함, "Failure to Protect: A Call to the UN Security Council to Act in North Korea," 김정일은 반인류적 범죄를 저지른 독재자란 보고서 발표회였다. 짧은 시간에 세 분이 삼구동성으로 북한인권에 관하여 짧은 연설을 했다. 핵이 중요문제가 아닙니다. 인권입니다. 사람들을 굶겨 죽이고 죽음의 수용소에 가두는 북한정권이 문제입니다. 이제 우리들이 들고 일어나 떠들어야 합니다. 북한주민들을 대신하여 떠들어야 합니다. 북한주민들에게 우리 아우성들이 있다는 것을 전해야 합니다. 하벨과 본데빅과 위젤은 위대한 분들이고, 정말 위대해 보였다. 이 분들이 북한인권에 나서고, 유엔안보리에 결단을 요구하니까, 이제 북한인권은 외면할래야 할 수도 없고, 무시할래야 할 수도 없게 되었다. 만세!

지난 10년간 필자의 소원이 하벨 대통령을 한 번 만나뵙는 것이었다. “대통령 각하, 이렇게 만나뵙고 악수를 나누게 되니, 제 평생 소원성취요, 최고 영광입니다. 북한인권에 이렇게 나서 주시니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셔서 계속 북한인권을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하벨 대통령에게 뮤지컬 [요덕스토리] 프로그램을 선사했다. “이게 바로 죽음의 강제수용소 요덕수용소를 뮤지컬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이 뮤지컬 안에 이번 북한인권 보고서 내용이 다 들어 있습니다. 시간 나실 때, 꼭 읽어 주십시오.” 하벨 대통령은 큰 바위얼굴이다. 체크는 공산위성국가에서 자유민주국가로 돌아섰는데, 남한은 자유민주국가에서 김정일의 공산위성국가로 전락했다. 땅을 치고 하늘을 우럴어 한탄할 일이다. 어찌하다가 이 지경이 되었나!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을 걸어본다. 남한 빨갱이들이 김정일의 동의 허락을 받아서 그랬던지, 그 잘난 자유민주주의 간판이 창피해서 그랬던지, 유엔 대북한 인권결의안에 찬표를 3년만에 던진 것은 우선은 가상하다고 칭찬해 줄만한 일이다. 그렇다고, 저들의 빨간 속이 하얗게 바뀔 리도 없고, 김정일에게는 계속 퍼주겠다고 발광들이다. PSI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는 한 순간도 한 눈 팔지 말고, 남한 빨갱이들의 거동을 주시해야 한다. 대북 인권결의안에 찬표 던졌다고 일이 다 끝난 것 아니다. 실제적 인권으로 김정일을 몰아세우라! 실제적으로 북한주민들 구할 기획을 밝혀라! 실제적으로 탈북난민들 구하겠다고 나서라! 실제적으로 김정일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라! 실제적으로 김대중을 역적죄로 가둬라! 실제적으로 노무현을 역적죄로 탄핵하라!

그러면, 남한 빨갱이들이 모두 사면 받을 수 있고, 역사에서 다시 자유민주화 투사로 태어날 수 있다. 그렇기 전에는 앞으로도 계속 남한 빨갱이들과 죽기살기로 싸우는 수밖에 없다.

2006년 11월 17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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