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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9, 2012

또 속자고?

지난 열흘간 약간의 희망이 보였다. 탈북자 강제북송 하지 마라! 박근혜 의원이 호금도에게 편지를 보내고,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도 항의공문이 나가고, 드디어 젊은이들이 나서서 효자동 중공대사관 앞에 매일 모이고,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항의단식을 시작해서 이제 열흘이다. 박선영 의원의 수척한 얼굴, 흐르는 눈물, 결연한 의지를 보면서 내 눈에도 눈물이 흐른다. 하나님, 우리의 유관순 박선영 의원을 지켜주십시오!

갑자기 우리에게 생긴 이 약간의 희망에 찬물을 퍼붓는 자들이 있다. 탈북자 강제북송 하지마라!가 아니고, 북한이 핵실험 미사일 실험 중단할테니까, 미국에서는 먹을 것 영양식(?)을 보내시겠다는 헛소리다. 헛소리! 젖내나는 김정은이에게는 처음 속는 건지 몰라도, 3백만 이상 사람들 죽이고 지옥으로 간 김정일에게는 최소한 1천번은 속았다. 아니, 1만번 이상 속았다. 영변에 발전소 지어주면, 내가 왜 원자탄 만드나? 절대로 안 만들지. 우리가 핵원자로 만드는 건 전기가 부족해서이지, 내가 왜 핵무길 만드나?

김영삼은 아예 뭐가 뭔지 몰랐고, 클린턴/조지 부시도 6갑재주를 피면서 속는 척했고, 김대중은 속기는 커녕 핵무기 만들라고 달러를 트럭으로 실어날랐다. 햇볕을 쬐이려면 이 정도는 쬐어주어야, 내 체면도 서고 노벨상도 챙길 것 아닌가? 노무현도 한 수 더 떠서, 정이리한테 달려가더니, 장군님은 인민들을 위하여 장수하시라! 헛소리 하더니, 저는 바위에서 뛰어내렸다. 장수 기원한 장군님은 장수 못하시고, 지옥으로 직행했다.

지난 60년 잘도 속이고 잘도 속아왔다. 속다 속다 못해서 이제는 남한이 새빨갛게 변했다. 한명숙이 설치고, 문재인 문성근이 설치고, 유시민 손학규가 설친다. 새로 들어선 지도자와 대화하라고? 아무리 빨갱이라도 명숙 씨, 당신 정말 너무 한 것 아닌가?

오바마/힐러리, 어쩌자는 건가? 또 속아 보자고? 당신들이 자청해서 속는 건 당신들 맘대로이지만, 탈북난민 강제북송은 어쩔 작정이고, 요덕수용소, 공개처형은 어쩔 작정이고, 독사 아들 김정은은 어쩔 작정인가?

미국의 신문들 방송들에서 오늘 모두들 대서특필 난리들이다.

North Korea Agrees to Halt Nuclear Tests
The U.S. said North Korea had agreed to a suspension of uranium enrichment and to a moratorium on nuclear and long-range missile tests.

북한은 핵실험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우라늄 농축도 중단, 핵실험 미사일 실험도 중단!

강제북송 당하는 탈북자들은 어떻게 하고, 매일 굶다가 굶다가 견디지 못해서 탈북하는 북한주민들은 어떻게 하자는 건가!

한 번 속으면 속인 눔이 나쁘고, 두 번 속으면 속인 눔 속은 눔 둘다 나쁘고, 세 번째는 속은 눔이 나쁜거다. 그것도 1만 번 속인 놈들, 김가왕조 독사들에게 또 속으면, 그건 김대중 햇볕정책보다 더 나쁜 눔들이다.

2012년 2월 29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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