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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8, 2011

미친 세상

의사는 아니지만, 사람의 병에는 두 가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몸 어디가 아픈 육신의 병이 있고, 자신도 모르는 중에 정신이 썩어가는 정신병이 있다고 알고 있다. 의학이 깜짝 놀랄 정도로 발전한 현대에서는 몸 어디가 아픈 병은 거의 모두 고칠 수 있다. 그러나 정신이 썩어가는 병은 고치기 정말 힘들다. 정신병자 자신이 스스로 고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거의 모든 정신병자들은 자신이 병에 걸린 것 조차도 모르고 있다. 정신병이 그렇게 무섭다.

요즈음 조국을 바깥에서 보고 있노라면, 완전히 미친 정신병자를 보고있는 것같은 느낌이 든다. 이제는 화가 나기 보다는 차라리 아예 불쌍해 보이는 것이 어제오늘의 내 조국이다. 내 부모님이 묻혀 계신 땅, 내 형제들과 친우들이 사는 땅, 언젠가는 내가 돌아가야 하는 고향이 정신병으로 죽어가는 걸 보면서, 화가 나다가 어이가 없고, 어이가 없다가 불쌍해진다. 제발 정신 차려서, 빨갱이들 미혹(迷惑)에서 깨어나야 하는데,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고, 남북한에 깔린 빨간 악마들은 이제 마지막 발악, 한반도의 아포칼립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이 가고나니, 박지원 정동영 손학규 한명숙 강기갑 유시민들이 설치고, 이명박이 4년 집권하면서, 매일 깜짝깜짝 놀랄 일들만 일어난다. 미국쇠고기 미친쇠고기란 미친 소리 미치광이 춤이 유행이더니, 서해에서는 미친 개들에게 해군함정이 폭침 당하고 연평도가 불바다가 되었다. 그래도 제주도에 해군기지는 안 된다고 빨갱이들이 진 치고 난리법석을 부린다. 빨갱이 곽노현과 맞서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죽기살기로 싸우겠다니까, 한나라당 대표란 머저리가 오세훈 시장에게만 욕을 퍼부었다. 미친 정신병자가 성한 사람에게 삿대질하는 꼴이다.

드디어 어디서 굴어먹었는지, 알지도 못했던 철수가 나와서 빨갱이 박원순과 포옹하는 사진이 나온다. 그런 철수 덕분에 빨갱이 박원순이 다음 서울시장 자리는 이미 따놓은 장상이란 여론조사까지 나온다. 빨갱이 명찰을 달고 머리에 빨간 띠만 두르면 무어나 다 되는 세상이 대한민국이다. 한명숙이도 빨갱이 명찰을 다니까 총리 해먹고, 대통령 자리도 넘보는 거물이 되었다. 미국에서 가발장사 하다가 대중이 바람잡이가 된 박지원이도, 그래 나 빨갱이다, 어쩔래? 하고 내지르는데도 아직도 국회의원, 빨갱이민주당 원내대표다.

정신병에 걸려도 곱게 걸리는 정신병이 있고, 더럽게 미치는 정신병이 있다. 지금 한국은 참으로 더럽게 미쳤다. 더러운 돈에 미치고, 더러운 권력에 미치고, 더러운 사이비 종교에 미치고, 더럽고 무서운 김정일 병에 미쳐있다. 5천만 남한국민들은 2천만 북한동포들 떼죽음에 상관 없더니, 이제는 김정일이 서울로 내려온다고 소리 질러도 아무 상관 없다. 남한에 김정일 빨간 병(赤化病)이 돌아서 아이어른 가릴 것없이 사람들 뇌수를 파먹는다고 소리 질러도, 아예 상관들 없다.

차라리 내가 미치는 것이 낫겠다. 내가 미친 놈이라 미친 헛소리하는 것이고, 내 미치광이 소리에 전혀 상관없이, 우리나라는 잘 굴러가고,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산다면, 내 머리 하나 미치는 것이 무슨 상관인가! 그러나 “지구는 그래도 돌아간다”란 말이 사실이었던 것처럼, “우리나라가 망하고 있다”란 이 미치광이 울부짖음이 사실이라면, 차라리 더러운 꼴 보지말고 정말 미치고만 싶은 심정이다.

2011년 9월 8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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