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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24, 2010

마음만 있으면 못할 일이 없다

힐러리가 김정일의 돈줄을 옥죈다고? 물론 좋은 일이다. 성공한다면! 김정일을 괴롭히고 거꾸러뜨릴 수있는 일이라면 무어든 해야한다. 그러나 미국 혼자서 김정일의 돈줄을 옥죌 수 있을까? 김정일의 돈줄을 진짜 틀어막으려면 최소한 세 나라가 동참해야 틀어막을 수 있다. 미국, 한국, 중국, 이 세 나라다. 일본은 이미 김정일에게 땡전 한 푼 보내지 않은 것이 한참 전 부터이다. 한국과 중국이 문제다.

2008년 7월, 박왕자 씨 살해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은 중단되었다 해도, 한국은 아직도 개성공단을 통하여 김정일에게 막대한 현찰을 보내고 있다. 개성공단에서 주는 임금이 북한 노동자, 주민들에게 간다고? 어림도 없는 수작 마라. 개성공단의 임금 중 70-80%가 김정일의 비자금 관리실 39호로 간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개성공단에서 남한 관리인을 인질로 잡아두고, 김정일이 심심하면 개성공단을 폐쇄 몰수하겠다고 협박하는데도, 이명박 한국정부는 암말없이 계속 김정일에게 현찰을 갖다 바친다. 그리고도 돈줄을 옥죈다고?

중국? 중국은 김정일이 망하는 것을 제일 꺼려한다. 김정일이 망하면, 세계 제일의 인권유린국이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 된다. 자유민주주의가 압록강 앞까지 처들어 온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김정일이 망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아니면 북경에서 천안문 사태가 매일 벌어질 수도 있다. 천안문 사태는 오래 전 일이지만, 엊그제 일어난 천안함 사태를 보자! 그동안 뙈놈들이 한 말들이다. 김정일이 한 일이 아니다! 그깢 일에 왜들 이렇게 시끄러운가? 천안함 잊어버리고, 한미합동 군사훈련 하지 마라! 중국은 김정일이 망하지 않을 정도로만 김정일에게 용돈을 주고있다. 그 대신 북한에서 캐는 금이나 은은 몽땅 뙈놈들이 가져간다.

김정일에게 한국이 개성에서 계속 퍼주고, 중국이 계속 용돈을 대주는 판에, 미국 혼자서 김정일 계좌를 몽땅 동결한다? 동결이 되나? 얼음 판에 구멍이 하나만 있어도 그 얼음 판은 곧 깨진다. 미국이 김정일 돈줄을 진짜 동결하고 싶어도, 중국과 한국, 구멍이 두 개나 난 얼음 판을 어떻게 꽁꽁 동결시킬 수 있을까?

엊그제 (7월 21일)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 紙 기사에 美기업연구소의 닉 에버슈타트 박사가 한 말이 실렸다:. “김정일의 돈줄을 죄신다고? 내가 평양에 앉아있다면, 이런 공갈에 벌벌 떨지는 않을 것이다.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의 돈줄을 죈 것이 먹혀들어간 것은 중국이 그때 이를 묵인했었고, 미국이 자기 돈줄을 옥죄는데 상전 중국이 암말없자 김정일이 다급해졌던 것이다. 그런데, 미국이 이 줄다리기에서 6자회담 재개한답시고 딴청을 부리기 시작해서, 모든 일은 도루아미타불, 김정일이 보기 좋게 이겼던 것이다. ”

“If I were in Pyongyang, I would not be trembling in my boots about this,” says Nick Eberstadt, a North Korea specialist at the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in Washington.

“The Banco Delta Asia approach was the single effective stratagem, in part because it had the Chinese leadership on board, and that alarmed the North Koreans,” says Mr. Eberstadt, author of “The End of North Korea.” But, he says, the US “blinked” to get the six-party talks going again, “and once North Korea won that tug-of-war, it created an environment in which North Korea was convinced it could win in successive tugs-of-war with the US.”

김정일의 돈줄을 죄고 서해 군사훈련으로 그 육실할 6자회담이나 재개하려면 다 때려 치워라! 아무 짝에도 소용없는 짓이고, 김정일 김정은만 살려주는 일이다.

그럼 어쩌자는 건가? 김정일 돈줄을 옥죄지도 말고, 한미합동 군사훈련도 하지 말라고? 물론 아니다. 돈줄도 죄고, 군사훈련도 해야 하지만, 김정일의 돈줄을 진짜 옥죄려면 개성공단에서 당장 철수하고, 천안함을 “단호하게 응징”하려면,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까 괴뢰군 해군기지 비파곶을 까부수어야 한다. 까부순 후, 김정일처럼 시침 뚝떼고, 그건 귀신이 한 짓이지, 우리 남한 해공군이 한 짓은 아니다! 멀쩡한 사람 잡지 마라! 바로 이스라엘 폭격기들이 시리아에서 짓던 북한 영변형 핵원자로를 까부순 다음에 한 말들이다. 멀쩡한 사람 잡지 마라!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 이명박 정부는 최소한 탈북자들이 풍선삐라 계속 날려보내게 돈 대주고, 대북방송 계속하게 자유북한방송에 돈 대줘라! 마음이 있고 뜻만 있으면, 김정일을 괴롭히고 때려잡는 방법은 수백 가지 있다. 마음이 없어서 안 하는 것이지, 마음만 있으면 못할 일이 없다.

2010년 7월 24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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