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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17, 2008

장하고 장하다, 義士 조진혜!

14일간 물 이외에는 아무 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워싱턴에 있는 떼놈들 대사관 앞에서 홀로 버티던 탈북 자유투사 조진혜가 어쩔 수 없이 어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갔다는 소식을 받았다.

장하고 장하다, 조진혜!

21살 짜리 진혜에게 누가 단식하라고 시켜서 한 일이 아니다. 누가 굶으라고 강요해서 굶은 것이 아니다. 김정일이란 놈이 식량을 주지 않아서 굶은 것도 아니다. 나이어린 진혜가 2300만 북한동포들, 탈북난민들을 어머니처럼 홀로 어깨에 걸머지기로 한 것이다. 나이어린 진혜가 7천만 한민족 우리나라를 홀로 어께에 걸머지고 자신이 탈진할 때까지 강행군 마라톤을 한 것이다. 온 세상 사람들이 북경올림픽 메달에 웃고 우는데, 금메달이 아니라 우리나라 살려달라고 혼자서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다가 쓰러진 것이다.

장하고도 또 장하도다, 조진혜!

우리 민족에게 희망 있다. 남한에서 정치하는 사람들 이명박 때문에 희망이 있는 것 아니다. 남한에서 기업하는 사람들 재벌 때문에 희망이 있는 것 아니다. 남한에서 거짓 눈물로 기도하고 염불하는 종교인들 때문에 희망이 있는 것 아니다. 이런 사람들만 보면 울화통이 치민다. 얼이 없는 나라와 민족에게 무슨 희망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굶어죽는 동족을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민족에게 무슨 희망이 있단 말인가?

그러나 조진혜같은 젊은 투사가 있기 때문에 우리 민족에게는 희망이 있다. 조진혜같은 어린 여자에게도 절대적인 어머니의 사랑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조진혜같이 나라를 위하여 죽을 수 있는 젊은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14일이나 굶어서 병원으로 실려간 진혜가 너무나 안쓰럽고 내 가슴은 어제오늘 시꺼멓지만, 너무나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진혜를 생각하면서 우리나라에 희망을 가져본다. 김정일 죽일 놈아! 호금도 나쁜 놈아! 여기 다윗 조진혜가 살아있다. 네 놈들보다 천만 배 억만 배 더 나라와 국민들을 사랑하는 義士 조진혜가 살아있다.

장하다, 우리 조진혜! 파이팅 우리 조진혜!

2008년 8월 17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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