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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06, 2008

여기 우리의 젊은 의인이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1831년 法的 成人이 되자마자 아버지 집을 떠나 일리노이 州 뉴세일럼이란 마을에 정착했지만, 참으로 째지게 가난했었다. 링컨이 23살 되던 1832년, 일리노이 州에서는 원주민 인디언들 때문에 큰 소동이 일어났다. 인디언들은 미국정부에 속아서(?) 자기들 살던 땅을 버리고 타지로 이주했다가 다시 고향 땅으로 돌아왔다. 블랙 호크(검은 독수리)란 인디언 추장은 자기들 땅을 되찾기 위하여 백인들을 학살했다. 바로 링컨 때문에 유명해진 블랙 호크 전쟁이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백인주민들에게 인디언 전쟁에 군인으로 자원입대 해달라고 광고 호소했다.

째지게 가난했던 링컨은 군대에 가면 먹을 것이 해결될 거란 생각에 그 즉시 군대에 자원입대하였고, 군인들은 당시 투표에 의하여 部隊長을 뽑았는데, 링컨이 대위계급 부대장으로 뽑혔다. 하지만 이 전쟁에서 링컨은 인디언 戰士들을 만난 적도 없고 총 한 방 쏜 적이 없었다. 인디언들은 일리노이 군에 진압되었고, 블랙 호크 추장이 체포됨으로서 이 인디언 난리는 진압되었다.

링컨이 부대장으로 있을 때, 한 늙은 인디언이 길을 잃어서 링컨 부대 근처에서 배회하던 것을 부하들이 잡아들였다. 링컨이 보자하니, 그 늙은 인디언은 싸울 戰士가 아니고 길을 헤메다가 배가 고파서 백인 군인부대를 찾아온 것이었다. 그러나 링컨의 부하들은, 늙은 인디언이든 젊은 인디언이든, 우리는 인디언들과 전쟁중이니까, 그 늙은 인디언을 총살해버리자고 기세가 등등했다. 링컨의 대답은 확고하고 간단했다. 링컨은 인디언 앞을 가로 막고 서서 부하들에게 “너희들이 이 늙은 인디언을 죽이겠으면, 날 죽인 다음에 죽여라!” 이렇게 강경한 링컨 대장에게 부하들은 할 수 없이 물러났고 늙은 인디언은 링컨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링컨이 23살 때 이야기이다.

서울에서 25살 짜리 이세진 군이, 미국쇠고기 수입반대 촛불광란에 혼자서 피켓을 들고 외로운 반대 데모를 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장하고 장하다!

“김정일이 핵을 쏘고 300만 동포가 굶어 죽었을 때는 왜 촛불을 들지 않았습니까?”

“6•25때 자국민 4만 명을 희생시키고 우리도 용서 못했던 조승희를 용서한 나라, 그 나라가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은 납이 든 생선도 농약이 들어간 만두도 수출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쇠고기는 미국만이 아니라 全세계가 먹습니다.”
“우린 지금 스스로 광우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는 수출무역국가인 조국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촛불은 어둠을 밝히는 데 써야 합니다. 자기 집을 태우는 데 써서는 안 됩니다.”

틀린 말 한 마디도 없다. 대통령이란 이명박은 청와대에 숨어있고, 역적 김대중은 아직도 나불대고, 박근혜의 박사모와 이회창의 선진당까지 이 광란을 외면하던지 아예 동참하는 미친 세상에서 혼자서 바른 말로 맞서는 이 젊은이가 정말 대단하다. 세진이가 링컨 같아 보인다. 세진이가 링컨 닮았다. 세진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앞이 보인다. 만인이 不義에 혹해도 한 사람 젊은 義人이 있으면 우리 나라에 희망이 있다. 인터넷 사진을 자세히 드려다보니 젊은 학생 이세진이 생긴 것까지 링컨을 닮은 것 같다. 코도 크고 귀도 크고 눈이 서글서글하다.

“여러분의 뒤에 국민이 있듯이 저의 뒤에도 국민이 있습니다.”

그렇다. 링컨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었듯이 이세진 뒤에는 정말 나라 걱정하는 국민들이 있고, 오늘 현충일에 저 세상에서 세진이 따라 눈물들을 흘리실 애국선렬들이 계시다.

2008년 6월 6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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