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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7, 2008

우리 모두 울자. 실컷 울자.

사랑과 희망이 없으면 살 이유가 없다. 이번에는 개인적 일로 서울에 나가서 서울과 속초 설악산과 경주와 합천 해인사와 통영 한산섬을 여섯 식구들과 함께 2주간 싸돌아 다니면서, 한국 山들에 감탄하고 한국 씰밥을 실컨 먹고 한국 고건축물들을 다시 보고 한국 지방사람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이번이 두 번째인 충무공의 한산도 제승당 앞에 서서 눈물을 쏟고 통영 충렬사 앞에 서서도 또 눈물을 흘렸다. 희망과 사랑이 없으면 살 이유가 없다. 여기 나를 사랑하고 걱정하시는 충무공이 계시지 않은가! 여기 내가 사랑하는 식구들이 함께 있지 않은가!

본인들 허락도 없이 개인적 만남 얘기를 꺼내기가 불편하지만, 떠나기 전날인 5월 25일, 서울에서는 [크로싱]의 김태균 감독을 만났다. 미리 그렇게 계획한 것은 아니었지만, 영화에서 배우 차인표씨가 열연한 용수 役의 실제인물 탈북동지 유상준씨와 함께 인사동 입구 한 전통찻집에서 모였다. 유상준씨가 2002년 말 워싱턴에 왔을 때, 통역을 맡았던 인연이 있다. 이 분이 유상준씨와 아들 철민이를 용수와 준이로 그린 김태균 감독이요. 이 분이 바로 용수 역의 실제인물 유상준씨요. This may be the beginning of a beautiful friendship. 이제 두 분이 진실된 우정을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차인표 용수의 아들 준이와 2001년 몽골사막에서 죽은 상준의 아들 철민이는 이상할 정도로 닮았다. 둘 다 세상을 모르고 절망을 모르는 열 살배기에다 예쁘고 착하게 생겼으니 닮아보일 수 밖에 없다.

영화 [크로싱]은 사랑의 얘기이다. 아빠와 엄마, 엄마와 아들, 아빠와 아들간의 죽음을 초월한 진짜 사랑의 얘기이다. 살인마 김정일이 3백만명을 굶겨 죽였어도 북한 땅에는 아직 사랑이 남아있다. 남아있어도 아주 많이 남아있다. 남한보다도 북한에 사랑이 더 많이 남아있다. 영화 [크로싱]을 보면 안다. 아픈 처를 위해 죽을 길을 택하는 남편이 있고, 죽은 엄마를 처절하게 사랑하는 아들이 있고,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열 번도 더 죽는 아버지가 있다. 유상준씨는 위대한 사랑의 화신이고, 김태균 감독은 이 위대한 사랑의 이야기를 위대한 영화로 만들었다.

지난 4월 말 워싱턴에서 [크로싱]을 보며 많이 울었다. 오늘 인터넷 신문들을 보니 박근혜씨가 어제 서울에서 [크로싱]을 보면서 울었다는 기사가 났다. 우리 모두 크로싱을 보며 울자. 실컷 울자. 울다보면 우리 나라가 살아난다. 우리 나라 살리는 길은 우리 모두가 크로싱을 보면서 울면 된다. 차인표/유상준이 불쌍하고 준이/철민이가 불쌍해서 남한 4천8백만이 울면 우리 나라 앞이 보인다.

우리 모두 울자. 실컷 울자.

2008년 5월 28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projects.blogspot.com

1 Comments:

Anonymous Anonymous said...

우선 바락오바마의 당선을 막아야 합니다

아래는 어떤 유명한 정세분석가의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출처는
http://tomthings.blogspirit.com/


Thursday, May 29, 2008
미국 대통령에 누가 당선 되느냐에 따라서

미국의 언론들과 여론조사들에선 존 메케인 후보의의 당선을 예상하지만, 만약 중도로 위장한 좌파인 오바마가 당선되면 어떻게 될까?

우선 북한과 관련하여, 김정일의 입장에선 핵보유선언하고 핵실험까지하고서 핵포기할 일은 없을것이다. 특히 자신의 친구들인 후세인과 탈레반이 축출 당하는 것을 본 입장에선 자발적 핵포기는 없을 것이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영변의 핵시설중 3기를 무능화하고 냉각탑을 폭파하는 것과 핵포기는 사실 무관하다고 볼수 있다. 북한의 핵관련 시설은 영변이외의 지역에도 많고, 이미 우라늄핵개발도 진행시켰고, 관련 기술을 시리아나 이란으로 팔아 먹기까지 했다. 이 정도의 합의조차도 오바마가 되면 북한은 무력화 해 버릴것이다.

오바마의 중도로 위장한 좌파적인 특성상 북한의 핵포기를 이끌어 낸다는 명분으로 미국은 한반도 핵우산을 폐기 할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선 명분상의 지휘군만 남기고 주한미군을 철수 시킬 가능성도 있다. 사실상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김영삼,특히 김대중, 노무현 시기 이미 나타 나기 시작했고, 미군이 남한의 남쪽으로 배치예정 혹은 배치되고 있고, 미국의 핵우산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것이고, 명목상의 미군만 남게 될것이다. 오바마는 북한이 주장하는 불가침협정, 종전선언,평화협정, 북미수교,평화체제로 급격히 나아갈 것이다.

또, 중동의 태러리스트과 봉건원리 분자들의 승리가 예상된다. 세계는 지금보다도 오히려 더 심각한 태러 위협에 놓이게 될것이다. 사실상 쿠바, 중국,러시아-러시아는 최근 과거로 되돌아 가고 있다-,미얀마를 포함해서 중남미,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반미,반민주주의 반자유 국가들은 승리를 외칠것이다.북한은 지금도 그렇게 하듯이 핵기술과 물질을 중동 태러지원국과 태러리스트들에게 팔것이다.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는 냐에 따라서, 세계의 역사는 꺼꾸로 흘러 갈것이고. 어쩌면 거침없이 최악의 사태로 흘러 갈수도 있다. 사실 미국의 9.11태러는 클린턴 행정부의 방관에 의해 일어 난것이다. 이런 식으로 역사와 시간이 역행한다면,그나마 미국에서 공화당정부의 집권후 달라지고 있는 세계는, 다시 최악으로 치닫을 것이다.앞으로 국제적 안보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데, 세계경제가 지금보다 더 나빠진다는 것은 물론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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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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